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어찌보면 여기서 비슷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위로하는 것고 </div> <div><br></div> <div>우습고 꼴사나운 상황이긴 하지만</div> <div><br></div> <div>많은 분들과 서로의 체온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지난 대선떄 사람들이 참 많이 갈구하고 기대했더랬습니다.</div> <div><br></div> <div>대선때 결과를 같이보자며 모였던 야권 지지자들이 </div> <div><br></div> <div>대선결과에 먹던 소주잔을 집어던지며 화내고 어떤사람은 조용히 집으로</div> <div><br></div> <div>어떤사람은 흐느껴 울기까지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총선결과가 나온것은 아니지만 어찌되었건</div> <div><br></div> <div>콘크리트 36프로는 예전 노무현 때도 김대중 때도 김영삼 때도 노태우때도 있던</div> <div><br></div> <div>지지율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때와 달리 스마트폰으로 매일 뉴스도 볼 수 있고,</div> <div><br></div> <div>지구 반대편의 사람과 얼굴을 보며 대화도 나누는 시대가 됐지만</div> <div><br></div> <div>강산이 3번바뀌는 시간에도 정치적 성향은 쉬이 자유로워지지 못하는가 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다만 우리가 현실정치에 아파하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div> <div><br></div> <div>그래도 상황은 낫아지고 있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지난 대선의 결과를 보시믄 48대 51로 지기는 하였지만</div> <div><br></div> <div>문재인은 순수 야권의 힘으로 지지율을 끌어 모았습니다.</div> <div><br></div> <div>야권이 분열되었던 지난 정동영대 이명박때의 싸움은 차치하고</div> <div><br></div> <div>그 이전의 노무현대 이회창의 싸움에서는 어땟나요?</div> <div><br></div> <div>정몽준과 손을잡고 이인제와 경합하지 않았었습니까?</div> <div><br></div> <div>그이전은 어땟나요?</div> <div><br></div> <div>IMF가 터져 야권에 힘이 실렸음에도 김종필의 힘이 필요했고</div> <div><br></div> <div>여권에서는 이인제의 이회창과의 분열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김대중 정부의 차기정권이 노무현 이었고</div> <div><br></div> <div>김영삼이 최소 앞길을 가로막지 않는 배려로 김대중이 태어날 수 있었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노무현은 최소 김대중 정부의 언론적 중립에 의해 태어났고</div> <div><br></div> <div>김대중은 이회창의 검찰압력청부에도 꼿꼿했던 김영삼이 있었기에 </div> <div><br></div> <div>잡을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김영삼 정부는 군사정권과의 악수로 탄생했고 수많은 악재를 돌파하여 만들어낸</div> <div><br></div> <div>첫번째 문민 정부 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러한 악재와 불의와 타협이 이전 정부에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명박 정부 이후에 언론의 편파보도와 수 많은 언론 탄압과</div> <div><br></div> <div>분열정책이 있었지만</div> <div><br></div> <div>지난 대선때는 48프로라는 기적이 만들어졌던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마냥 좌절만하고 내일이 아니라고 제쳐두기엔</div> <div><br></div> <div>김정일과 김정은이 넘어갈때 노무현 정권이었다면 </div> <div><br></div> <div>북한이 이명박 정부의 선택과 달랐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헛된 믿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금융위기때 더 슬기롭게 대처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청년 실업문제와 고물가 시대가 달랐을 것이라고 믿습니다.</div> <div><br></div> <div>저임금 정책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친기업 정책에 제동을 걸려 노력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부정 부패가 지금보다 낫고 복지정책에 힘을 실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노무현 김대중 정권이 다 잘한 것도 아니고 실정도 찾아보면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만</span></div> <div><br></div> <div>정부가 최소 우리 국가를 위한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정부라는 믿음은 있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진짜 실용적 보수성을 띤 정권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전 지금의 정부와 이전 정부인 이명박근혜 정권에 최소한의 보수성을 찾기가 어렵습니다.</div> <div><br></div> <div>오늘 이랬던 것도 내일 책임자가 되면 말이 바뀌었고,</div> <div><br></div> <div>정책적 아젠다는 모두 친기업이며 반 노동이었고 반공과 반민주적 태도로 일관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들이 말한 공략대로 할 것이라고는 애초에 쥐똥만큼도 생각지 않았지만</div> <div><br></div> <div>땅에 수십조를 때려붓고 특정 투자기업에 특혜를 주고</div> <div><br></div> <div>외국에 묻지마 투자를 해서 수십조를 날릴지는 몰랐습니다.</div> <div><br></div> <div>나의 치부를 감추고 지지율을 올리려</div> <div><br></div> <div>300명을 차가운 물속에 가둘때 사진빨이 잘나올때 건져내야 한다며 </div> <div><br></div> <div>다시 빠지면 안되겠냐고 묻는 </div> <div><br></div> <div>정부를 만들 거라고는 차마 생각지도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사람을 구하러 간 민간 잠수부들에게 책임을 덮어 씌울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야권이 많이 힘들고 어려운 것이 그리고 여권이 저리 나오는 것이</div> <div><br></div> <div>어찌보면 힘을 내지 못하는 야권탓일 수도 있겠습니다.</div> <div><br></div> <div>온전히 여권과 정권의 무능탓이겠지만 최소한의 위협도 주지 못하는 것도</div> <div><br></div> <div>어찌보면 야권의 무능이라는 다 내탓이오. 같은 것이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48프로 지금은 그때보다 더 갈라졌지만 어찌보면 온전히 야권이 만들어낸 지지율입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4년전보다 더 많은 야권의 지지자들이 있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최소한 나와 생각은 다르더라도 정책적 판단과 국가의 기조를 세우기 위해서겠지</div> <div><br></div> <div>하는 믿음을 주는 정부가 나오고 여권이 나올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어찌보면 야권 성향의 사람끼리 위로하는 것도 추잡하고 꼴사납더라도</div> <div><br></div> <div>아파하지 말고 괴로워 말고 덤덤히 각자 최선을 다하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응원합시다.</span></div> <div><br></div> <div>우리의 탓이 아닙니다. 다 잘될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