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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529500
    작성자 : Save
    추천 : 5
    조회수 : 588
    IP : 14.45.***.8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6/11 10:56:38
    http://todayhumor.com/?sisa_529500 모바일
    대한민국에 태어난 사람의 일생.txt
    자, 당신은 대한민국에 태어났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주민등록증을 부여받고, 부모님으로부터 이름 석자를 얻었습니다.
    부모님은 당신을 키우면서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시고 밤 늦게까지 일하시다 돌아오십니다.
    하지만 당신은 순수한 마음으로 왜 그런것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이제 5년이 지났고, 당신은 어린이집(또는 유치원)에 갑니다.
    6살이 된 당신은 당신과 비슷한 또래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게 되자 신기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한다는 마음에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영재교육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영어와 한글을 가르칩니다.
    전혀 모르는 영어를 배우며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따라해봅니다.
    부모님 말씀으론 요즘 영어를 배우는게 최고라 하십니다.


    1년은 금새 지나갔고 당신은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1학년때는 유치원때 만난 친구들도 있지만 새로운 친구들도 잔뜩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힘이 강한 아이들은 뭉쳐다니며 당신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그저 그 아이에게 하지말라고만 반복하여 말하고 방관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우는 아이들도 있지만 신경쓰지 않습니다.

    집에 돌아가자 부모님은 지금부터 늦지않게 학원도 다녀야한다고 말하십니다.
    수학, 영어, 운동, 미술, 음악같은 다양한 학원을 다니며 저녁 7시에 돌아옵니다.
    피곤하지만 말 잘듣는 착한아이는 부모님 말을 잘 따릅니다.


    3학년이 되자 어느정도 친해진 친구들과 반대로 당신을 괴롭히던 친구들과의 관계는 더욱 나빠집니다.
    왕따라는 것이 나타나고, 당신을 괴롭히거나 당신과 친한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도 나타납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여전히 방관하고 있으며, 절대 나서지 않습니다.
    왜 자꾸 괴롭히는지 선생님께 물어볼때마다 얘기는 해놨으니 더 이상 괴롭힘이 없을거랍니다.
    하지만 거짓말입니다.
    선생님이 당신을 괴롭히는 아이는 학교에서 공부도 제일 잘하고, 부모님이 부자에다가 선생님도 매우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결국 당신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비교되고 있는 것이지만 아직은 모릅니다.

    부모님은 지금 다니는 학원으로는 부족하신지 입시학원까지도 다니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입시학원까지 추가되자 밤 10시가 되어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부모님이 데려다 주신다고 하시니 집에 가는 길은 한결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학원을 빼먹으면 들킨다는 것 때문에 마음 한구석은 불편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는 친구들과 가끔 학원을 빼먹고 놀러가기도 했지만 더 이상은 안됩니다.


    이제 당신은 6학년이 되었습니다.
    당신을 괴롭히던 아이는 날이갈수록 장난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전혀 관여하지 않고 서로 풀어나가기를 바라고만 있습니다.
    오히려 당신을 괴롭히던 아이는 그 선생님을 깔보고 비웃으며 욕설까지 퍼붓는 등의 매우 불량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전에 한 번 싸웠다가 더 많이 맞았고, 부모님이 불려와서 그 아이 부모에게 혼나는 걸 본 이후로 더 이상 그런 행동은 못하고 있습니다.
    학원도 이젠 6학년이 되었으니 다 컸다고 혼자 귀가하라고 합니다.
    6학년이 되자 시간은 그나마 빨리 지나가고 어느새 중학교를 선택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같은 학교를 선택하고 싶지만 부모님은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하라 하십니다.
    결국 집에서 가까운 곳을 골랐고 친한 친구들과는 이별입니다.


    이제 중학생이 된 당신은 교복이라는 것과 선생님이 바뀐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더 이상 당신을 괴롭히던 아이는 이곳에 나타나지 않아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친한 친구들과 당신을 괴롭히는 아이들로 나뉘었습니다.
    당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은 여러 선생님들을 놀리고, 약올리며, 욕설까지 하는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화가난 선생님이 손을 들자 그 학생들은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며 해보랍니다.
    결국 선생님은 가만히 있습니다.
    당신은 학교 수업시간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운동, 미술, 음악학원은 더 이상 다니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입시학원은 계속 다니고 있고 밤 10시에 집에 귀가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벌써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중학교때는 초등학교때보다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아차, 고등학교에 올라와보니 초등학교와 중학교때 당신을 괴롭힌 아이들이 만나서 당신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매일매일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이겨내고 참아냅니다.
    선생님에게 말해봐야 모든 선생님들은 방관만 하고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이런 아이들이 선생님 앞에서 못할짓을 해도 아무런 제제가 없습니다.
    더 이상 이러한 선생님들께 말할 용기도, 자신도 없습니다.
    또한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야자시간이라는 것도 추가되어 이젠 아침 6시에 등교해서 밤 12시에 귀가하게 됩니다.
    부모님께선 더 이상 어릴 적 다니던 학원들은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대신 다른 학원들 보다 대학입시학원을 가라고 합니다.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다 잠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다보니 몸상태가 말이 아니예요.
    더군다나 학교에서는 괴롭힘이 매일 심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버텨봅니다.
    졸업까지 금방이라는 한 가지 희망으로 버티고 또 버팁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인생의 초창기인 학교와 학원생활을 모두 끝내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인생의 시작이라 불리는 청년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당신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등록금을 모아봅니다.
    시급 4천원짜리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당신이 아직 미성년자니까 최저임금은 못주겠답니다.
    그래도 당신을 받아주는 곳은 여기 뿐이라며 참고 일해보라고 합니다.
    민증은 벌써 나왔지만 아직 성인으로 취급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약간의 등록금을 모았고, 등록금대출을 받아 당신이 원하는 학교로 갑니다.
    학업을 시작하는데 초,중,고에서 배운 내용은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매일 아침일찍 공부하고, 오후엔 레포트를 작성하고, 저녁엔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신히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은 아르바이트 월급으로는 등록금을 모으기 힘들어 2개 이상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당신은 매일 피곤해서 아침마다 졸고있어서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합니다.
    오후에는 레포트를 작성해야하는데 수업시간에 들은게 없어 학점은 조금씩 떨어집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대출비용을 갚을 수 없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얼마 후 영장이 날아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임무를 띄며 입영소로 향합니다.

    군생활이 힘들다고 하던 선배들의 말을 믿었으나 정작 와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동기생활관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등병과 일병이 같은 생활관을 쓰고, 상병과 병장이 같은 생활관을 사용합니다.
    서로간에 싸우는 일은 없지만 오히려 군기가 빠지는 형태를 띄고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해보니 전경을 하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시위대를 막는 일만 계속 하고 있답니다.
    얼마 전 당신의 군대 내부에 민간업체가 PX대신 들어왔습니다.
    당신의 월급으로는 여기서 초코파이 한 상자 사기도 벅찹니다.
    당신이 상병을 달게 될 즈음 법으로 군인 시급이 계급별로 100원씩 올랐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간부가 비리를 저질렀다고 하는데 군법으로도 무마되고 소문으로만 떠들다 사라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복무기간을 마치고 전역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얻은 느낌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군대에 갔다와서 변했다고 하지만 당신은 변한 것 같지 않습니다.

    이제 남은 대학생활 3년도 마저 마칠때가 되었습니다.
    군대에 갔다왔더니 기억나는게 없습니다.
    대학교 책이라도 가져다가 볼까 하던 후회감도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은 3년간 정신 바짝 차리고 하면 될 것 같다는 전역 후 버프를 받은 당신은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를 다시 시작하고, 학업과 레포트를 반복하며 학점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그래도 결국 해냈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27살이 되어 이 모든걸 해내고 사회생활 초년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취업난때문에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고 매달 올라가는 등록금대출도 갚기 힘들정도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운이 좋게 일자리를 하나 구했습니다.
    조그만 중소기업이지만 스펙쌓기위해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입사했습니다.
    30살이 되자 스펙쌓기위해 일한다는 마음가짐보다는 다른곳에 취업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고졸은 25살, 대졸은 30살까지만 취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당신에게 할 수 있는 선택은 이 자리를 지키는 것과, 마지막으로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당신은 도전정신으로 다른 대기업 회사에 지원서를 여기저기 내봅니다.
    운 좋게 한 곳에서 당신을 채용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곳에 가서 다시 시작하는 당신은 이전보다 조금 나아진 생활에 만족합니다.
    이전보다 월급이 10만원 더 올랐다는 이유만으로도 매우 행복합니다.
    그리고 대기업답게 당신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등록금대출도 모두 갚았기 때문에 행복도는 매우 높습니다.


    슬슬 나이가 있는지라 부모님께서는 선을 보든 뭘하든 결혼을 하라 하십니다.
    당신의 생각도 동일한지라 운 좋게 만난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제 당신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살게 됩니다.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린 당신은 아내와 함께 맞벌이를 시작합니다.
    당신의 아내는 매일 당신에게 쥐꼬리만한 월급으로는 살기 힘들다 투정합니다.
    아이의 육아 및 교육비는 전액 본인부담이기 때문에 매우 힘들어집니다.
    무상급식이라는 제도가 없는 이곳에서는 한 달 급식비가 제법 비쌉니다.
    교육비 역시 아이를 이 학원, 저 학원 보내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매일 야근을 하며 밤 늦게 돌아오는 당신은 자신의 부모님을 생각합니다.
    당신의 아내 역시 밤 늦게 돌아오며, 당신을 볼 시간도 줄어듭니다.
    주말에는 피곤해서 매일 잠들어있고, 아이들 역시 당신과 놀아주지 않아 서먹합니다.


    어느새 투표기간이 돌아왔고 당신은 처음하는 투표에 주변에서 하라는 대로 1번을 찍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은 그냥 주변에서 하라는 대로 해주고 끝냅니다.
    얼마 전 정부가 엄청난 재난에도 국민들 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결과로 모두 사망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국민들은 정부가 매우 잘못했다며 그 재난을 일으킨 범인을 잡자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전혀 상관없고, 당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투표가 끝나고 물가가 오르고, 생활비가 더욱 오르고, 월급은 전혀 오르지 않습니다.
    아, 시급이 정확히 200원 올랐습니다.
    당신은 시급이 200원 오른 것으로 행복합니다.
    얼마 후 뉴스에서는 국회의원이 자신들의 월급을 10만원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데 개의치 않습니다.
    인터넷에선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하지면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삶에 끼치는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아이는 얼마 전 학교에서 친구와 싸웠다며 선생님이 호출하셔서 가봤습니다.
    싸웠다는 부모가 당신의 잘못이라며 호통을 치자 그저 죄송하다고만 합니다.
    선생님은 맨 처음 얼굴만 마주치고 이후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아내는 얼마 후 교통사고로 먼저 가버렸습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때문이라는데 법원에서는 심신미약 등의 이유로 벌금형만 구형하고 끝났습니다.
    당신에게 돌아온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신은 정년인 45세까지 열심히 일하다가 퇴직하고, 그 퇴직금으로 매우 훌륭한 가게를 하나 만들어봅니다.
    하지만 주변 가게에서는 매우 훌륭한 가게가 하나 나타나면 동일직종의 가게가 여럿 늘어납니다.
    소비자들은 당신에게 가는 발걸음이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근처의 가게로 이동해 발걸음이 끊겼습니다.
    심지어 대기업에서 당신의 가게와 매우 비슷한 직종의 가게를 내고 가격도 매우 싸게 해서 내놓습니다.
    3년이 지나자 당신이 버틸만한 재력도 없고, 여유도 없어 가게 장사를 접게됩니다.
    당신을 따라하던 사람들 모두 하나 둘 가게를 접고 다른 업종으로 갈아탑니다.
    더 이상 남은 돈이 없어 조그만 단칸방 하나를 사고, 거기서 여생을 살아갑니다.


    당신은 나이가 들고 늙게 되자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신이 벌어먹기도 벅차다며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조차도 없습니다.
    결국 폐지를 줍다가 몸이 상해 병원에도 가보지만 당신의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돌려보냅니다.
    주변에 있던 병원들은 모두 영리병원으로 변했고, 당신에게 적용되는 보험은 매우 비싸고 가입방법도 힘듭니다.
    그렇게 아픈 몸으로 며칠을 누워있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여기까지 당신이 겪은 대한민국의 일생입니다.
    이 이후로 당신의 아이는 당신과 똑같은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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