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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1808
    작성자 : 민만트
    추천 : 18
    조회수 : 2638
    IP : 27.33.***.21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12/15 21:41:54
    http://todayhumor.com/?panic_91808 모바일
    내가 살던 그 아파트에서 겪은 신기한 경험담.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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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안녕하세요. 평소에 공포물이나 실화괴담에 관심이 많아 종종 들르는  징어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평소에도 직감이 아주 잘 맞는 편이고 꿈을 많이 꾸는 편이라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농담삼아 반점쟁이라고 불리곤 해요. ㅎㅎ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귀신을 본다거나 가족중에 신을 받은 사람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현재는 그런일이 잘 없지만 어렷을적에는 신기한 일도 종종 겪기도 하고, 점봐주시는 분한테서는 ' 너는 우리와 일종의 같은 부류의 사람이기 때문에 직감이 뛰어난것이다.' 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그렇지만 현재 저는 평범 그자체.. </span></div> <div> </div> <div>각설하고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어렷을적 제가 겪은 신기한 일들 중에는 가슴아픈 일도 있고 신기한 일도 있고.. </div> <div>트라우마로 남을정도로 충격받은 일도 있었는데요,  그 모든 이야기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그 당시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꽤 오랜기간 살았던 그 아파트가 배경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div> <div><br></div> <div>먼저 그 아파트는 90년대 경기도 신도시에 있는 큰 아파트 단지중에 하나로써, 입주당시에는 제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어요. </div> <div>주변이 모두 산이었고 주공 아파트였기 때문에 그 당시 아파트 한 동에 세대수가 무척 많고 복도식이었어요. </div> <div>신도시 특성상 산을 깎고 만든 단지라서 주변이 모두 산이었구요, 제가 살던곳은 단지중에서도 맨 꼭대기 언덕에 있어서 특히 앞뒤로 산이 있었어요. </div> <div>복도에서도 산, 베란다에서도 산이 보였죠.  <span style="font-size:9pt;">특징이라면 아파트 복도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무덤이었구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기억을 못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7년 가까이 살면서 성묘오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는 그런 묘였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곳말고도 여러군데 무덤이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살던 그 동은 복도에서는 스산함이 느껴지고 베란다에서는 병풍을 펼친듯한 멋진 산이 보이는 다소 대조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죠. </span></div> <div><br></div> <div>1. </div> <div>그날은 저희가 새 아파트에 입주 한지 얼마 안되서 집뜰이 손님이 대거 왔다가신 날이었어요. </div> <div>엄마아빠는 가시는 손님들을 배웅하러 주차장으로 내려가셨고 저는 화장실에, 저희 오빠는 아파트 복도에서 주차장을 내려다보면서 엄마아빠와 가시는 손님들을 보고있었을 거에요. </div> <div>손님이 가신후 저는 머리를 감으러 화장실에 있었는데요, 머리가 당시 꽤 길었던 터라 공들여서 머리를 감고있었죠. </div> <div>근데 갑자기 저희 오빠가 제 이름을 부르며 'xxx~ 너 죽었어~!!' 하며 신경질적으로 집으로 들어오더라구요? </div> <div>저는 머리감다 말고 쪼그리고 앉아 왜 그러냐며 물어봤고 오빠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죠.</div> <div> 저보고 계속 여기 있었냐고 계속 물어봤던것 같아요. 근데 오빠가 하는말이.. </div> <div><br></div> <div>제가 복도에 있는 오빠를 놀래키려고 작은방에서 오빠를 쳐다보고 있었다는거에요. (당시 작은방 창문이 복도쪽으로 나있는 구조였거든요.) </div> <div>저는 분명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있었는데 ...</div> <div>오빠는 복도에서 우연히 고개를 돌려서 작은방을 봤다가 제가 오빠를 놀래키려고 창문앞에 서있는 모습을 봤다는 거에요. </div> <div>정확히 말하자면 머리긴 여자의 모습을 본거겠죠. </div> <div>그때 당시에 저는 뭔소리야~하면서 그냥 넘겼지만 나중에 시간이 한참 흐른뒤 오빠한테 들은바로는 오빠는 그집에서 몇번 귀신을 봤었다고 하더라구요. </div> <div><br></div> <div>2. </div> <div>그당시 제가 지내던 방은 안방이었고 안방에는 제 책상, 엄마의 오래된 자개농, 그리고 자개농과 셋트로 엄마가 해오신 자개장식으로 된 <span style="font-size:9pt;">앉아서 쓰는 화장대가 있었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평소에 저는 그곳에서 자면서 낮이고 밤이고 가위에 종종 눌리곤 했었는데요, 뭐 그때 당시 그려려니 하고 살았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사춘기고 호기심도 많을때니 '아 나도 가위가 눌리긴 하는구나' 하며 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암튼 제가 중학교때였어요.보통 사람들이 그렇듯 일어나면 씻고, 화장품을 바르고 교복을 입잖아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날도 평소처럼 씻고 교복을 입기전 화장대앞에 아빠다리를 하고 앉았어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근데 종아리와 허벅지가 겹쳐지는 부분에 손자국이 있는거에요. 빨갛게.. .</div> <div>정말로 빨갛게 다섯손가락까지 꽤 선명히 찍혀있었어요. 마치 한동안 누르고 있었던것 처럼요. <span style="font-size:9pt;">제가 너무 신기해서 제 손을 직접 대볼 정도였거든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람이 자면서 양반다리를 할리도 없고 또 그위에 손을 얹고 잘리는 더욱더 만무하고, 게다가 전 일어나서 세면대에 서서 씻고온 상태였는데도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특징이라면 그 손크기는 저보다 컸어요. 그리고 두번째 특징은 손자국 방향이 반대였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 오른쪽 다리에는 왼손자국이, 왼쪽 다리에는 오른쪽 손자국이었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그 손자국을 발견한후 그건 천천히 조금씩 사라졌고, 전 시간에 쫓겨 학교는 가야했고 또 당시 검은 스타킹을 신어야 했기때문에 교복을 입으면서 그날은 자연스럽게 잊어버린것 같아요. 근데 그후한참이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이일은 선명히 기억은 나요. </span></div> <div><br></div> <div>이 집에서 겪었던 일이 몇개 더 있기는 한데 ..간추려서 이것만 썼는데 재밌었으셨는지 모르겠어요. </div> <div>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름 저희가족의 첫 집이라서 정이 많이 든 집이었는데 </div> <div>생각해보면 저와 오빠에겐 기묘한 트라우마를, 엄마아빠에겐 집값의 트라우마를 남긴 집이네요. </div> <div>그 집을 팔고난 직후에 바로 코앞에 전철역이.....ㅎㅎㅎㅎ</div> <div><br></div> <div>암튼 최근에는 살면서 가위를 눌리거나 한적이 별로 없고 귀신에 대한 공포도 많이 없어진 상태라서 밤이고 낮이고 공게를 즐겨보고 있어요.</div> <div>음... 많은 공포실화가 올라오길 바라며.. 공게 화이팅!</div> <div><br></div> <div><br></div>
    민만트의 꼬릿말입니다
    박근혜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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