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두려워 영화 상영을 방해하십니까?...
천안함 희생장병을 위해 모여진 성금으로 군당국이 선상파티를 즐겼다는 소식에 격분하고, 그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경악해 하셨던 분들...
이번엔 지난 9월 5일 "천안함 프로젝트"를 개봉한 이후, 2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다큐멘터리 장르로 새로운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 VOD 서비스인 CJ 티빙과 IPTV 서비스인 KT 올레에서의 상영이 중지되었다는 소식에 또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천안함 프로젝트" 는 정식으로 영등위의 심의를 받고,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진행한 만큼 영화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이 불러올 논란은 클 수밖에 없겠죠.
과연 이 나라가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국가는 맞는 것인지 의심스럽고,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이 영화를 사장시키려는 그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묻고싶습니다. 무엇이 두려워서 "표현의 자유" 까지 침해하려는 것인지를 말입니다...
일부 넋빠진 노인네들의 노망난 짓이 이 영화를 불편해 하는 몇몇 집단들의 이기주의에 부하뇌동하는 것이라면 참으로 목불인견이오, 스스로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 감추고, 피하고, 덮으려 하는 것이라면 그 또한 볼썽사납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진실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더라도 가려지지 않는 것이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뜻있는 중소 영화관들이 문을 개방해주어 상영은 되고 있습니다만, 상영관이 턱없이 적다는 것,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대한민국을 깨우는 용기 있는 작품이자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화두를 다시 한번 사회에 던지고 있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개봉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예술영화관 중심의 장기 상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KU시네마테크,
KU시네마트랩,
인천 영화공간 주안,
강릉 신영극장,
대구동성아트홀,
부산 아트씨어터 씨엔씨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허락하시면 들려서 관람을 해주시길 강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