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찬란한 미래를 꿈꾸며,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겟다며 다짐하던</div> <div> 영롱히 빛났던 우리의 눈동자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신지요<br /><br />아이들을 좋아하는 저는 바르고 푸른 대한민국의 새싹을 키워내고<br />싶다며 유아교육 을 전공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는.<br />학창시절 내가 키워내고 싶었던 대한민국의 새싹들에게 훗날 그들이 자리잡을 양지바른 땅이 없어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br /><br />송전탑을 보고 사느니 죽는게 낫다며 음독하신 밀양의 어느 한노인을 보며, </div> <div>그 노인을 추모하기위한 분향소가 경찰에게 강제진압 당하는것을 보며, </div> <div>정당한 절차를 거친 파업임에도 수천명의 가장들이 직위해제 당하는것을 보며, </div> <div>대통령 선거에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보다 여느 아이돌의 스캔들 의혹이 더 빨리 해결되는 것을 보며, </div> <div>진보가 종북이되어가는 이해할수 없는 기이한 상황들을 보며 나는 과연 이 땅이 내가 내 제자들에게, 나의 아이들에게 자랑스레 물려줄만한 <br />양지바른 땅인지 모르겟습니다. <br /><br />사실 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날 이 척박한 땅을 조금이라도 비옥해지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겟습니다. </div> <div>관련된 기사한편 읽고,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관련글에 추천을 누르다 또 몇일뒤에 잠잠해지는 여세에 같이 침묵한다면,</div> <div>나의 정의는 또 사그라 들것이고 불안한 시국을 바로잡는 정의로운 국민은 역사책에서나 볼수 있는 광경이라며 </div> <div>스스로를 합리화할 이유나 하나쯤 더 늘어나는것 이겟지요.<br /><br />그래서 나는 목소리를 내려고 합니다. 펜을잡고 나의 생각을 전합니다.<br />안녕하냐는 물음에 안녕하지 않다고 대답할수 없음에 내가 <br />안녕하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br /><br />훗날, 부당한것엔 부당하다 말할수있는 용기를 냈으며 정의를 역사책 <br />속에서 찾지 않도록 하기위해 부단히 많은 노력을 했던 세대였다고 <br />말할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하며, 안녕할 우리의 미래를 위해 <br />서울역으로 갈 차편을 알아보러갑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