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대 초반 남자입니다.</P> <P> </P> <P>요즘 고민이 참 많네요...답답하기도하고</P> <P> </P> <P>뭔가 털어놓기라도 하고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P> <P> </P> <P>선천적인 문제로 군 면제 판정을 받고</P> <P> </P> <P>대학교 2학년을 마쳤습니다. </P> <P> </P> <P>집에서는 군 면제도 받았으니</P> <P> </P> <P>빨리 졸업하고 빨리 취직할수 있어 좋답니다...</P> <P> </P> <P>지금은 토플학원을 다니고 있어요.</P> <P> </P> <P>페이스북에 보면 </P> <P> </P> <P>후배나 친구들이 아르바이트로 알뜰살뜰히 돈모아 여행도 다니고</P> <P> </P> <P>무전여행이다, 거리공연이다 뭐다 하면서 신나게 보내고 있네요.</P> <P> </P> <P>대학교 3학년이 사망년이라고하죠...죽어난다고..</P> <P> </P> <P>저에겐 아직 사망년을 보낼 준비도, 그리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P> <P> </P> <P>오랜시간 설득 끝에 휴학을 한지 어느덧 6개월이 됐습니다.</P> <P> </P> <P>내가 원하던 휴학생활은 이게 아닌데...</P> <P> </P> <P>휴학하고 세달 열심히 알바해서 세달동안 여행도 다니고 공연도 다니면서</P> <P> </P> <P>즐기고 싶었는데</P> <P> </P> <P>집에서는 학교도 안다니니 학원에서 영어공부를 하라네요.</P> <P> </P> <P>주말도 놀거나 쉴수 없고, 무조건 도서관에 가야만 하는게 </P> <P> </P> <P>제가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P> <P> </P> <P>집이 편하다고들 하는데</P> <P> </P> <P>매일 엄마눈치, 아빠눈치, 하고싶지도 않은 공부하느라</P> <P> </P> <P>편한지도 모르겠고... 하려는 게 있어도 매번 학원일정에 막혀버려 아무것도 못합니다.</P> <P> </P> <P>나는 내 삶을 살고 싶은데.</P> <P> </P> <P>엄마아빠도 20대엔 할머니할아버지의 눈치를 보면서 살았을까요?</P> <P> </P> <P> </P> <P>딱 두달, 휴학하고 집에 내려가지 않고 위에서 생활했습니다.</P> <P> </P> <P>마음맞는 형하구 대학로에서 거리공연도 했었고, 여러가지 하고싶었던 일들을 하고 있었는데</P> <P> </P> <P>집에서 </P> <P> </P> <P> '너 공부 안하는거 같으니 내려와라'</P> <P> </P> <P>하며 불러들였습니다. 그 두달은 참 행복했는데...</P> <P> </P> <P>부모님들도 20대에 하고싶은걸 참고 살았을까요?</P> <P> </P> <P>두서도 없고,주저리주저리네요.</P> <P> </P> <P>하루하루가 우울해서 미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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