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얼마전 교차로를 지나던 때 일입니다.</div> <div><br></div> <div>다음 블럭에서 갓길에 잠시 정차하고 은행에 들릴 생각으로 </div> <div><br></div> <div>우측차선에 붙어서 갔지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차선은 직진과 우회전을 가르키는 차선이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신호가 바뀌어 주홍불이었고, 서행후 정차하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헌제 뒤에서 차가 우측 깜박이를 켜고 오더라구요.</div> <div><br></div> <div>횡단보도의 정지선이 있었지만 한산했고</div> <div><br></div> <div>뒷차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div> <div><br></div> <div>부득불 횡단보도 정지선을 넘어 차선 변경을 하여 정차하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횡단보도의 파란등이 켜지고 보행자가 한분 오더니</div> <div><br></div> <div>차를 횡단보도를 침범해서 정차하면 되냐고 화를 내더군요.</div> <div><br></div> <div>뒤에 차 때문에 부득불 이러하게 되었으니 양해 바랍니다. 죄송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라고 했지만 화가 풀리지 않는지</div> <div><br></div> <div>무어라 무어라 욕을 하면서 지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람 사는게 이런거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법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굳이 뒷차의 통행에 방해가 되더라도</div> <div><br></div> <div>신호가 바뀔때까지 기다렸어야 했을 것이지요.</div> <div><br></div> <div>어차피 직진+우회 차로 였기 때문에 굳이 뒷차의 배려를 할 필요가 없었는지도 모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전 뒷차에게 배려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침범했고 보행자는 차선을 넘어온 저에게</div> <div><br></div> <div>비난을 하게 되었습니다. 법도 어기고 타인에게 피해를 줬으니</div> <div><br></div> <div>도덕적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다만 억울한 심정은 들더군요. 누군가에게 배려를 하려다 생긴 일인지라....</div> <div><br></div> <div><br></div> <div>어쩌면 당안에 이러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도 한국이란 나라에서 살면서 어떤 우리나라에서 통하는 룰... </div> <div><br></div> <div>관례, 전통, 관습 따위를 알게모르게 상식이라 생각하며 삽니다.</div> <div><br></div> <div>당안에서는 어쩌면 짬순따라 받게되었던 것들이 있었을 지도 모르죠.</div> <div><br></div> <div><br></div> <div>아, 이걸 옹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당연히 정당은 정당 권리당원의 표로 승부를 받아야죠.</div> <div><br></div> <div>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그들이 그러한 룰에서 길들여진 사람인 것을</div> <div><br></div> <div>어느정도는 가슴깊이 받아들이란 말이 아니어도 이해는 하자는 거죠.</div> <div><br></div> <div>사실 대한민국 살면서 오직 정의롭게 틀을 부수고 관습과 관례에 길들여지지 않은 사람은 없을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다고 죄없는자 이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같은 소리를 하려는 것도 아닙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다만 그들이 지금까지 그들이 생각했던 룰이 아닌 </div> <div><br></div> <div>새로운 룰.. 그러니까 당원의 힘으로 당원의 이해에 맞는 후보가 나오는 룰에 대해</div> <div><br></div> <div>받아들 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때까지의 허구적인 당원이 당이라는 소리말고 실질적 권한을 이양하는 것에</div> <div><br></div> <div>그들이 거부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끔</div> <div><br></div> <div>조금만 시간을 주는게 어떨까 싶은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만으로 반드시 이긴다고 말하기도 힘든 판국에</div> <div><br></div> <div>굳이 우리끼리 힘을 빼는 것도 어리석은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당원의 권한이 더 커져야 하는 것은 옳다 생각하지만</div> <div><br></div> <div>관습, 관례에 따라 행동하던 사람들이 다 낙오자니 꺼지라고 말하는 것도</div> <div><br></div> <div>문제 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제 생각뿐일지 몰라도, 올바른 사회를 꿈꾼다고 생각하는 정당이</div> <div><br></div> <div>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이라고 모두 버린다고 한다면</div> <div><br></div> <div>평등과 공평을 말하는 우리의 정의도 거짓일 뿐인거죠.</div> <div><br></div> <div>바뀐 룰에서 더 당원에 합치되는 대표를 뽑는 룰에 그들도 더욱 당원의 편에 설 수 있는</div> <div><br></div> <div>시간을 좀 더 주셔야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힘들더라도 같이갑시다. </div> <div><br></div> <div>버리기보다 힘을 합쳐야할 일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대한민국 정당은 훨씬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div> <div><br></div> <div>그러기에 새누리는 너무 크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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