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인턴 관련한 제 글에 반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고, 제가 잘 납득이 안되는 부분도 있어, 서로 논의를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P> <P> </P> <P>제 의견을 직설적으로 써봅니다.</P> <P> </P> <P>이번글은 ㅋㅋ나 ㅎㅎ 없이 직설적이고 싸가지 없는 말투로 작성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P> <P> </P> <P> --------------------------------------</P> <P> </P> <P> </P> <P>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가 불합리하다는것 인정합니다.</P> <P> </P> <P>역사적으로 그래요. 사회는 항상 불합리합니다.</P> <P><BR>그런 불합리함이 쌓이고 쌓이다 결국 민중에 의한 혁명이 일어나서 새로운 체제로 바뀌고 또 새로운 불합리함이 시작되고...</P> <P> </P> <P><BR>비정규직들이요... 정규직보다 오히려 더 힘들고 많은 일을 하기도 해요. 근데 월급은 절반 밖에 안되죠. 복지는 기대도 못하죠. 불합리하죠.</P> <P><BR>여상 졸업하고 회사에서 몇년씩 경리직 해온 베테랑 직원하고, 잠깐 인턴달고 교육받는 친구가 월급이 별차이 안나요. 이것도 불합리하죠.</P> <P><BR>인턴들 월급 받는 만큼 일하라는데...주시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 눈에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 주겠다는데... 갑질? 착취? 잘못된 문화?</P> <P><BR>칼출근 칼퇴근하고 업무시간에 어리버리 앉아 있는 인턴을 누가 인정해 줄까요?</P> <P><BR>팀장이, 아니면 멘토가 악역을 맡아서라도 어떻게든 성과내게 해주고 남들 입에 회자될 진한 에피소드 한두개 만들어줘야 그 인턴도 공채</P> <P>되거나 할것 아닙니까.</P> <P><BR>요즘 직장은 전쟁터예요. 모두가 노동법에 정해져 있는 표준 근무 시간과는 많이 다르게 바쁘게 일하고 있어요.</P> <P><BR>다들 바쁘게 뛰어다니는데 멍청히 앉아 있는 인턴을 누가 예쁘게 봐준답니까.</P> <P><BR>이렇게 얘기하면 또 누군가 저를 비합리한 사회 체제에 순응하는 못난 수구 정도로 얘기하겠죠...?</P> <P><BR>비합리를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이건 서바이벌 게임이예요. 스페인 그리스는 청년 실업율이 50%에 육박해요.</P> <P><BR>모두가 선망하는 구글, MS, 애플 본사 건물의 사무실 불이 오후 5시면 꺼질 것 같나요?</P> <P><BR>거기 인턴들은 잔혹한 서바이벌 테스트 없이 좋은게 좋은거다 니나노 하다가 정규직 될 것 같나요?</P> <P> </P> <P><BR>일 잘할 능력이 있는데, 공부만 하던 띨띨한 친구놈도 대기업 갔는데, 그놈의 하찮은 토익점수 하나 때문에 이력서도 못쓴다구요?</P> <P><BR>동정을 원하시나요? 동감을 원하시나요? 기업들이 룰을 이상하게 높게 만들어 놔서 마음이 상하셨나요?</P> <P><BR>한가지만 물읍시다. 몇 살 이신가요?</P> <P><BR>그렇게 룰을 만들어놔도 경쟁률이 100대 1이 넘는데 그 100명의 존재를 폄하하시는 건가요?</P> <P><BR>100명은 중고딩때부터 시작해서 오랜 시간 노력해서 응시표들고 있는데 새치기라도 하고 싶으신 건가요?</P> <P><BR>젊은분들이 중딩 고딩이었을때도 취직시장에서는 지금과 게임의 룰이 거의 같았어요.</P> <P><BR>그동안 뭐하시다가 이제 취직할 시점이 되니까 게임룰의 비합리성을 논하시는 건가요? 좀 비겁한거 아닌가요?</P> <P><BR>노짱, 문재인의원도 각각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그들이 만들어 놓은 룰에 따라 사시에 합격했죠.</P> <P><BR>그러고나서 노동자들을 위해, 사회 불합리 철폐를 위해 아스팔트 위를 뒹굴었죠.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P> <P> </P> <P> </P> <P>내가 무엇인가 얻고 싶은데, 그걸 가진놈이 요구하는게 있으면, 그걸 맞춰주든지 아니면 다른걸 얻는걸로 방향을 바꿔야 되는거자나요.</P> <P><BR>뭐가 문제인가요?</P> <P><BR>제 얘기가, 제 말투가 싸가지 없는것 같고 거만한것 같고 직설적이라서 맘 상하셨나요?</P> <P><BR>다시 한번 물읍시다. 도대체 몇 살 이신가요?</P> <P> </P> <P> </P> <P><BR>직장이 전쟁터라는 가정하에,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오면 군대로 치면 이등병쯤 되겠네요. 인턴은 훈련병이겠네요.</P> <P><BR>사원 3~4년차가 병장, 대리가 소위 중위, 과장이 중대장쯤 되겠네요.</P> <P><BR>차장이면 소령, 부장급이면 대대장이나 연대장쯤 되겠네요. 그 다음에 임원이 보통 스타급 되는것 맞죠? 나이도 얼추 맞네요.</P> <P><BR>군대 다녀오신분들께 묻습니다. 훈련병, 이등병을 어떻게 해야 훌륭한 전투 병력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P> <P> </P> <P><BR>취업시장에서의 가장 큰 불합리의 시작점은 선호되는 직장 대비 구직자 수가 10배쯤 많은거지요.</P> <P><BR>북유럽형 복지국가 모델로 가거나, 대만처럼 강소기업 형태로 구조가 바뀌는게 바람직한거 저도 압니다. 저도 종북좌빨 소리 듣는 사람이니까요.</P> <P><BR>근데요...여러분들은 사회가 그렇게 바뀔때까지 정치인들 기업인들만 믿고 기다릴건가요...?</P> <P><BR>그저 정치인 누군가처럼 여러분들 모아 놓고 고개 끄덕이며 공감한다... 동감한다... 이러면 속이 뻥 뚫리나요?</P> <P><BR>어떻게 하든 10명중 9명은 원하는 직장을 가질 수 없어요.</P> <P><BR>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P> <P><BR>1.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끝까지 한번 해본다.</P> <P><BR>2. 원하는 것을 좀 더 획득 확률이 높은 다른 걸로 바꿔본다.</P> <P><BR>단순 하잖아요?</P> <P><BR>제가 지난번 쓴 글 "면접의 비밀을 알려줄게요 [5편]"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P> <P><BR>고시원, 학원, 독서실에 틀어박혀 있지 말고 세상 속으로 나오시라는 얘기를 썼어요.</P> <P><BR>그 얘기를 한 이유는, 취업준비자분들께 위의 2번에 접할 기회를 높여 보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었어요.</P> <P> </P> <P>안타깝지요. 저도 친인척들 포함하면 주위에 구직자들 많아요.</P> <P> </P> <P>그들에게 무슨 얘기를 해줄수 있을까요?</P> <P> </P> <P>강해져라... 시야를 넓혀라... 이 이상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어요?</P> <P> </P> <P> </P> <P>만약 당신이 공감이나 동정따위를 바라고 있다면, 그건 단지 당신이 약하다는 증거일 뿐입니다.</P> <P> </P> <P>세상은 불합리 합니다. 당신이 불합리함을 뚫고 올라서서 그걸 고쳐 주시기를 희망합니다.<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