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돌 지난 아가가 슬슬 걷기 시작해서 키즈카페를 가볼까.. 하다가 돌쟁이들 갈 수 있는 베이비카페란 데를 알게됐어요. 키즈카페는 좀 더 큰 아동들이 놀 거리가 많아서(콩콩이나 큰 미끄럼틀같은..) 아직 제대로 못걸어다니는데 치이고 방해될까봐 엄두를 못냈는데 베이비카페는 0세부터 5세까지 입장가능하더라구요.
어쨌건 첫 시도라 두근두근 입장했는데... 장난감들도 쏘서나 점퍼루 걸음마보조기 이런 장난감들이 있어서 영유아들이 가서 놀기 좋았어요. 모래대신 편백나무조각으로 놀이터도 만들어져있어서 좋더라구요. 애가 잘 노는 모습보니 진작 알아보고 데려올껄 싶었네요.
아침 오픈시간에 가서 3시간정도 놀고 왔는데... 차에 탄지 5분만에 기절상태로 잠들었어요. 그리고 밤에 잘시간되니 흐느적흐느적... 눕혀서 이불덮어주니 그대로 코골고 잡니다.. 덕분에 모처럼 편하게 재웠네요. 다른때같음 아직도 엄마를 발로 차며 굴러다닐텐데.... 잘자는 모습보니 매일 가고파지네요. 숙면의 지름길..ㅋㅋ
요새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베이비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인가보더라구요. 친구는 다른지역인데 거기도 얼마전에 오픈했다고... 오늘 저희애 데리고 놀러갔다왔는데 좋았다니까 자기도 한번 가봐야겠다네요. 그리고 애기를 일찍 재워버리겠다고...ㅋㅋ
비용이 비싸다 이런말이 있긴하던데... 저희는 아기 5천원 어른 5천원에 엄마아빠동반입장에 한해서 아빠는 무료로 해주더라구요. 시간은 무제한이었구요. 만원+이것저것 사먹은 간식비랑 밥값하면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애가 숙면해서 뽕뽑은 느낌.. 근데 애 쫓아다니는건 마찬가지라서 저도 무지 피곤하네요.. 단점이라면 애가 일찍 잠들었는데 여유를 즐길 짬도없이 나도 자야한다... 인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