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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392912
    작성자 : 똘기떵짱
    추천 : 10
    조회수 : 564
    IP : 125.184.***.134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7/05/06 19:19:39
    http://todayhumor.com/?humordata_392912 모바일
    나의 죽을뻔한 예기...(퍼온것도 아니고 직접..)
    그림파일은 '오유 그림판' 에 올려 놓았습니다. 용량이 안된다고 하길래..제가 일찍 생각난김에..요즘 무서운 예기들이 많이 나오길래..

    좀 귀신들이 나쁜것도 잇지만 착한것도 있다는것을.... 까먹기 전에 그릴려다 보니=ㅅ=

    ==============================================================================================

    제가 한 4~6살때쯤.. (잘기억은 않남니다..)

    그때 사촌 고모 우리집(=큰집) 에 별장인가..? 하이튼 큰 집을 하나 빌려서

    여름 휴가를 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그 저수지(못그려서 ㅈㅅ)

    그때 재기억으론 목까지도 안오고 가슴(꼭지부분)까지 오던것으로 기억하는대요.. 튜브를 끼고 놀았으니까..

    우리들이 저수지로 갈려고하면 돌다리(까만색)를 건너서 초록색부분으로 칠한곳으로가서 저수지에가서 풍덩 풍덩 헤엄칠수있습니다..

    그런대 그 좁은길..즉 돌다리가 잇는곳은.. 저수지랑은 안맞게 상당히 물살이 쎄서 우리가 발을헏디뎠다간

    어른들도 휘청거리거나 넘어져서 떠내려 갈수있는 그렇개 쌘곳입니다..
    거기로 계속 떠내려가면 강인가.?바다인가로 흘러간다는군요.. 즉 죽음..

    그래서 낮애 우리는 어른들 등의 업혀서 저수지에 수영도하고 어른들은 돗자리를 하나 펴가꼬

    우리랑 놀거나 거기서 좀 예기를 했나보죠..

    그런대 사건은 이제 시작됩니다.. 저하고 저의사촌형(3살위) 저의 친누나(4살위) 저의 사촌동생 (1살아래)

    이렇게 있엇는대.. 낮시간에 너무 넷이서 잘놀아서 피곤했는지 낮잠을 자러갔습니다.. 물론 자러갈때도 어른들께서 업어서..

    제가 깨어난 시각은 8시 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빌린 별장인가..? 뭘하면서 논지는 몰라도 우리가 밖으로 빠져나가도 모를만큼 뭘 하고있엇죠..

    제가 일어나자마자 저수지가서 놀고싶어가지고, 어른들은 허락을 안해줄꺼 같아서 누나하고 사촌형보고

    가자 했는대 물론 사촌동생도.. 사촌동생은 아직 잠에서 덜깨어서 못가고.. 사촌형하고 누나 저 이렇게

    수영하러 갈려고 돌다리 앞까지 왓습니다.. 이젠 건너는게 문제죠 제가 건널려고 하니까 누나인가,사촌형이 붙잡데요. "니 못건넌다 내가 니 업어다 줄깨."이렛죠..

    그렇지만.. 저는 "나도 건널수있다." 하고 첫번째는 건너고 두번째는

    이끼 같은걸 밟앗나? 그걸 밟아서 미끄러져서 풍덩 하고 빠져서 쓕 내려갔죠.. 진짜 죽기진적에는 과거가(나이도 어린데.. 추억은 별로없지만 슈퍼에서 도둑질 하고 그런거..)

    진짜 거짓말 보탬없이 순수한 102%의 경험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살고싶어서.. 물에서 나는 진짜 뿌리도 조금밖에없는 물지푸라기..? 라고해야하나..? 두손가락으로도 뽑을수있을만큼약한거..

    처음에는 빠지자마자 그걸 잡았죠.. 그런대 많이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송두리째 다 뽑히고

    이제 커브길쯤에 왔을때 또 지푸라기를 잡을려고 손을뻗자마자 빠지자마자 잡은것의 뭐 1/3 , 1/4 정도 되는 만큼을 잡앗는대.. 그건 안뽑아졌죠.. 진짜 밑에는 아득하개 물이 빠른데 그것만은 진짜 나의 오른손바닥에서 뽑히지 않고 버텨주었습니다..

    이젠 구해주는게 문재죠.. 물살이쎈곳은 철조망같은게 쳐저 있어서 구할수가없습니다.. 제가 급류의 가운데 쯤애있엇으니까요.. 진짜 지금생각해도 ㅄ같이.. 누나하고 사촌형은.. 어른들을 부르러가면 혼날생각을 했는지(?) 아니면 사촌형 자기가 내보다 나이도 많고 힘도 쌜거라고 생각했는지 일부러 빠지더군요.
    사촌형도 빠지마자 허우적거리다가.. 재 발밑 1m 정도되나..? 그정도 쯤에 지푸라기같은걸 잡고 버틴걸 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건.. 사촌형도 두번째 정도에 조금 잡았을뿐이라더군요..
    그리고.. 누나는 별장으로 뛰어갔죠.... 그런대 거기가 좀 거리가 먼곳이라서.. 약간멀어요.. 트럭에 우리 뒤에 실어서 왔으니가..

    귀신인가..?천사인가.. 모를 그럴 황당한 경험은 진짜 지금이루어 졌습니다.

    저의 뒤쪽에서 희미한 노래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소리는 아마도 술먹은 사람일것이라고 추정되는 거의 고성방가 수준... 난 누나가 벌써 구하러 갓나 생각하고 봤는대 누나는 저기 계속 달려가고있고.. (참고로 저기 별장에는 도로만 2차선이 있고 차로 몇분 달려야지만 시골이 나와요..)

    우리는 막살려달라고 말을했죠.. 그런대 술먹어서 못들었는지.. 그아저씨는 노래를부르면서 계속 우리를 지나쳐서 2차선 도로옆을 지나가더군요.. 아 진짜 죽나 싶었는대.

    술먹은 아저씨가 분명히 2차선 도로 옆에있엇는대.. 돌다리 근처에 왔더군요.. 그때 그아저씨의 얼굴은 지금도 기억합니다 코하고 광대뼈부분이 빨갛고 살도 포동포동쪄있고 머리도 짧고..

    그 아저씨는 우리가 소리지르기전부터 우리가 여기 물에 빠져있단걸 안듯이. 물살을 등지고 우리한태 한걸음 한걸음와서 우리를 건져서 엎고 풀바닥에 던져 놓더군요..

    전 그때 진짜 약간 정신을 잃엇죠.. 사촌형은 물어봤지만 기억이 안난다면서 말끝을 흐림..

    누나가 어른들을 불러오는소리가 들리고 우리 이름을 부르면서 오더군요.. 절단기도 들고오고.. 하지만 우리는 풀숲에 누워 있엇고..

    어른들께서 우리가 일어난걸보고 누가 구해줬냐고 하니까.. 우리는 "술먹은 아저씨가 구해줬어요"
    라고 말했죠..
    그런데 어른들은 서로 쳐다보기만 할뿐 말안하더군요..

    "장난치지말고 우리들중에는 오늘 술먹은 사람이 없는데.?"

    이러더군요.. 진짜.. 섬뜩햇죠.. 그리고 저는 내내 잤어요..

    진짜 세상엔 천사가 있는지 잘모르겠어요..
    똘기떵짱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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