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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61264
    작성자 : v^_^
    추천 : 17
    조회수 : 500
    IP : 118.91.***.4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8/10/27 13:55:31
    http://todayhumor.com/?sisa_61264 모바일
    [서프 펌] 전직 증권사 직원의 한탄



    전직 증권사 직원의 한탄
    (서프라이즈 / 익명의섬 / 2008-10-27)



    10년 전 바로 이맘때, 저도 역시 증권회사 객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97년이면 11년 전인가요? 저 역시 IMF를 증권사 객장에서 숫자로 확인했습니다.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는 더 말할 수 없었지요.


    그때 나이 겨우 27살. 그 어린 나이로, 주식을 무얼 알았겠습니까? 어쨌건 저는 지점에서 가장 젊은 직원이었고, 97년 말까지 3년을 객장에서 붙어 있었습니다.


    처음 지점에 들어갈 때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지요. 95년 5월 입사인데, 그때 이미 개별종목 장이 박살 나고 숱한 역전의 용사들이 시장에서 박살이 나 구속, 해외도피, 행방불명이 되던 시점이었습니다.


    증권사에 들어와 맡은 첫 미션은 "도망간 전직 직원의 자금추적 하러 온 금감원 지점 수행"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니, 아무것도 누설할 것이 없고, 그냥 잔심부름이나 하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증권사 생활은 어느덧 3년이 흘렀습니다. 삼성전자가 20만 원을 넘기면서 1995년 10월 10일 종합주가지수는 1010을 기록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 이후로 3년을 내내 계속 깨지는 장만 봤습니다. 중간 중간 개별종목으로 작전이나 벌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97년이 되어 대기업 부도가 이어지자 작전도 전혀 안 통했지요.


    제 가까운 선배들도 엄청나게 깨져 나갔습니다. 구속이 된 선배, 무조건 미국으로 돈 한 푼 없이 튀어서는 접시닦이 하던 선배, 처가집 재산까지 다 말아먹은 선배 등등….


    그 당시 그나마 제가 멀쩡하게 겨우(!) 순채무 1,500만 원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맞보증을 설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나이 27살 이하는 보증인으로 안 세운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문에 맞보증을 설 수가 없어서 그나마 그 정도로 막았습니다.


    3년을 그렇게 고생하고 나오니, 손안에 든 것은 딱 -1,500만 원. 내 손안에 현금은 한 푼도 없이 순채무 -1,500만 원이 전부. 그 이후로 고생한 거야 뭐 말로 다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강세장"을 모릅니다. 이후에 IT 버블 때에도 왜 저렇게 올라가는지 이해를 못 했고, 지난 참여정부 시절의 강세장에서도 적립식 펀드 남들 다 한다기에 한 달에 10만 원 좀 붓다 마는 것 정도밖에 몰랐습니다.


    한때 지점에서 '기술적 분석' 강의까지 맡아서 했었지만… 저는 강세장의 챠트나 추세를 전혀 볼 줄 모릅니다. 3년 내내 주구장창 깨지는 장만 봐 왔기 때문입니다.


    지금 증권사 객장에서 손님들을 맞고 있는 직원들은 99% 자살 직전일 것입니다. 그 사람들도 손님들이 생명인데… 그 손님들의 피 같은 돈을 그렇게 작살을 내 놓았으니… 물론 자기 돈도 엄청나게 깨져 나갔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 풍경이 재현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똑같은 한나라당(그때는 신한국당이었나요?), 똑같은 인물들, 똑같은 외환 사정, 똑같이 처참해진 시장까지…


    이번에는 다시 일어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세계적인 리더가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니고요……


    절대, 바닥을 스스로 확인하지 마십시오. 지수가 아무리 내려가도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저는 지수 1,000에서 300까지 계속 봐왔습니다. 삼성전자 20만 원이 4만 원을 깨고 내려가서 38,000원까지 내려가는 것을 내 눈으로 봤습니다.


    삼성중공업 공모 시 6만 원 하던 주식이 4천 원 하는 꼴도 봤습니다. 6만 원이 4천 원 되면, 90%가 깨진 것이지만, 5천 원 할 때가 싸 보여서 들어가서 4천 원을 보면, 20%가 또 더 깨집니다. 5천 원에서 4천 원으로 내려갈 때는 20%만 내려가면 바로 도달하지만, 4천 원이 5천 원으로 되려면 25%가 올라야 합니다. 본전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MB 밑에서 주식을 한다는 것은 솔직히 자살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주식을 패고 있겠지요.


    모든 자산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무슨 꼴을 당할지 모릅니다.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내 재산을 내가 지켜야 합니다. 부자들은 감세도 해 주고, 규제도 풀어주고 하면서 알뜰살뜰 살피지만, 서민들은 각자 알아서 살아남으라고 친히 가르쳐 주시는 대통령 아래에서는 정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야말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이 안전자산으로 도망가야만 합니다. 극장에 불이 나서 관객들이 서로 짓밟으면서 뛰어나가는 형국입니다. 불이 난 게 아니라 단순히 연기만 퍼진 것일 수도 있지만, 이번 불은 우리만 난 것이 아니고 전 세계가 모두 같이 난 것입니다. 진짜 불이 난 것이 맞을 겁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관련 책들을 아무거나 집어서 읽어 보시면 아마 전율하실 것입니다. 이런 미친 짓을 십 년 가까이 해 왔는데 살아남을 방법이 무엇 있겠습니까. 그런 미국이 사고치고, MB가 증폭을 시키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살아남읍시다. 노통의 정신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살아남읍시다. 그래야, 다시 일어서지요. 우리가 다시 역사의 주인으로 서려면 일단 우리가 살아남아야 합니다.


    허구한 날 깨지기만 했던 전직 증권사 직원이었습니다만, 그래서 더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겨우 3년 동안 70%의 하락을 몸으로 경험했습니다. 이번엔 겨우 6개월에 50%가 깨졌으니 더욱 아프겠지요. ㅠㅠ


     


    ⓒ 익명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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