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야 한다는건 모두 공감하실겁니다. <div>시간이 없어서, 읽으면 졸려서, 책 살 돈이 없어서- 여러가지 이유로 읽지 않는것 뿐이죠.</div> <div>그렇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책게시판에 와보시는건 어떨까요?</div> <div>책에대한 비평, 토론, 안내 글을 읽으며 어느새 책에 흥미가 싹트실거라 확신합니다.</div> <div>오유 게시판이니까 가볍게 놀러와 마음에 읽고싶은 책 한권쯤 생긴다면, 정말 남는일이겠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제목 : 그녀의 첫..</div> <div>부제 - [2]</div> <div><br></div> <div><br></div> <div><b>"하아..흣.."</b></div> <div>처음부터 묶어놓고 시작하려는걸까?</div> <div>처음인데 괜찮겠지?</div> <div><br></div> <div>그의 손끝이 내게 닿는다.</div> <div>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내 옆 이곳 저곳을 지분거린다.</div> <div><font size="3"> [찰칵]</font></div> <div>속박이 풀리고 그의 손은 이곳저곳을 거쳐가며</div> <div>점점 아래로 아래로 이동한다.</div> <div><br></div> <div>드디어. 우리가 드디어 한 몸이 되는건가?</div> <div>아아 설렌다.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div> <div>그의 몇번째 여도 좋다.</div> <div>그냥 그의 눈에 들기만 기다려왔던 나다.</div> <div>오히려 그의 경험이 많을수록 서투르게 날 대하지 않을거라고 믿고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때 저 멀리서 들려오는 얇고 가느다란 비명</div> <div><b><i><font size="3"> 멈칫,</font></i></b></div> <div>그의 손 끝이 파르르 떨린다.</div> <div><i>'</i>왜..? 갑자기 왜 멈춘거지? 계속해줘요.... 아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모르겠다.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걸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는 왠지 한참을 손끝만 까딱이며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있다.</span></div> <div><br></div> <div>불길한 예감.</div> <div>창백할만큼 푸른, 형체 없는 짐승의 소문이 떠올랐지만 나는 애써 고개를 저으며 떠오르는 생각을 떨쳐낸다.</div> <div>'이 세상에 그런 괴물이 존재할리 없어. 어디 누군가가 길이라도 잃고 무서운 마음에 헛것이라도 본거겠지.'</div> <div>괴물보다 더 무서운건 지금 그에게 버림받는 일이다.</div> <div><br></div> <div>'나를 다시 봐줘요, 밀어넣어버려요..!'</div> <div>몸을 떨만큼 애타는 마음에 부끄러움도 잊은채 불을 켜 나를 비춘다.</div> <div><br></div> <div>아.. 그의 손끝이 내게 다가온다.</div> <div>이제 정말, 정말 하나가 되는걸까?</div> <div>어떤느낌일까, 아프진 않겠지? 그가 알아서 다 해줄거야. 벌써 몇번째일텐데..</div> <div><br></div> <div>그의 손이 나에게 닿았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밀렸다. 들어간다 라고 느끼던 순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 size="3"><b> [......펑!!!!!!!!!!!!!!!]</b></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곧바로 거대한 폭풍이 밀려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눈앞이 캄캄해지며 형체조차 없어지는 나, 아니 나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사라지는게 보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죽기 직전엔 모든것이 천천히 보인다더니 그런건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라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사랑했던 그의 모습을 눈에 담으려고 눈을 돌린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돌린다.</span></div> <div><font size="3">.....그가....웃는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i>뭐???어째서???????? 왜?????????</i></b></font></div> <div><br></div> <div>내가 있던 자리 주위는 이미 모든것이 흔적조차 남지 않고 사라졌다.</div> <div>그리고 그와 동시에 밀려오는 또 다른 나의 모습들..</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야 대박!!! 깼어 드디어! 어우 182층 가지고 일주일은 걸렸나봐.</div> <div> 애니펑 얘들이 미쳐가지고 무슨 게임을 깨라고 만든거야 깨지 말라고 만든거야?</div> <div> 이것 저것 생각 없이 하다보니까 깨짐. 크크크...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역시 애니펑은 운발이지!!!!>></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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