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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르엔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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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68107
    작성자 : 켈르엔
    추천 : 6
    조회수 : 721
    IP : 121.157.***.8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8/14 13:01:48
    http://todayhumor.com/?lovestory_68107 모바일
    [펌] 28년 나의 거지같던 생활을 기록해봅니다.
     
    87년 10월21일에 태어나면서 고아원에 버려졌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내가 버려진줄 몰랐다. 그때까진 우리 원장님(?)이 내 어머닌줄알았거든
     
    고아원에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초등학생이 되었고 항상 똑같은 옷 입는다고 놀림도 많이 받았다.
     
    내가 고아인걸 우리반 아이들이 알게된 계기는 그당시 다마고찌가 유행이었는데 난 그 작은 다마고찌 하나 살돈이 없어
     
    우리반 친구놈껄 몰래 훔쳤었다. 그걸 걸리면서 부모님 모셔오란 담임말에 우리 원장님이 왔고
     
    내가 원장님에게 꾸지람들으면서 밖에서 울고있을때 담임이 우리반아이들에게 내가 고아인걸 밝혔고
     
    나는 아빠엄마 없고 손버릇안좋은 쓰레기가 되었지 그렇게 내 이름은 쓰레기로 바뀌었고
     
    하루하루 학교가기가 무섭고 외롭고 힘들었었어 그렇게 내 초등학교생활은 끝이나고 중학교가 되었어
     
    입학식은 다가오는데 내가 입을 교복이 없는거야 다른 고아원은 모르겠지만 우리 고아원은 물려입었거든
     
    근데 내위로는 물려받을 교복이 없었어 그래서 교복을 물려 받으려면 1년은 그냥 다녀야된다는거야
     
    아무튼..입학식날 내 존재감없이 무사히 지나갔어 근데 내가 제일 슬퍼했던거같애 이날 입학식끝나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밤새울었던거같애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들이 강당 뒤편에서 우리자식들 잘하고있나
     
    구경왔는데 나는 나를 보러오는 사람이 없다는게 너무 슬펐던거야 그때 다짐했던게 나는 내가 찾지않아도
     
    많은이들이 나를 찾게끔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
     
    중학교 1학년때 내가 교복없이 학교를 오자  과학선생님이 나에게 오더니 왜 교복이 없냐고 물어보셨었어
     
    나는 다른애들 보는앞에서 말하기 싫어서 입꽉다물고있었지 근데 나는 그때 선생님이 날 혼내실줄알았는데
     
    웃으시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는거야 그게 내인생에서 제일 따뜻한 손이고 지금 생각해도 눈물나올라그런다
     
    음 그때 과학선생님의 따뜻한손에 정신이 팔려서 무슨말씀하셨는지 기억이 잘안나지만
     
    다음날에 자기 아들이 이학교 졸업했는데 교복이 남아서 주는거야 학교 열심히다녀!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교복을 주시는데
     
    내가볼땐 새것같았는데 선생님은 아니라고 인정을 안하셨엇지 바로 화장실가서 교복입구 나왔는데 마치 내옷인것마냥 딱맞았었어
     
    이렇게 내 1학년은 잘 마무리를 했지
     
    문제는 2학년때였어 2학년때는 진짜 나도 모를 반항심이 생겨서 친구들이랑도 많이 다투고 나쁜무리에 어울리며 다니게됬어
     
    술,담배도 그때부터 했었던거같아 친구들이랑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돈뺏고 오토바이훔쳐달아나고 그땐 그 친구들이 내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었지 음....내가 너무 일일이 설명하긴 너무 많은일이있었어 아무튼 중학교는 내가 너무 겁없이 지냈던거같아
     
    내가 너무 불량해지는 모습을 보고 과학선생님은 나에게 상담을 해주고 어르고 타이르고 매질도 해보고 했는데 내가 너무 어긋나가니깐
     
    정말 슬퍼하시더라 그렇게 졸업식이 다가오고 졸업식날 친구들이랑 학교가 갈라지면서 나의 파란만장한 중학교시절이 마무리되었어
     
    그렇게 고등학교 입학을 하고 교복도 물려받았어 중학교때 처럼 불량한짓을 많이했어 근데 고등학교는 중학교랑 달르게 정학을 주거나
     
    퇴학을 시키더군? 난 고등학교 2학년때 퇴학맞았어 별로 슬프거나 그러진않았었어 난 태생부터 밑바닥이라 생각했거든
     
    퇴학맞고 고아원에서 진짜 죽기일보직전까지 맞았던거같다 그때 나는 결심했어 여긴 내가있을곳이 아닌거같다고
     
    나는 짐을 싸서 무작정 거리로 나왔어 막상 나오니까 무섭기도했어 전봇대에 붙어있는 신문지 구인광고를 보다가
     
    오토바이 센터에서 일하는 문구를 보고 바로 전화를 했어  당시 난 오토바이에 관심이 많았었거든
     
    나이는 어렸지만 사장님이 내 사정을 가엽게 여겨서 일을 하게 되었고 가게에서 자도된다하셔서 가게에서 살았던거같아
     
    그때당시 내나이 18살이였어 사장님에게 많은걸 배우고 기술적으로도 내가 성장한다는걸 느낄때쯤이였었지??
     
    가게앞에 낮익은분이 계신거야 자세히보니깐 중학교때 과학선생님이셨어 잘지냇냐는 물음에 가슴이 뜨거우면서 눈물이 날라그러더라?
     
    선생님은 그래도 학생나이에는 공부를해야한다며 문제집이고 필기도구 과외까지 직접 다해주셨어 참 좋은분이시지
     
    장난인지 진심인지 항상 내아들할래? 라고 물어보셨어 그렇게 난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을 했고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시험에 합격했었어
     
    보잘것없던 내인생에 한줄기 빛이 내린듯 했어 난 더 열심히 배웠고 돈도 차곡차곡 잘 모았어 그렇게 오토바이에 대해 공부하고 다른사람보다
     
    더 열심히 했어 그렇게 1년 2년 3년 지나다 보니깐 나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왔었어 사장님의 적극추천도 있었고 나도 관심있던 브랜드회사였지
     
    그렇게 면접을 보게되었고 학력이 걸림돌이 될줄알았는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나는 합격했어 Bxx 모토라드에서 일하게되어 너무 감사하고
     
    너무 기쁘고 지나온날들이 내 디딤돌이 되어준거같아 결혼은 아직 안했지만 나도 평범하게 애기들 낳아서 더 행복한 삶을 살고싶다
     
    내가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알아? 나는 매달 내가 지내온 고아원에 후원금을 보내고 일주일에 한번씩 과학선생님을 만나서 맛있는 밥도 먹고
     
    멋진 정장한벌도 해드렸다.
     
     
     
    이글은 남들이 보면 웃기기도하고 영화같은 일이기도 하지만 나에겐 진짜 소중한추억거리이고 이글을 보고 희망을 찾는 사람이 있길바란다.
     
     
     
     
     
    원본출처 : 오늘의유머 익명ampjY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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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8/14 13:28:03  121.162.***.247  루프리텔캄77  327113
    [3] 2014/08/14 19:00:51  118.34.***.223  ///ㅅ///  25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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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4/08/18 19:19:35  115.95.***.44  허참살다보니  9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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