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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dungeon_280221
    작성자 : 람다
    추천 : 3
    조회수 : 594
    IP : 118.128.***.169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3/12/15 13:16:30
    http://todayhumor.com/?dungeon_280221 모바일
    (스압)백화를 계속 키우게 된 이야기.txt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처음부터 백화요란을 키우기 시작 한 것은 아니다.</div> <div>최초로 던파를 시작한 것은 벌써 몇년 전.</div> <div>런처가 가죽을 입으며 노전직 마스터리로 결투장을 지배하고 심파도가 란개 걸치기로 이계를 정복했을 당시.</div> <div>디레지에 서버에서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던파를 시작했다.</div> <div> </div> <div>요시 아일랜드를 처음함에도 불구하고 사촌이 하루종일 붙잡고 막혀있던 부분을 한번에 통과하고</div> <div>프린세스메이커를 하도 키우다보니 나중엔 얼마나 딸이 타락하는지 실험해보는</div> <div>그런 겜덕의 찬란한 재능을 가졌던 나를 친구들이 서로 자기가 하는 게임으로 꼬드기려는건 </div> <div>지금와서 생각하면 어쩜 당연한 현상이었을지도 모른다.</div> <div> </div> <div>여하튼, 결국 던파를 시작하게 됬고 당시 50레벨대로 기억되는 친구에게 도움을 받으며 게임을 익혔고</div> <div>런처가 좋다고 추천한 친구의 말에도 불구하고 칼을 휘두르고 주먹을 내지르는 게임 속에서 총을 쏘는 캐릭터는 왠지 비겁하다는 생각에 </div> <div>주인공인듯한 포즈로 칼을 들고 있던 귀검사를 선택해 키우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그 당시 버서커는 버서커 전직스킬보다 어퍼슬래쉬가 가장 강한 스킬일 정도로 암울했고</div> <div>크로니클 아이템을 맞추지 않았다면 다른 직업군이 쉽게 도는 던전도 버서커에게는 피를 토하는 난이도였다.</div> <div>하지만 그땐 정신나간 버서커가 잘생기고 멋져보여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버서커를 시작했다.</div> <div> </div> <div>30레벨 정도부터 타 직업들보다 약해 솔플을 하기 힘들었지만 겜덕의 기운이 충만했던 나로서는 </div> <div>어느세 친구가 키우던 40레벨 부캐보다 더 빠르게 만랩을 찍었다.</div> <div> </div> <div>60레벨에서 사탑쩔도 힘들어 하늘성 부킹쩔을 하며 돈을 차곡히 모아 심파도를 사고 드디어 이계를 갔고,</div> <div>거기서 나는 엘마의 에스트럴 스톰을 보며 순간 모니터를 쥐여잡고 우와! 이거야! 하며 빠져들었다.</div> <div>(당시 하도 파티를 안하고 솔플만 하다보니 엘마 각성기를 그때 처음 본 것 같다.)</div> <div>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득탬한 템들과 심파도를 황금밀랍초를 질러 밀봉해 팔았고 그 돈으로 여법사 이벤압을 산 이후였다.</div> <div>당시 레압은 30레벨 이후로 착용 할 수 있어서 그 당시 패키지로 나왔던 월하의 가르침의 아바타를 샀다.</div> <div> </div> <div>하지만 아무래도 여법사의 달려가다 넘어지는 모션이나 답답한 이동캐스팅은 내가 추구하던 스타일이 아니였고</div> <div>과감히 아바타를 정리하고 이번엔 격투가를 키우기 시작했다.</div> <div>허나, 백화요란은 생각치도 않고 스트라이커를 키우기 시작했는데...</div> <div>인터넷에서 던파 직업을 검색하다 사로킥의 우주 배경이 나오는 동영상을 보고는 </div> <div>'아...! 이건 범우주적이야!' 하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무슨 왜 그런건지 모를 알 수 없는 생각을 하곤 스트라이커를 키우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드디어 각성을 했을땐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데 프린세스가 되어있었다.</div> <div>이게 뭐지? 버그인가? 하며 1:1 문의를 넣어봤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고</div> <div>핸돈마이어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div> <div>'그건 해킹 캐릭터로 지정된거다. 빨리 지우지 않으면 계정이 사라진다' 라는 말 도 안되는 소리를 들었다.</div> <div>정말 말도 안되는 거짓부렁이지만 당시 순진했던 나는 스커를 지웠고</div> <div>바보같이 아바타랑 아이템을 다 넣은 상태로 삭제했다(...)</div> <div> </div> <div>패닉 상태에 빠졌다가 복귀될 가능성이 없음을 알자 허탈해졌고</div> <div>당시 던파에 꼬드겼던 친구들은 어느세 다른 게임으로 옮긴 상태였다.</div> <div>나 또한 이제 그만둬야지...</div> <div> </div> <div>..........하려는 순간...</div> <div> </div> <div>백화요란의 각성기를 봤다.</div> <div> </div> <div>당시 천국으로 통하는 문...인가 하는 제목으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스샷이 있었는데</div> <div>넨화가 터지면서 마지막 기둥 두개가 솟아오르며 문이 열리는 듯한 모습이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가장 중요한것....</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각성씬이 너무 예뻤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때 나는 깨달았다. </div> <div> </div> <div>캐릭터는 강한지 약한지를 따지는게 아니었다.</div> <div> </div> <div>일러스트가 최고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img width="470" height="200" id="image_0.5657026071627186"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25436186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2/13870809393c2T4AqsSAb9vGfmtYb3GISEln.jpg" /><br /></div>
    람다의 꼬릿말입니다
    <a href="http://blog.naver.com/labrado0" target="_blank"><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086639EK98ztTqrTRkGFQXO7vNhs4X6ajkME.g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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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12/15 13:22:47  175.223.***.34  츠바메가이시  33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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