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조조 영화를 보기로 친구와 약속을 해서 급하게 택시 잡아서 가는데

제가 대학생으로 보이셨나봐요 
(전 고딩입니다)

기사아저씨가 저보고 오늘 광화문 근처 에서 시위같은걸 한다면서 위험하다고 ㅎㅎ.... 돌아서 가야 한다고 툴툴대며  말씀하시더니

저보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쉬는날에 어디로 놀러가거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야지 쓸데없이 저런거나 한다며 혀를 차시더군요 ㅎㅎㅎㅎ
그러면서 영화보러 놀러가는 저를 칭찬하셨네요 아이고 기사아저씨 .. 나이도 그리 많아보이지 않으시던데..

말섞으면 피곤해질것 같아서 아무말 안하고 갔습니다.

택시기사 아저씨 제가보기엔 아저씨가 더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계신것 같은데요..

신촌 메가박스 가달라니까 신촌 로타리로 가시더니 다시 뒤로 빙 돌아서 이대사거리로 가시더군요 ㅎㅎㅎㅎ

택시비도 4100원 나왔는데 천원짜리로 오천원 드렸더니 사천원~ 하면서 얼른 가져가시고....

일부로 오천원 드렸는데 그대로 가져가시는거 보고 코웃음치면서 그냥 나왔습니다. 죄송해요 제가 가끔 돈으로 사람을 시험해 보거든요 적은돈이지만 사람의 본성을 알수 있어서 가끔하는데 딱 걸리시는게 하하. 웃겼네요 참

영화는 재밌게 봤습니다. 
오늘 영화 연속으로3개 봤어요 :)

내일부터 또 학교 가야죠..(12일에 개학해서 처음으로 광복절을 휴일로 지내본 고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