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 동방신기 팬인 동유럽 친구가 이번 부산에서 열린 시아준수 콘서트를 보러 갔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나이도 많고 (ㅠㅠ) 팬도 아닌데다 돈도 없어서 따라가지 않았어요.(JYJ가 뭐냐고 물어봤다가 큰일날뻔 ㅋㅋㅋ)</div> <div> </div> <div>그런데 공연이 끝날 즈음 되서 카톡이 왔더군요</div> <div> </div> <div>"나 콘서트장에서 쫓겨났어!!!! ㅠㅠ"</div> <div> </div> <div>놀라서 내막을 알아보니 콘서트장에서 열광하는 팬들 사진을 찍다가 경비(?)에게 걸려 쫓겨나왔다고 하네요. </div> <div> </div> <div>그것도 공연 시작 십분만에요!!</div> <div> </div> <div>알고보니 공연장안에서 사진을 못찍도록 되어있나봐요.</div> <div> </div> <div>저는 인터넷에 항상 콘서트 직찍같은게 올라오길래 사진촬영이 되는줄 알고있었거든요.</div> <div> </div> <div>쫓겨나온 사람들이 프랑스팬, 싱가폴팬, 등등 외국인이 많았는데 서러워서 공연장 밖에서 울었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한국애가 옆에서 찍길래 되는줄 알고 따라찍은애도 있었고, 아예 모르는 애들도 있었고 제 친구는 시아준수 무대만 찍지 않으면 괜찮은줄 알았다고 하네요</div> <div> </div> <div>경비인지 시큐리티인지 하는 남자들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봤자 영어가 통해야지요..ㅜㅜ</div> <div> </div> <div>그 중 한 명이 영어를 쓸줄 알아서 도와주려고는 했지만 다시 콘서트장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고 하네요.</div> <div> </div> <div>이 공연을 보기 위해 12시간 넘는 비행기를 타고 10만원 넘는 티켓을 끊어서 한국으로 온 외국인들에게 너무한 처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div> <div> </div> <div>이 친구들은 한국 스타들이 좋아서 한국문화가 좋아지고, 한국어가지 배우게 되고, 한국에 갈 꿈을 품고 돈을 모아서 온 친구들인데 </div> <div> </div> <div>좋아하는 한국에서 이렇게 안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가야 하다니 너무 안타까웠어요.</div> <div> </div> <div>외국인들을 위해 좀 더 상세한 안내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2. 암표파는 중국인들...</div> <div> </div> <div>상심한 친구는 한국까지 와서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다며 다음날 티켓을 사기로 했습니다.</div> <div> </div> <div>어떻게 사냐고 물어보니 20만원만 내면 살수 있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누가 그렇게 파냐고 물어보니 콘서트장 앞에 중국인들이 그렇게 판대요 ㅡㅡ</div> <div> </div> <div>말도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중고나라에서 양도티켓을 저렴하게 구할수있도록 도와줬습니다.</div> <div> </div> <div>다음 날 친구를 데려다주러 벡스코 콘서트장에 가니 캔슬된 티켓을 사러 팬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을서서 기다리더라구요.</div> <div> </div> <div>마침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캔슬티켓이 매진될 시간이었나봐요. </div> <div> </div> <div>갑자기 제 친구에게 어떤 중국인이 오더니 20만원에 티켓을 살 의향이 있냐고 묻더군요.</div> <div> </div> <div>친구가 말한 그 암표파는 중국인이랍니다.</div> <div> </div> <div>이 중국인들은 여기서 뭘 하는 걸까요? 내막이 궁금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콘서트 문화나 그 안에서 통용되는 암묵적인 룰 같은건 전혀 모르는 일반시민(?)이구요, 그래서 오해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제가 느낀점을 그대로 써봤습니다.</div> <div> </div> <div>글을 어떻게 끝내야 하나요?? </div> <div> </div> <div> </div> <div>참고로 다음날 공연장에서 시큐리티남들 중 그래도 도와주려고 했던 사람이</div> <div> </div> <div>악착같이 다시 온 제 친구를 보고는 피식 웃었답니다 ㅋㅋㅋ</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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