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안 픽해서 몰왕이라던가 인피 팬댄 이런거 가놓고 안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프리딜 할 수 있는 상황에 궁 쓰면서 노딜이라고 하는 분도 있는 듯 합니다.
한타 시작 전에 물릴 것 같아서 궁을 쓰면서 빠지는 상황일 때
어그로가 다른 사람한테 옮겨 가면 그냥 궁을 끄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콤보는 당연히 (w평~) 평q평 ~w평~ 평q평이고, 라인전에서야 w가 더 좋을 수도 있지만 한타 때는 압도적으로 q가 셉니다.
궁때문에 공속 템 가는 건 정말 좀 아니구요 [1].
AD 캐스터의 성격을 갖고 있는 원딜로는 루시안, 미스포츈, 그레이브즈 정도를 생각할 수 있는데
루시안의 q데미지(초록)와 미포의 q데미지(빨강), 그리고 그레이브즈의 q(파랑)의 물리 피해를 비교한 겁니다.
기본 챔피언 능력치 AD를 100이라고 두었으니, 실제로는 초중반의 미포 q(빨강)가 위 그래프보다 조금 더 낮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루시안 궁극기가 미포나 그레이브즈 궁보다 쓸 수 있는 상황이 한정되어 있는 거야 당연합니다.
그 부분은 루시안이 후진 게 백 번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급하고 싶은 건, AD가 130 정도 되는 10분 무렵부터 루시안의 스킬이 빛을 발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시비르의 q보다 계수가 좋은데, 계수로 치면 원딜 중에 가장 높습니다.
이전에는 시비르의 Q, W가 각각 1.1, 1.0으로 가장 높았고,
예외적으로 바루스의 Q (추가 AD가 아닌 그냥) AD 1.6이라는 미친 계수가 있지만, 끝까지 당겼을 때의 수치이기도 하고 시전 시간과 8초 쿨타임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수긍할 만한 수치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스킬 데미지나 운용법으로 봤을 때 고인 취급을 받을 수준인가? 아닙니다.
단지 OP가 아니라는게 분명할 뿐이지요. 스킬 콤보와 평타를 반복하면 그래도 상당한 딜이 나옵니다.
하지만 틀림 없는 초반 약캐이고, 어중간하게 커서는 캐리도 안 되는 원딜이라는 건 맞다고 봅니다.
저번 주에 루시안 나온 이후로 계속 플레이 하고 있지만
노딜이라는 건 납득하기가 힘드네요.
[1]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l&no=325738&s_no=6153610&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232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