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는 기사로, 뉴스로, 여러 사이트의 글들을 읽으며 화도내고 울기도 하고 <div>무교인저이지만 희망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습니다만. </div> <div>그저 제가 사는 곳이 미국이라는 이유로 뭔갈 해보려 시도하기도 전에 </div> <div>그냥 지켜보기만 할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런 제 모습이 굉장히 부끄러워지는 일이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저희 도심이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긴 하나 제가 한국인 협회의 우수회원도 아니고 한국인 축제에 잘 참여하지않는편이라</div> <div>한국협회에서 어떤 일을 했는가에 대해선 모르지만 오늘 Wal mart에 먹을 거리를 사러가는데 외국인 한분이 절 불러세워</div> <div>사인하나만 해달라고 하는겁니다. 솔직히 바쁘고 귀찮아서 영어 못하는척 그냥 지나치려했는데 </div> <div>눈에익은 언어로 세월호 침몰사건에대해 이야기하고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무슨일이지 하고 봤더니 </div> <div>큰 종이에 여러나라언어로 세월호 침몰 사건에대한 기도와 위로의 말들이 써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좀 더 자세히 들어보니 여러마트, 학교등을 돌아다니며 몇분의 어른들께서 이렇게 여러가지의 언어로 세월호참사로 </div> <div>돌아가신 학생들과 선원, 가족들, 그리고 소중한 분들을 잃은 유가족분들을 위한 위로와 기도를 적어놓아 </div> <div>곧 한국단원고등학교로 보내는 계획으로 프로젝트를 하고있었습니다. </div> <div>한국분도 아닌 외국분께서 자신에게도 자식이 두명이 있다며 정말 상세히 알고계신듯 먼저 탈출한 선장에 대해 화내셨어요.</div> <div>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라고 어눌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한국어를 말하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저희가 감사해야할 일에 계속 감사하다면 인사하시더라구요. </span></div> <div><br /></div> <div>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도 뭐라도 하고싶어 오늘 좀 더 깊이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div> <div>한국어가 서툴어 맞춤법이 틀린부분이있으면 죄송합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