<div>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저는 서일대 14학번 새내기입니다.</div> <div>고등학교 졸업후 들떴던 신입생생활, 즐거운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느라 바쁠 이 시기에</div> <div>저희 미디어 출판과는 크나큰 위기에 직면하게되었습니다.</div> <div><br /></div> <div>3월 24일 밤 9시에 미디어 출판과는 문예창작과의 일방적인 통합통보를 받았습니다.</div> <div>아무런 설명없이 갑작스럽게 결정된 이러한 사태는 저희 미디어출판과에도, 그리고 문학창작과에도</div> <div>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div> <div><br /></div> <div>보통 일반적인 과 통합은 두 과의 공통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게 다반사지요.</div> <div>하지만 저희 미디어출판과는 문학이라는 예술을 창작하는데 기반을 두는 문학 창작과와는 달리</div> <div>출판 계열을 기반으로 출판 관련 실무 수업이라는 특성을 갖고 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미디어출판과는 저희 학교 내에서 공업계열로 취급하고있으며</div> <div>문예창작과는 인문계열로써 각과 학생들의 능력 발달에 힘쓰고 있지요.</div> <div><br /></div> <div>만일 미디어 출판과와 문예창작과가 통합된다면 우리 커리큘럼 자체를 바꿔야할 뿐만 아니라</div> <div>취업에도 중요한 실습 수업을 못듣게 되고 그로 인해 학교 내에서도 높은 위치로 자리매김했던 취업률이 곤두박질치게 됩니다.</div> <div>그 뿐만 아니라 저희는 인원감축 또한 통보받았습니다. 현재 학교 전체의 인원중 7%인 140여명을 감축해야한다는 이유만으로</div> <div>그 어떤 정당한 의논과 근거도 없이 저희 과의 50%를 잘라내야한다고 합니다.</div> <div><br /></div> <div>현재 학교측에서는 문예창작과와 미디어 출판과의 커리큘럼이 연계성이 있다는 이유로 과 통폐합을 하게되었다고합니다.</div> <div>하지만 저희들은 그 의견에 전혀 찬성하지 못하겠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div> <div>저희 과는 단순히 책과 관련된 과가 아닙니다.</div> <div>책은 작가만 있다고 해서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책의 기획부터 출간 그리고 유통 마케팅까지 모든것도 책 자체의 이야기만큼</div> <div>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미디어 출판과에 지원한것입니다.</div> <div><br /></div> <div>그렇기에 저희 과의 인원감축을 통한 통합은 통합이 아니라 사실상 폐과나 마찬가지입니다.</div> <div>이것이 과연 누구에게 이득이 되는 통합이며, 이로 인한 학생들의 손해는 어떻게 배상할 것인지</div> <div>그리고 저희 과의 미래는 어떻게 생각했길래 이런 부당하고 말이 안되는 결정을 하게된건지를 알고싶습니다.</div> <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서일대 미디어출판과에게 닥친 부조리한 현실을 오유님들께 알려드리고싶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저희 과에게 관심을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만이 저희 과를 살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저의 긴 글 읽어주신 오유분들 감사합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