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랑 같이 집회다녀온 고등학생입니다.
집회 참여는 처음이라 긴장하면서 갔어요.
6시에 부산역에 도착했고 7시 쯤에 끝날 때까지 있었습니다.
방금 집에왔구요ㅎ
오늘 참여못하신 분들이 궁금해하실까봐 글 남겨봅니다.
부산역에서 하는건 청계광장에서 하는 것만큼 얘기가 퍼지지가 않은 것 같아서
사람들이 많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다행이 많은 시민들, 학생들, 그리고 부모님 따라온 꼬꼬마 아기들까지 있어서
저도 그분들과 함께 힘껏 소리내고 왔습니다.
부산에서 낸 소리가 서울까지 잘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늦게까지 할줄 알고 열심히 준비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놀랬어요.
제가 중간쯤에 있어서 사람들이 모인 규모가 제대로 찍히진 않았지만
광장을 반정도 채웠던 것 같아요.
이렇게 현수막을 들고계신 분들도 계셨어요.
혹시 문제가 될까봐 얼굴을 가렸습니다.
처음 부산역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이분들이 계셔서 놀랬어요ㅋㅋㅋ
잘비꼬는 코스프레를 하셔서 빵터졌어요ㅋㅋ
사진 찍어가서 인터넷에 올려도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얼굴은 안가렸어요
혹시 문제가 되면 수정하겠습니다
아 사진은 돌아갔는데... 죄송해요ㅠㅠ 목아프실 것 같은 느낌....ㅠㅠ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왔다고 뭐라하시는 분이 있지는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제가 들고있는 피켓보고 웃으면서 사진 찍어가시는 분도 계셨고
학생이 왔다는 것에 신기하고 대견하게 봐주신 분이 계셔서 다행이었어요
11월 5일에는 서면에서 행진을 한다고 하시는 것 같았어요.
정확한 내용을 제가 제대로 못들어서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앞으로도 계속 한다고 주최측에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오늘 부산역에 못가서 아쉬웠던 분들은 다음번에 참여하셔서
자신의 목소리를 보태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에서 주최했으니까
연락해보시면 일정을 알 수 있으실거예요
아 그리고 저희 동네에 대자보 같은걸 붙일까 싶은데..
버스 정류장 같은 곳이나 신호등에 붙이는 것이 문제가 되나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