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중년 아저씨가 꼰대 소리 함 할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군사 쿠데타 집권세력, 그 이후 군사독재시절까지 안기부와 정치 검찰이 민주화 세력들을 어떻게 잡아갔는지 아십니까?</div> <div> </div> <div>뭐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요.</div> <div> </div> <div>그러나 그 중 가장 중요한 물증을 잡는 방법이 압수수색을 통한 것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타겟이 된 주요 인사나 학생운동 리더의 집을 탈탈 털면요,</div> <div> </div> <div>1. 민주주의론, 혁명론, 자본주의 비판론, 사회주의 관련 서적이 나옵니다.</div> <div>이것 자체로도 죄목을 만들 수가 있지만 이건 정황 증거에 가깝죠. 그런 책을 읽었다고 해서 빨갱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되는것은 아니니까요.</div> <div> </div> <div>2. 일기장이나 수첩을 탈탈 털어서 "불온한" 단어나 문맥을 찾아 낸다.</div> <div>니 일기장 보니 니가 "독재", "혁명", "반동적인", "노동자를 위한"이란 말도 썼던데? 너 빨갱이 맞자나? 어라...북한과 내통하는거 아녀...?</div> <div>이걸로 빨갱이를 만들어서 잡아 넣고 그걸로 빌미를 삼아 고문하고 조작하고 결국 사형까지 시키지요.</div> <div> </div> <div>운좋게 어찌어찌 풀려나던지 몇 년 감옥에서 살다 나오던지 했다고 합시다.</div> <div> </div> <div>이 사람은 평생 자기 검열에 시달리게 됩니다.</div> <div>자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사상을 바로 바로 글로 옮기지 못하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문제 야기 가능성을 피하는 문장만 쓰려하다가</div> <div>결국 제대로 되지도 못한 애매한 글만 쓰다가 결국 붓을 꺽게 되지요.</div> <div> </div> <div> </div> <div>만화가 이현세 선생이 "천국의 신화"라는 역작을 그렸는데, 만화 내용에서 수간하는 내용을 빌미로 검찰로부터 음란물이라며 기소를 당하지요.</div> <div>예술창작의 영역에서 그러한 기소는 너무 심한것 아니냐는 대중의 비판이 강했고, 결국 이현세 선생이 승소한걸로 종결이 되었지요.</div> <div>그러나,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로 이현세 선생은 "자기 검열"의 고통에 시달리며 슬럼프에 빠져들어갑니다.</div> <div>자기가 쓰고 싶은 얘기를 쓸 수 없게 되는 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김여사"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서는 저는 판단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다만, 제가 분명히 지키고 싶은 한가지는 "표현의 자유"입니다.</div> <div> </div> <div>ㅇㅂ에서 사용하는 명확한 목적을 가진 비인격적이며 비윤리적인 단어도 다 사용하자고 말하는게 아닙니다.</div> <div> </div> <div>다만, 어떤 단어가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그걸 아예 금칙어를 정해 놓고 언급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div> <div> </div> <div>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전체적인 문맥을 보면서 스스로 그 오해를 풀도록 하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어느 한 단어 어느 한 문장으로 글쓴이를 재단하고 탄압하는 모습은 암흑기에 조중동 기사들에서 지겹도록 보아 왔습니다.</div> <div>이제 그런 모습은 그만 보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러분 "껌" 좋아하십니까?</div> <div> </div> <div>저도 그렇고 제 아이들도 풍선껌을 즐겨 씹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 그 껌을 다 씹고나서 길거리에 잘 못 버리면 거리가 군데군데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요.</div> <div> </div> <div>그래서, 싱가폴에서는 껌이 법적으로 금지입니다. ?????????!!!!!!!</div> <div> </div> <div>싱가폴은 껌을 단순히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도 1,000 싱가폴달러, 약 80만원의 벌금을 냅니다.</div> <div> </div> <div>껌이 문제인건가요, 아니면 싱가폴이 문제인 건가요?</div> <div> </div> <div>그저 길거리를 좀 깨끗이 만들겠다고 "껌"이라는 금지물품을 정해 놓고 80만원 벌금 부과하는 나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상, 김여사 소동 관전기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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