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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엄마이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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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263823
    작성자 : 우리엄마이뻐
    추천 : 3
    조회수 : 371
    IP : 210.206.***.5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1/19 02:58:31
    http://todayhumor.com/?gomin_1263823 모바일
    착하지만 착하지많은 못한 우리아버지
    (옛날에썻던글을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2녀1남중 전이제 고1올라온 한 남학생입니다..
     
    조금많이 길테지만 한번봐주세요..
     
    저는 지금 까지 살면서 아빠가 너무 싫었습니다..
     
    맨날 누나편만들고요. 저앞에서는 잘웃어주지도 않으셧습니다.
     
    어떤날은 누나와저가 싸웟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누나를 불르더라구요.
     
    전 도둑놈처럼 방문앞에서 몰래 얘기를 들었습니다.
     
    "ㅇㅇ가 아직철이없어서 그러는거야 아빠는 항상니편이니깐 말야 동생이까불면 아빠한태말해 딸!!
    아빠가 사랑하는거알지?!!"
     
    이러시는거에요..
     
    그다음에는 절 부르신다음에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넌 말야 동생이란놈이 누나한테  저주지도 못하냐? 너한테 실망이다"
     
    하면서 더이상얘기를 안하시더라구요..
     
    전 정말 억울했어요.. 저희누나 성격 안좋은거 선생님들, 주변친구 또 저의친구까지아는데
     
    항상 누나편만드니깐 말이죠..
     
    정말 서럽고 짜증도나고, 가족이 밉고 아빠가 정말 싫었죠..
     
    그래서 친구를 불러서 나가서 놀다가 기분도 안좋은데 왠중학생 애들이
     
    5명이 저랑친구 2명인데 막 씨비를거는겁니다..
     
    기분안좋죠.. 권투를 1년정도배워서 싸움을못하는건아닙니다.
     
    정말 기분안좋은데.. 저는 결국은 싸우고말았죠..
     
    괜히 동생뻘에들한테 화풀이한거 같아서 미안하네요..
     
    일단 여기서 그학생들이 이글본다면 사과할려구요..
     
    미안..
     
    그래서 집에돌아왓더니 아빠는 저를보더니 " 어딜 그렇게싸돌아다녀 공보두못하는놈이 고등학교 올라가면 철들줄알았더니,, 정말 넌 어쩔수없나보다.."
     
    이러시는거에요.. 참고 넘어갔습니다..
     
    다음날엔 술에취해 들어오셔서 "딸!! 아빠안보고싶었엉?? 아빤 딸생각밖에안했는데.."
     
    라고하시더라구요.. 그래놓고는 저에게 하는말씀은" 넌 아직도 안자냐?"
     
    이렇게 만하시고 가시더라구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다른친구들은 학교에서 "나 어저께 아빠랑 낚시갔는데 조카 월척낚음 ㅋㅋ"
     
    이러고, 아빠랑 목욕갔다. 등산햇다. 놀았다. 오랜만에 얘기좀했다..
     
    뭐이런얘기들하는데 전 아빠얘기만 나오면 말을할수 없었죠..
     
    전 아빠의 웃는얼굴조차 잘 보지 못했으니깐요..
     
    항상 저앞에서는 엄하고 무서우신 분이었으니깐요..
     
    저는 이제 어린이가아니라고 결심하고 아빠에게찾아가서
     
    우선은 감정을잡고 시물레이션을 막준비해서 가서
     
    딱 첫대사를 "아빠 저 아빠 아들 맞아요?" 라고 하고 다음말을할려는데
     
    눈물이나오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안그럴려고 연습했는데..
     
    그리고 저는 엄청 울면서 아빠한태 얘기를 계속했어요..
     
    "아빤 왜 누나만 좋아하고 전싫어해요?" 지금생각하니 좀유치한.. ㅋ
     
    아빤 아무말씀안하시고 듣고계시더군요..
     
    "아빠. 전 아빠랑 즐거웟던 추억이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친구들은 아빠랑 낚시도가고 얘기도 하고, 장난도 치는데 아빤 저한태 미소한번 보인적이 없잖아요"
     
    라고했더니 그때서야 아빠가 입을열으섯어요.
     
    "미안하다.
     
    지금도 막눈물이나오네요.
     
    아빠가 "미안하다"라고 하는순간 전 철없게 계속밀어붙여야한다 생각하고
     
    "누나한태는 맨날딸~딸 그러면서 저한태는 다정하게 이름불러준적있어요? 아들이라고 따듯하게 불러준적있냐고요? 저가 얼마나 죽고싶었는지 아세요? 저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학교에서는
    정신상담도받아봣구요.. 자살도하려고해봣어요"
     
    라고했더니 아빠가 아무말씀도안하셔서
     
    "왜그래요? 저 아빠아들 맞아요?"
     
    라고 하니깐 아빠는 또 아무말없이
     
    "미안하다."
     
    라고만하더라구요
     
    "아짜증나 진짜 미안하다고만 하면다냐고요 왜말을안해요"
     
    "하긴 아빤 누나만 좋아하니깐 저가 뭐 어떻게 되든 상관없죠? 됐어요 저잘께요"
     
    하고 방을 나갈려는순간
     
    아빠가 "아들아.. 잠깐들어와봐"
     
    라고 하시더라구요.. 막울고있는데 전..
     
    짜증을부르면서 "아왜요 ㅡㅡ 할말있어요? 없잔아요?"
     
    막몰아붙엿죠. 그런데 아빠가 눈물을 흘리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들아 미안해.. 아들이 이렇게 상처가 클줄몰랐어.
     
    그런데. 누나도 너도 다아빠 자식들이야.
     
    자식안사랑하는 부모가 어딛냐?
     
    다만 아빠가 너한텐 표현을 못한거야."
     
    그래서 저는 그말듣고 비꼬면서
    "아~그래요 잘난 누님한테는 표현하고 저한텐 못한다는거죠?
     
    그게 사랑이 부족하다는거에요 아빠"
     
    라고했더니 아빠가
     
    이제부터는 대화로 계속할꼐요
    "니누나 어떻게 태어낫는지 아냐?"
     
    "저가 어떻게 알아요 그걸"
     
    "니누난 원래 이세상사람이 아니야."
     
    "....."
     
    "그건 알지? 누나 원래 엄마 뱃속에있을땐 기형아라고 의사가 못낳게한거?
     
    저기 수원사시는 할머니도 애기지우라고 직접100만원을 보내셧었어..
     
    엄마도 지울려고 병원까지갔었는데 아빠가
    "애가 병신이든 장애인이든 내가 키울테니깐 낳기만하라고 숨만쉬면됀다고."
     
    라고해서 니네 누나가 태어난거야. 근데 어때? 누나가 장애인이야? 병신이야?

    아니지?? 근데 누난 사실 어디가 갑자기 아플수도있어. 그래서 아빠가  누나한탠 관심을 가질수밖에없어.
     
    그치만 넌아니잖아?? 이렇게 건강해서 학교 육상대표도 하고 있고 맨날 뜀박질해서 상도받고 그치??
     
    저번에 너 전국 대회갔을때 아빠안갓다고 실망했지? 아빠 너 2등하는거도 보고있었구 친구들한테
     
    아들 자랑얼마나 했는지 알아??
     
    아무튼 아빤 그래서 너보단 누나한테 관심이 더갈수 밖에없어.
     
    누나가 언제 아플지모르잖아.. 그래서 누나 한테는 아빠가 뭐라안하는거야
     
    누나는 어차피 시집가면 가버릴사람이니깐 잘해주는거고
     
    아들은 장가가도 아빠옆에있을꺼자나..
     
    아.. 아빠가 그때까지 살수나있을려나??
     
    아빠 지금 아파. 엄마만알고있어이건
     
    아무한테도 얘기하지마.
     
    아빤 지금 말할때마다 여기가슴이 막 울려.
     
    아빠가 담배피던거알지? 어떻게 바로끈을수가있을까?
     
    끈을수있던게아니라 끈을수밖에없던거야.
     
    아빠 담배 피다쓰러져서 병원갔었어..
     
    그래서 바로 담배끈은거지.. 또 아들위해..
     
    아들이 배우면 안되니깐 술도 안먹을려고하는데
     
    그건안되겟더라 아빠가 친구들이랑 관계유지할려면 술자리도 몃번있어야하잔아 어른은
     
    아들도 크면알게될거야. 아들 장가가는거 보고싶다얼릉.. "
     
    "왜말안했어요?"
     
    "아들 착해서 걱정하니깐"
     
    "...."
     
    "아빠 안죽어 아들 장가가는거 볼때까진 못죽어 아니 안죽어"
     
    "....."
     
    "아빠가 왜 너한탠 못해줫을까?알아?"
     
    "아니요."
     
    "아들은 잘할수있으니깐. 아빠가 믿으니깐 혼자 힘으로 하길바랬으니깐."
     
    "....."
     
    더이상 대화는 없었어요.. 저는 아빠옆에 누워서 눈물만 흘리고있는데.
     
    아빠가 갑자기 저의손을 잡아주시는거에요..
     
    그렇게 까칠하시던분이..
     
    이렇게 많은 비밀을 숨기고 혼자 아파하고있었죠..
     
    30분이 지났나? 혼자뒤돌아 서 자는 척하는데 그때아빠가
     
    "아들.자?"
     
    하길래 암말 안했어요.
     
    사실못했죠 눈물이너무나와서.
     
    그런데 아빠는 저가 자는줄알고 말을하시더라고요
     
    근데 잘은못들었는데..
     
    "아들. 아빠 가미안해. 정말미안해. 아빠가 잘못했어.아빠용서하지마 절대."
     
    하고 뒤에무슨말을하셧는데 아빠도 눈믈을 흘리셔서 목소리가 잘들리진안아서 모르겟는데
     
    마지막한말이 저가슴을 아프게했어요.." 아들, 아들이 사고만치고 공부못해도 사랑해 정말.세상그누구보다"
     
    하고 아빠도 저의손을 놓고 잠을 청하시더라구요..
     
    가슴이아팠어요. 정말 후회됐어요.. 아빠 저한테 실망많이했을꺼에요 분명..
     
    이렇게 날사랑하는데. 다짜고짜와가지고는 "저아들맞아요?"
     
    라고 하고.
     
    다음날 저핸드폰알람소리에 아빠와 저가깻어요.
     
    아빠가 일어나자 일어난 저를보고는
     
    "아들 왜말안했었어.. 아빠가 죽을만큼미안하잖아. 왜힘들다고 말안했었어."
     
    하고 말을하시길래 전 눈물때문에 방에서 빨리나가버렷어요.
     
     
     
    지금도 대한민국엔 아빠가 싫고. 무섭고 엄하신분이 많으실꺼에요..
     
    아빠가 자기를 안사랑한다생각하는사람도 많구요.
     
    아빠뿐만아니라 부모님이 자기를 안사랑한다 생각하시는분들
     
    저가 감히 말하겟는데 그건 "절대" 절대 아니에요.
     
    자식안사랑하는 부모님없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니깐 부모님인거죠..
     
    저처럼 후회하지말고 지금가서 "아빠사랑해요" "엄마사랑해요"
     
    한말씀만해보세요.. 행복해집니다. 신기하게도 정말로  가족이 화목해집니다.
     
     
     
     
    길어서 읽기싫으시겟지만 한번씩은 꼭 읽어주세요..
     
     
     
    그리고 아빠 사랑해요
     
     
     
     
     
     
    저가 고등학교때 적엇던 글이네요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아버지와 정말 많이다퉛엇죠
    인문계 갈실력은되는데
    기계공업고등학교나 가려고하니깐 아버지 마음이 많이 안좋으셔서
    학부모동의서에 절대 싸인, 도장안찍어주셔서
    "아 나그럼 학교안다녀 노가다나하면서 하루하루 먹고 살기바쁘게 살아야지뭐"
    라는 말까지도 해봣구요.
    어떻게 고등학교를 가서도 아버지는 못마땅하셧는지 저와대화는 더없어졋죠
    저도 한달에 집한번갈까말까할정도로 가족과멀리 떨어져살앗구요
     
    지금은 고등학교 3년 열심히다녀서 졸업하고
    21살에 적지 않은 한달에 350정도의 월급도 받고있고..
    가족과의 관계도 많이좋아졋죠.
     
    최근에 아버지와의 한대화에서 알게된건
     
    아버지가 날왜 그런고등학교에 못가게햇는지..
    한참 청년쉬업난문제가 커져가고 있을때, 공고라는 학교를 나와서 취업하지 못하면
    정말 미래가 없다.. 라는말을들을 때인데..
    만약 내아들이 그렇게된다면.. 내아들이 취업하지못해서 힘들어할까봐
    그리고 힘들어하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을까봐..
    힘들어하는 아들을 보고만 있을수밖에없는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어리석어서
    나랑 똑같은 인생을 살게하고싶지않아서.
     
    이런이유엿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못입어도 내자식은 입히고싶고
    내가 못먹어도 내자식은 먹이고싶고
    내가 못해본것도 내자식은 시켜보고싶고
    내가 힘들어도 내자식이 편햇으면 싶고
    하루 한끼의 밥만먹고 밥값아껴서 모은돈으로 용돈주고싶은게
    부모님이네요...
     
    그런 부모님의 가르침에 저는 오늘도 바르게 살아가려고 노력중입니다.
     
    글이 엉망진창이네요 그냥 잠들기전에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을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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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11/19 05:58:15  222.232.***.112  초식공룡  267504
    [3] 2014/12/02 21:31:16  119.199.***.244  알테어  10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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