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손자병법을 읽고 있었는데 문득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롤에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이 몹시 많기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감동을 공유하고자 손자병법 전문을 롤의 언어로 번역해 적어봅니다.</span></div> <div>손자병법은 총 13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12편과 13편은</div> <div>'불을 쓰는 법'과 '간첩'에 관한 부분이므로 제외합니다.</div> <div><br /></div> <div>글 형식은 <b style="font-size: small; line-height: 1.5">"번역" (원문) [- 주석] </b><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으로 통일했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 <div><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 /> <hr /></div> <div><br /></div> <div>요약</div> <div>제1편 시계 - 싸움에서 이기는 법 요약함 ㅇㅇ</div> <div>제2편 작전 - 이득은 빠르게 챙겨야 제맛. 그럴 땐 카정 효율 짱 좋음</div> <div>제3편 모공 - 어떻게 싸울지 알고 있어야 함. 절대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무리는 ㄴㄴ</span></div> <div>제4편 군형 - 함부로 말하지 말고 겸손하게 이길 싸움만 싸우셈</div> <div>제5편 병세 - 어떤 전략을 쓰던 스노우볼은 굴려야 됨. 갑자기 거꾸로 굴러가는 건 당신의 손가락 탓</div> <div>제6편 허실 - 맵 장악으로 수비하고, 장악한 맵을 활용해서 공격하면 됨 ㅇㅇ</div> <div><br /></div> <div> <hr /><br /></div></div> <div><br /></div> <div><font size="5">제1편 시계</font></div> <div><br /></div> <div>"싸움에서 이겨야 게임을 이기므로,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알아야 한다"(孫子曰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div> <div>"싸움이란, 속이는 것이다"(兵者 詭道也)</div> <div><br /></div> <div>"안되는 척 해라"(故能而示之不能) - 논타겟팅 스킬을 일부러 한 방향으로만 피하거나, 적 정글이 온 걸 모른 척 하거나 등등</div> <div>"안쓰는 척 해라"(用而示之不用) - 마나가 없는 블리츠가 부시를 장악하고 들어가서 안 나오는 등의 플레이</div> <div>"시야를 농락해라"(近而示之遠 遠而示之近) - 맵 장악</div> <div>"낚아라"(利而誘之) - 낚시</div> <div>"난잡하게 만들어라"(亂而取之) - 적 팀의 진영을 붕괴시켜서 딜로스를 유발시켜야 합니다</div> <div>"마음의 준비를 해라"(實而備之) - 상대가 어떤 스킬을 쓸 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div> <div><br /></div> <div>"지느니 피해라"(强而避之)</div> <div>"멘탈을 농락해라"(怒而撓之) - 티모의 딸피, 채팅 어그로 등</div> <div>"거만하게 해라"(卑而驕之) - 라인을 당겨서 정글러 콜 등</div> <div>"고생하게 해라"(佚而勞之) - 제6편-허실 에서 자세하게 다룹니다</div> <div>"이간질해라" (親而離之)</div> <div>"기습해라" (攻其無備 出其不意) - 잘라먹기</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font size="5">제2편 작전</font></div> <div><br /></div> <div>"너무 길게 끌어서 좋을 거 없다" (其用戰野 勝久則屯兵挫銳)</div> <div>"피곤한 데에 멘탈까지 털리면 판이 망한다" (夫鈍兵挫銳 屈力彈貨 則諸侯乘其弊而起 有智者 不能善其後矣) </div> <div>"그러므로 빠르게 승부를 본다" (故兵聞拙速 未睹巧之久也)</div> <div><br /></div> <div>"따라서 지헤로운 정글은 적의 것을 먹는다" (故智將務食於敵) - 카정의 중요성</div> <div>"적 정글의 늑대 하나는 우리의 늑대 이십 마리와 같고" (食敵一鍾 當吾二十鍾)</div> <div>"적 골렘의 큰 것 하나는 우리의 골렘 이십 마리와 같다" (稈一石 當吾二十石) - 카정의 효율 강조</div> <div>"따라서 밀어놓고 주구장창 킬각만 재는 라이너보다, 카정하는 아군을 칭찬해야 한다" (故殺敵者 怒也 取敵之利者 貨也)</div> <div><br /></div> <div>"이기려고 싸운다. 버텨서 좋을 거 없다" (故兵貴勝 不貴久)</div> <div>-결국, 이득을 볼거면 최대한 많이 보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font size="5">제3편 모공</font></div> <div><br /></div> <div>"자고로 최고의 병법이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적의 전략을 깨는 것</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故上兵</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伐謀)</span></div> <div>"그 다음이 적을 고립시키는 것"(其次 伐交)</div> <div>"그 다음이 적을 공격하는 것이다" (其次 伐兵)</div> <div><br /></div> <div>"무리해서 포탑 깨는 건 오래 걸리는데다 손해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其下攻城 攻城之法 爲不得已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修櫓 具器械 三月而後成 距 又三月而後已)</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괜히 다 달려들어 죽으면서 타워를 깨도 손해다"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將不勝其忿 而蟻附之 殺士卒三分之一 而城不拔者 此攻之災也)</span></div> <div><br /></div> <div>"그러니 병법을 쓸 때" (故用兵之法)</div> <div>"(우리 전력이)열 배가 세면 다굴을 치고"(十則圍之)</div> <div>"다섯 배가 세면 맞다이를 치고" (五則攻之)</div> <div>"두 배가 세면 하나 씩 자르고" (倍則分之)</div> <div>"대등하면 질 각오로 싸우고" (敵則能戰之)</div> <div>"밀리면 싸우지 말고 도망한다" (少則能逃之 不若則能避之)</div> <div><br /></div> <div>"언제 싸워야 하는지 알아야 이기고" (知可以與戰 不可以與戰者勝)</div> <div>"밀리고 있을 때랑 바르고 있을 때의 전략을 알아야 이기며"(識衆寡之用者勝)</div> <div>"라이너가 서폿정글의 마음과 같아야 이기고"(上下同欲者勝)</div> <div>"묵묵히 적의 방심을 기다리는 쪽이 이기며" (以虞待不虞者勝)</div> <div>"컨 좋고 입 안 털어야 이긴다" (將能而君不御者勝)</div> <div><br /></div> <div>"위의 다섯가지가 승리의 길을 아는 것이다" (此五者 知勝之道也)</div> <div><br /></div> <div>"따라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한타를 해도 망하질 않고" (知彼知己 白戰不殆)</div> <div>"적을 모르고 나를 알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며"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div> <div>"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망한다" (不知彼不之己 每戰必殆)</div> <div>- 아군, 적군의 조합과 스킬을 이해하고,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어야 이깁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font size="5">제4편 군형</font></div> <div><br /></div> <div>"손자가 말하기를 '다이아 I 에서는 밀리지 않으면서 밀 수 있을 때를 기다린다" (孫子曰 昔之善戰者 先爲不可勝)</div> <div>"진 건 우리가 못했기 때문이고, 이긴 건 적이 못했기 때문이다'" (以待敵之可勝 不可勝在己 可勝在敵) - 멘탈의 중요성</div> <div>- 즉, 슈퍼플레이보다는 적이 똥을 싸게 하는 게 좋다</div> <div><br /></div> <div>"망한 라인은 포탑만 지키고" (不可勝者 守也)</div> <div>"흥한 라인은 킬각을 잰다" (可勝者 攻也)</div> <div>"망했으니 조용히 cs나 먹고, 흥했으니 뭔가 더 해라" (守則不足 攻則有餘)</div> <div><br /></div> <div>"kda,cs,딜량이 높다고 잘하는게 아니다" (見勝不過衆人之所知 非善之善者也) - 원문은 "남 보기에 좋은 게 잘 하는게 아니다"</div> <div>"다른 사람이 그거 보고 잘한다고 하는 것도 의미 없다" (戰勝而天下曰善 非善之善者也)</div> <div>"원래, 잘 싸우는 사람은 쉬운 싸움을 이기는 사람이다" (古之所謂善戰者 勝於易勝者也)</div> <div>"따라서 잘 싸우는 사람의 승리란, 이름도 공적도 없다" (故善戰者之勝也 無智名 無勇功) - 함부로 캐리했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얘기</div> <div><br /></div> <div>"잘 싸우는 사람은 안 질 싸움에서 적이 지게 한다" (故善戰者 立於不敗之地 而不失敵之敗也)</div> <div>"따라서 이기고 나서 싸우고, 싸우면서 이기려고 하지 마라" (是故 勝兵 先勝而後求戰 敗兵 先戰而後求勝)</div> <div>- 꼭 포킹하고 싸우라는 뜻이 아니라 유리한 상황에서 싸우라는 말을 강조한 것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font size="5">제5편 병세 </font></div> <div>주석) 정공 = 정석적인 플레이,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기공 = 임기응변적 플레이</span></div> <div><br /></div> <div>"싸울 때는 정공과 기공를 동반해야 한다" (三軍之衆 可使必受敵而無敗者 寄正是也) - 정석과 임기응변이 항상 공존해야 한다는 뜻.</div> <div>"바위로 계란을 칠 필요는 없다" (兵之所加 如以 投卵者 虛實是也) - 이건 맥락을 잘 못 잡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싸움은 본래 정공대로 싸우되 기공으로 이기는 법" (凡戰者 以正合 以奇勝)</div> <div>"따라서 임기응변이 훌륭한 사람이 승급을 한다" (故善出奇者 無窮如天地 不竭如江河)</div> <div>- 스노우볼을 굴리면서[막으면서] 상대가 만드는 변수에 대응해야[변수를 만들어내야] 합니다.</div> <div><br /></div> <div>"거센 물줄기가 돌을 띄우는 것은 기세" (激水之疾 至於漂石者 勢也)</div> <div>"매가 다른 이의 목을 꺾는 것은 절도" (鳥之疾 至於毁折者 節也)</div> <div>"따라서 잘 싸우는 사람은 기세가 험하고 절도가 짧다" (是故 善戰者 其勢險 其節短)</div> <div>"기세는 쇠뇌를 당기는 것, 절도는 그를 발사하는 것과 같다" (勢如 弩 節如發機)</div> <div>"멘탈을 털어도 털리지 않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눈앞이 캄캄해도 지지 않는다</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紛紛鬪亂而不可亂也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渾渾沌沌形圓而不可敗也)</span></div> <div>-스노우 볼링에 힘을 쓰고 한타는 자주 하지 말라는 뜻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font size="5">제6편 허실</font></div> <div><br /></div> <div>"손자왈 '미리 자리 잡은 쪽이 편하고 뒤늦게 들어가는 쪽이 힘들다'" (孫子曰 凡先處戰地而待敵者佚 後處戰地而趨戰者勞 )</div> <div><br /></div> <div>"즉 상대가 편해 보이면 힘들게 하고" (故敵佚能勞之) - "힘들게 한다"는 내용은 아래에 조금 더 자세하게 쓰여있습니다</div> <div>"cs도 못 먹게 하고" (飽能飢之)</div> <div>"라인 상황도 불안하게 한다" (安能動之)</div> <div><br /></div> <div>"적이 없는 곳으로 가고, 적이 안 가려는 곳으로 간다" (出其所不趨 趨其所不意)</div> <div>"천리를 걸어도 피곤하지 않은 건 적 정글러를 만날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行千里而不勞者 行於無人之地也)</div> <div><br /></div> <div>"공격할 때마다 이기는 것은 (적이) 지키지 않는 쪽을 공격하기 때문이고" (功而必取者 功其所不守也)</div> <div>"수비할 때마다 이기는 것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적이)</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공격하지 못할 곳을 지키기 때문이다" (守而必固者 守其所不攻也) </span></div> <div>"그러므로 공격을 잘 하려면 어디를 지키면 될지 모르게 하고" (故善攻者 敵不知其所守)</div> <div>"수비를 잘 하려면 어디를 공격해야 할 지 모르게 하면 된다" (善守者 敵不知其所攻)</div> <div><br /></div> <div>"따라서 적이 보이게 하고 우리가 안 보이게 하여, 우리는 뭉치고 적은 흩어진다" (故形人而我無形 則我專而敵分)</div> <div>"우리는 하나가 되고 적은 다섯으로 갈라져 5대1구도를 만들게 된다" (我專爲一 敵分爲十 是以十攻其一也)</div> <div>"즉 아군의 수가 많아 싸우기 쉽다" (則我衆而敵寡 能以衆擊寡者 則吾之所與戰者約矣)</div> <div><br /></div> <div> <div><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 /> <hr /></div> <div><br /></div> <div>다시 요약</div> <div>제1편 시계 - 싸움에서 이기는 법 요약함 ㅇㅇ</div> <div>제2편 작전 - 이득은 빠르게 챙겨야 제맛. 그럴 땐 카정 효율 짱 좋음</div> <div>제3편 모공 - 어떻게 싸울지 알고 있어야 함. 절대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무리는 ㄴㄴ</span></div> <div>제4편 군형 - 함부로 말하지 말고 겸손하게 이길 싸움만 싸우셈</div> <div>제5편 병세 - 어떤 전략을 쓰던 스노우볼은 굴려야 됨. 갑자기 거꾸로 굴러가는 건 당신의 손가락 탓</div> <div>제6편 허실 - 맵 장악으로 수비하고, 장악한 맵을 활용해서 공격하면 됨 ㅇㅇ</div> <div><br /></div> <div> <hr /><br /></div></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맙시다 :D</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