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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719583
    작성자 : RedBear
    추천 : 47
    조회수 : 3999
    IP : 122.36.***.73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3/06/02 20:57:40
    http://todayhumor.com/?gomin_719583 모바일
    신입사원의 비밀을 알려드릴게요.
    <P> </P> <P><BR>어제 제가 올린 "인턴의 비밀"편에서 하도 반대를 많이 먹어서 아직도 정신이 혼미하네요. ㅎㅎ</P> <P><BR>반대 먹는것 자체는 전혀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미처 잘 생각못하던 부분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해요.</P> <P><BR>다만, 반대를 일정 수준 이상 먹으면 글이 베스트나 베오베로 못가서 제 글의 존재를 몰라 못 읽는 분이 계실거라는건 좀 그렇더군요.ㅎ</P> <P> </P> <P><BR>어쨌든 많은 반대의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다른 여러분들의 댓글들을 꼼꼼히 읽어보니 아래와 같이 정리되네요...</P> <P><BR>1. 인턴이란 자리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하나의 성취이자 목표인데, 인턴을 정규직들이 너무 낮추어 대하는게 느껴져서 싫었다.</P> <P><BR>2. 인턴도 엄연한 인격체인데 회사 상사들이 약자인 인턴의 인격을 이등병 굴리듯이 너무 쉽게 본다.</P> <P><BR>3. 작성자 글쓰는 스타일에도 거만함이 묻어난다. 특히 심각한 상황에서 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이런거 기분나쁘다.</P> <P> </P> <P>일단 반성하겠습니다.</P> <P><BR>나만 옳다는 아집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P> <P><BR>하지만 저는 제가 아는 사실적인 얘기, 제가 느끼는 것을 씁니다.</P> <P><BR>추천수 좀 얻어보겠다고 달달한 직장 환타지를 쓸 순 없지요.</P> <P><BR>삶이 팍팍할 수록 사람들은 슈퍼히어로 스토리를 원합니다.</P> <P><BR>상황이 짜증나고 주위에 나쁜놈들 반칙하는놈들 투성이인데...</P> <P><BR>열받으면 헐크로 변해서 모든걸 다 때려부수고 싶고,</P> <P><BR>어려운일이 생기면 시커먼 박쥐옷 입은 형아가 나타나서 해결해 줍니다.</P> <P><BR>우리 민중이 힘들때면,</P> <P><BR>홍길동, 임꺽정, 허생, 김선달, 김삿갓 같은 히어로스토리가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뻥 뚫어 줬습니다.</P> <P><BR>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모습을 히어로에 투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P> <P> </P> <P><BR>팍팍한 취업 시장에서</P> <P><BR>그동안 취업의 8부능선이라고 생각하고 1차 목표로 생각했던, 그 부러워 보이던 "대기업 인턴"이란 자리가</P> <P><BR>실제 직장내에서는 이제 막 입대한 어리버리한 이등병에 불과하고,</P> <P><BR>상사들에게는 아직 인정도 못받고 주변인처럼 대우 받는 자리라는 건</P> <P><BR>팍팍한 현실입니다.</P> <P> </P> <P><BR>가정, 학교, 군대, 회사는 게임의 룰이 전혀 다릅니다.</P> <P><BR>그동안 학생 신분으로 한 가정의 소중한 아들 딸로 20-30년을 살아왔겠지요.</P> <P><BR>그 동안은 부모님으로부터 밑도끝도 없는 사랑과 지원을 일방적으로 받기만 했지요. 그게 당연하니까요.</P> <P><BR>그것이 가족간의 관계입니다.</P> <P><BR>그런데 회사에 오면 모든게 바뀝니다.</P> <P><BR>회사의 목적은 단 한가지예요.</P> <P><BR>경영학 교과서에 나오는 "수익창출". 까놓고 말하면 돈버는 것이지요.</P> <P><BR>회사와 당신은 철저한 "계약관계"일 뿐입니다.</P> <P><BR>회사는 당신이 회사돈 불려주는데 기여하길 바라고, 당신은 회사로부터 그 사례로 돈을 받지요.</P> <P><BR>근데 "우리회사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라고 하면 사람들이 싫어해서 돈 버는데 지장이 생길수도 있잖아요.</P> <P><BR>그래서 회사는 포장을 하죠.</P> <P><BR>"우리 회사는 21세기형 기술을 선도하고... 사회 공헌을 통해... 직원들의 자아실현을... 환경보호... 윤택한 삶을..."</P> <P><BR>착각하시면 안돼요. 회사와 관련된 모든 게임의 룰은 "돈 버는것"입니다.</P> <P><BR>모든일은 거기에서 비롯되고 거기로 귀결됩니다. 단 한가지 예외 사항이 있다면 "오너일가"와 관련된 것 정도이지요.</P> <P> </P> <P><BR>회사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이 쉽게 착각하는게 한가지 있어요.</P> <P><BR>'A팀장은 성격 열라 까칠하고 더러워. 맨날 야근 시키고 업무도 개념없이 막 던져. 악마같은 인간이야.'</P> <P><BR>'B팀장은 사람도 너무 좋고 친절해. 성격이 너무 따뜻하고 다정해. 정말 존경받을만한 천사같은 분이시지.'</P> <P><BR>여기서 A팀장과 B팀장이 원래 성격이 그런걸까요...?</P> <P><BR>제 생각엔 아마 그사람 본성이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겁니다만...</P> <P><BR>A팀장이 까칠하게 하는 이유는, 그 동안 경험상 그렇게 몰아쳤더니 성과가 좋더라...의 결과일 가능성이 큽니다.</P> <P><BR>B팀장이 따뜻하게 하는 이유는, 그 동안 직원들에게 잘 대해줬더니 다들 똘똘뭉쳐서... 성과가 좋더라... 의 결과라는 거지요.</P> <P><BR>회사 밖으로 나오면, A팀장은 좋은 형님일수도 있고, B팀장은 일베 워리어 일수도 있어요.</P> <P><BR>아닐것 같나요...?</P> <P><BR>미생을 보시면 천과장이 오차장님 팀에 윗선의 지시로 오랜만에 합류를 합니다. 오차장 김대리와 친하다는 이유로요.</P> <P><BR>김대리는 천과장이 반가와서 좋아라하는데 그런 김대리를 천과장이 회의실로 데리고가서 열라 깹니다. 내가.. 니 친구냐? ㅎㅎ</P> <P><BR>그러고는 천과장은 자기 캐릭터를 바꿨으니 그리 알라고 말하죠... 물론 좀 있다가 오차장한테 박살나고 정신을 차립니다만...</P> <P><BR>관리자급이면, 자기 일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 캐릭터를 완전히 바꿀수 있습니다.</P> <P><BR>남양유업의 그 싸가지 영업직원이 원래 그런 X새끼일까요?</P> <P><BR>아마도 그 회사가 구조적으로 그런식으로 악랄하게 쥐어짜대었더니, 그동안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어 왔을겁니다.</P> <P><BR>이제 그 못된 방식이 세상에 다 까발려졌으니 수익을 만회할 새로운 구조를 또 만들어내겠죠.</P> <P><BR>영업 관리자들은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해서 재무장하구요.</P> <P><BR>거기 경영 기획 전략 쪽하고 마케팅쪽은 지금 미친듯이 백업 플랜 만들어내고 있을겁니다.</P> <P><BR>나중에 봤더니, 변한게 없더라... 라고 한다면, 그 못된 방식이 여전히 제일 높은 수익을 주기 때문일겁니다.</P> <P> </P> <P><BR>회사 게임의 룰의 핵심인 성과 창출,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모든게 가능해요.</P> <P><BR>법 테두리 안에서, 또는 정치권을 압박해 법을 바꿔가면서까지 돈을 더 벌고 싶어해요.</P> <P> </P> <P> </P> <P>수익창출, 즉 성과창출이라는 대명제하에서... 팀장 입장에서는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뽑는걸 선호해요.</P> <P><BR>당연하잖아요?</P> <P><BR>대리급 2-3년차 경력직이면 신입보다 1.5배쯤 연봉이 높다고 해도, 월급은 인사팀쪽에서 나가는 거잖아요.</P> <P><BR>즉, 인풋은 내가 크게 관여할 바 아니지만, 경력직 대리급이 만들어낼 아웃풋 - 성과는 신입과는 비교할 수가 없죠.</P> <P><BR>회사 입장에서도, 연봉 50%만 더 주면 신입사원 5명보다 성과를 더 만들어 내는데... 당연히 이건 수지맞는 장사죠.</P> <P><BR>신입사원 뽑아 놓아도 회사입장에서는 한 2년동안은 그냥 돈 줘가면서 일이 손에 익게 만들어주는 거예요.</P> <P><BR>그러면, 왜 신입사원을 뽑을까요?</P> <P><BR>그건요, 군대에서 전투 능력 좋다고 용병으로만 채울 수는 없는 것과 같아요.</P> <P><BR>위장천막 하나 제대로 못쳐서 속 터지더라도, 그래도 이등병을 받아서 훈련시켜서 우리 부대의 기간병을 만들어야죠.</P> <P><BR>그렇게 밑바닥부터 우리 기업 문화에 맞춰서 트레이닝된 사원은 결국 회사의 근간이 되니까요.</P> <P><BR>처음 몇년은 기다려주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될 시점이 되면 X나 굴리지요...ㅎㅎ</P> <P><BR>회사 입장에서, 또는 관리자 입장에서 제일 안타까운게, 한창 일할 직원이 사직하게 되는거지요.</P> <P><BR>회사입장에선 그야말로 그동안 다른 회사 좋은일만 시킨거지요.</P> <P><BR>그래서 팀원이, 특히 인사고과가 좋은 직원이 그만두게되면 해당 팀장의 인사고과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칩니다.</P> <P><BR>그래서 팀장인데, 팀원한테 막 비굴해져야 하는 타이밍도 종종 생겨요. ㅎㅎ</P> <P><BR>당신이 유능한 팀원이라면, 제 말이 맞는지 확인해볼겸 언제 한번 팀장한테 개겨보시는 것도... ㅎㅎ</P> <P> </P> <P><BR>신입사원의 비밀을 알려준다고 하고는 거의 회사 수익에 대해서만 얘기했어요.</P> <P><BR>왜냐면, 그게 회사내의 모든 스토리를 풀어갈 핵심 키워드이기 때문이에요.</P> <P> </P> <P> </P> <P>굉장히 많은 공부와 노력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직원들은 업무에 대한 열정과 포부가 넘쳐요.</P> <P><BR>뭐든지 시켜주시면 잘 해내겠습니다~~! 라고 말하죠.</P> <P><BR>근데요...... 못해요.</P> <P><BR>잘 할 수 없어요....</P> <P><BR>이건 마치... 이제 막 자대에 들어온 이등병이...</P> <P><BR>"저는 훈련소에서 모든걸 다 배웠기때문에 소총 하나만 주시면 바로 김일성 목을 따오겠습니다" 라는것과 같아요.</P> <P><BR>높은 패기와 열정에도 불구하고, 신입사원이 처음 받는 업무는 영수증 모으기에요.</P> <P><BR>선배, 상사들이 지출한 팀비, 출장비등 영수증을 건네주면 용도에 맞게 구분해서 이면지에다 딱풀로 붙여요. ㅎㅎ</P> <P><BR>이면지도 막 아무거나 쓰면 안돼요. 이거 구분하는 것도 알아야 해요.</P> <P><BR>업무가 좀... 그런가요? ㅎㅎ</P> <P><BR>군대에서 이등병이 자대에 오자마자 침상 걸레 잡는거 봤어요? 화장실용 걸레 빠는것부터 하는게 맞지요?</P> <P><BR>영수증을 이면지에 반듯하게 붙이는거 잘하면요,</P> <P><BR>SAP에 들어가서 전표 입력해서 출력하는걸 배워요. 근데 이건 제대로 이해해서 할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P> <P><BR>영수증마다 코스트센터가 다르고, 프로젝트 오더로 된것도 있고... 뭐 하여간 이건 좀 많이 배워야 해요.</P> <P><BR>그리고 출력된 전표와 영수증 증빙을 우리 본부의 경리담당 직원에게 가져다 주는걸 시켜요.</P> <P><BR>그냥 가려는걸 불러다 비타500 하나 쥐어주며, 경리 직원과 인사 잘하라고 당부해요.</P> <P><BR>전표처리는 무지하게 많은 실수와 에피소드들이 예약되어 있어요. 경리 직원과 친해지지 않으면 헬게이트가 열릴거에요.</P> <P><BR>이게 내년에 다음 기수 신입이 들어올때까지 본인이 기본적으로 전담해서 할 일이에요.</P> <P> </P> <P> </P> <P>물론 사수인 이대리가 틈틈히 부서업무 파악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던져 줘요.</P> <P><BR>신입사원들은 공부하던 가닥이 남아서 그런지 그런 자료들을 열정적으로 읽어요.</P> <P><BR>근데요, 자료를 너무 집중해서 열심히 읽으면 안돼요.</P> <P><BR>양쪽 귀는 열어두고 한쪽 눈을 주위를 살피며 읽어야 해요.</P> <P><BR>자료를 보더라도, 팀내에서 오고가는 상사들의 대화에 늘 관심을 가지는게 좋아요.</P> <P><BR>자기 주위에 고참들이 어딜 가는지 무슨 업무를 하는지 늘 주위를 기울여야 해요.</P> <P><BR>회사에서 신입의 자리는 맨 끝자리이자 파티션들 사이의 복도에 접해 있는 자리예요.</P> <P><BR>타팀, 타본부의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우리팀에 볼일이 있을때는 주로 가까운데 앉아있는 신입에게 물어봐요.</P> <P><BR>"팀장님 계세요?", "어? 김과장님 자리에 안계시네요? 어디 멀리 가셨나요?", "이대리님이 자료 주시기로 해서 왔는데..."</P> <P><BR>이럴때 대답이 척척 나와주는게 좋아요. 상사들이 아주 대견해하고 좋아할거예요.</P> <P><BR>자료 읽는거 집중하다가 이런거 대응 잘 못하고 어버어버 몇번 하면요... 쫌... 그래요.</P> <P> </P> <P><BR>어느덧 신입이 들어온지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P> <P><BR>며칠 있으면 신입한테는 첫 월급날이에요.</P> <P><BR>근데, 김과장이 협력업체에 급히 외근을 나가야겠대요. 그쪽에서 뭔가 문제가 생겼나봐요. 거기서 밤늦게까지 일보다가 퇴근하겠대요.</P> <P><BR>내용을 들어보니 골치 좀 아프겠네요. 부품 테스트 하다가 밤 샐수도 있겠어요.</P> <P><BR>김과장한테 신입을 데리구 가라고 했어요.</P> <P><BR>며칠 후 첫 월급날이 되면, 신입도 자기네 학교 친구들 후배들 불러서 한턱 쏘러 갈텐데,</P> <P><BR>뭔가 얘깃거리는 하나쯤 만들어줘야 하잖아요? 그리고 배우는 것도 분명히 있을거예요.</P> <P> </P> <P><BR>앞으로 1-2년 정도는 차근차근 하나하나 배워나갈 거예요.</P> <P><BR>훌륭한 인재이고 건실한 청년이지만... 아직은 회식 자리 예약하는거 하나 시킬수 없는 신입일 뿐이예요.</P> <P><BR>회식자리 예약할 능력이 왜 안되냐구요? 비하하지 말라구요?</P> <P><BR>팀원들이 무슨 메뉴를 좋아하는지 누가 무슨 알러지가 있는지 회사앞 어느 음식점 주인하고 한판 했었는지도 모르면서요?</P> <P><BR>다 시간이 해결해줄거예요.</P> <P><BR>조급해 할 필요없이 우직하고 싹싹한 태도로 하나하나 배워 나가면...</P> <P><BR>어느새 당신이 열라 굴려지고 있을거고, 그건 당신의 능력이 인정되었다는 의미일 거에요.ㅎㅎ</P> <P> </P> <P> </P> <P>글을 쓰다보니 또 글이 대책없이 길어졌네요.</P> <P><BR>취업준비생들의 입장에서는 번듯한 직장인이 된다는게 중요한 "단기적인" 목표이겠지요.</P> <P><BR>그 목표만 이루면 뭔가 자신의 능력과 뜻을 바로 펼칠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죠.</P> <P><BR>직장인들은 다 알아요. 그건 환타지 라는것을요.</P> <P><BR>미생에서 안영이씨가 인턴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분석력을 보여주고, 신입으로 와서는 상사들 기를 확 죽이는 내공을 발휘하죠.</P> <P><BR>근데, 그 웹툰 잘 보시면요, 안영이씨는 실질적으로 경력자예요. 다른 회사에서 경력이 있었죠.</P> <P> </P> <P> </P> <P>입사를 목표로 삼으시는 것보다는 과정으로 이해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P> <P><BR>과정은 조정이 가능하죠. 플랜A, 플랜B, 플랜C 가 있을 수 있잖아요.</P> <P><BR>하지만 목표는 그야말로 목표여야 해요.</P> <P><BR>목표는 부자가 되는 것. 행복해 지는 것. 내 가게를 갖는 것. 건물주가 되는 것. 이런것으로 세우시는게 어떨까요.</P> <P> </P> <P> </P> <P>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P> </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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