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무계했던 노무현 대통령 대화록 NLL 포기 주장!!...
방송화면에서도, 수구언론도, 하물며 새누리까지 그 누구도 거론치 않네요. 아니 애써 외면하며 꿀먹은 벙어리 행세를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무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고 이는 매국행위와 다름없으니 부관참시가 마땅하다고 기세등등하던 추악한 꼴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박근혜 역시 NLL 대화록을 선거에 적극 활용하며 톡톡히 그 덕을 본 것이야 두말 할 나위없고, 국가 중추기관과 극우 보수단체를 망라한 퇴물들은 무지와 다름없는 독해력으로, 또는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뻔뻔함을 드러내며, 왜곡과 조작, 날조를 서슴치 않았던 것을 되돌아 보면 상전벽해가 이와 다름이 없겠지요...
어제 문재인의원은 검찰의 소환에 응하며 현 상황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도둑을 잡으랬더니 주인을 수사한다" 며 검찰의 수사 행태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만, 이 천부의 생각으론 그 검찰은 애당초 도둑 잡을 의지가 전무하다는 것이지요. 이 사건의 본질은 대통령기록물인 대화록을 불법유출하여 대선에 활용한 도둑의 수괴와 그의 수하들을 잡아들여 처벌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이 정권과 새누리의 주구가 되어버린 정치 검찰은 명백한 증거와 물증마저도 무용지물로 만들려는 간계를 부리며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는 것, 더더욱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비호하기 위해 "사초실종" 이란 물타기를 시도했으나 이 또한 자충수에 불과한 패착이었다는 것입니다...
문재인의원은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의 물음에 "사초는 멀쩡히 존재하고, NLL 포기라는 것은 억측" 이며 검찰 수사의 촛점이 방향을 잃고 있음을 질타했습니다. 결국 새누리와 정치검찰은 자기 얼굴에 침뱉는 망신을 초래하기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다급함이야 오죽하겠습니까. 하물며 검찰총장 축출, 수사팀장 교체, 수사팀 해산으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자신들의 입지가 흔들리자 그들의 금과옥조인 "안보놀음"을 돌파구로 삼아 헌정 사상 초유인 정당 해산이란 극악무도한 짓을 자행하나, 이 또한 여러 전문가들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졸작에 불과하다며 행정부의 무리수에 대한 비판이 거센 형국입니다...
한데 이 안보장사가 수십년 동안 남는 장사였으니 그 무리들에게는 떨칠 수 없는 유혹이라 해도, 의식이 깨어있는 국민들에게는 식상한 구태에 불과하거늘, 만병통치로 여기는 그 무리들의 아둔함에 동조하여 분칠하고 널뛰는 넋빠진 작자들의 망동이 혼란과 불신, 반목을 조장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더욱 이 정권과 새누리의 오만과 독선, 무례함과 파렴치함이 묻지마 지지자들의 부추김과 맹종으로 기승을 부리는 것이라면, 결코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멀쩡한 민주주의 앞에 자유라는 수식어 까지 붙여가며 극성을 떠는 작자들이 나라의 근간을 흔든 일련의 사건들을 외면하고 비호한다면 말입니다...
암튼 이 정권과 새누리가 또 어떤 수작을 부릴진 알 수 없으나, 블러핑을 너무 남발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랐고,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는 여지도 그리 많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정치적 술수는 유치하지만 치밀해지고, 천박하지만 때론 잔인해질겁니다. 더더욱 언론(?)을 등에 업고 있으니 그들의 파렴치함이 기승을 부릴 것은 너무나 자명하죠. 왠만한 각오로는 버텨내기가 만만치도 않을 것입니다. 구심점을 잃고 야성을 잃은 민주당을 믿을 수도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고, 그렇다고 뚜렷한 대안이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저들만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 정의, 공정사회를 구현하자는 우리 역시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회의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힘을 모을 때입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감정은 잠시 가슴에 담아 놓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명한 장수는 전장에 나가기에 앞서 내부의 적을 가려내는 기지를 발휘한다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가장 길고 힘든 싸움에 선봉에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 민주와 반민주라는 명분있는 싸움에 말입니다...
어찌됐거나 부정선거로 창조된 인정할 수 없는 가~카께서 이 나라 국민 평균 의식 수준보다 훨씬 덜떨어지고 한참 뒤쳐지면서, 하물며 현명하지도 훌륭하지도 정직하지도 지혜롭지도 정의롭지도 못하면서 왜 어설픈 몸짓으로 온갖 간계를 꾸미면서 까지 굳이 국민위에 군림하려 애걸복걸인지 참으로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오늘도 슬픈 대한민국 국민으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서글픔, 어디 이 천부 뿐이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