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구석에 엎드려 자고있는..
아이 모습을 못보겠어요.
26개월.. 12월생이라 설운나이먹은 4살인데
이제 갓 두돌이 지났음에도 미운네살 값을 하는지
부쩍 힘들게 하네요.....
밥 먹다 뱉고,
양치하다 화장지 바닥에 다 풀기,
뛰지 마라고 이방법 저 방법 다 써도
못들은척 계속 뛰어다니고
기저귀 차기싫다 이거하자면 저거하자
꼬박꼬박 말대꾸에...
잠안온다고 엄마혼자 자라고 ..
하루종일 투닥투닥...
결국 혼내는 내모습에 아이가 뱉은 말..
"엄마 안좋아.."
결국 울음이 터지고 말았네요.
사랑하는 아이의 입에서 "엄마 안좋아"...
완전한 의사소통이 되지않는 아이를 붙잡고
왜 엄마가 안좋냐고,
모든걸 완벽하게 하는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노력하고, 더 사랑해주려고 하는데 하며
울면서 방에서 나갔더니
나중에서야 나와 날 찾으며 우는 아이 붙잡고
같이 울고...
나의 부모님도 이런 과정을 겪으셨을테고,
모든 어머니들이 겪었고, 겪고있는 과정일테죠.
야간근무중인 신랑한테 징징대봐야
속상하기만 할 테고..
여기에라고 털어놔봐요..
내 고함 한번에 마음 다치진 않을까
늘 속으로 삭이고 참고 하다보니
내 마음은 신경쓸 겨를이 없네요.
하지만 엄마니까..
힘내고 또 힘내야겠죠.
나는 엄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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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2/11 00:59:00 175.115.***.120 아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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