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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이미품절남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5-16
    방문 : 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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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26441
    작성자 : 이미품절남
    추천 : 17
    조회수 : 1295
    IP : 203.255.***.6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7/10 17:42:21
    http://todayhumor.com/?military_26441 모바일
    GOP군생활_ssul(일병편_04).txt
    오늘도 비는 오네요.
     
    제가 일하는곳은 도심속에 숲이 있는 형상이라 새소리도 들리는데요...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올 모양인지 새도 별로 없고 벌레도 별로 없네용;
     
    날도 더워지고 장마도 오고 얼마 후면 초복까지 오니
     
    이제 진짜 여름이네용.
     
    다들 여름에 에어컨감기 걸리지 마시고 건강 챙기세요 ~
     
     
     
     
     
     
     
     
    군생활중에 봄이 오면 새로운 전쟁과 마주합니다.
     
    하얀 쓰레기는 가고 푸른 쓰레기가 등장하죠.
     
    그렇습니다.
     
    난이도 10점 만점에 9점.
     
    보람없음 10점 만점에 10점.
     
    제초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섹터에도 제초를 해야하므로 작업량이 무시무시하죠.
     
    불행중 다행인것은 보급로는 제초를 하지 않습니다.
     
    가지치기정도는 하겠지만요 ㅋ
     
     
     
    봄이 되는 시점 즈음에는 좀 건조하지요.
     
    물론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농번기에 접어들기 이전에 들에 불을 놓습니다.
     
    불이 잘 붙는것도 이유라면 이유겠지만 땅에 영양분이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
     
    불을 놓는것을 지금 농촌에서도 심심치 않게 목격 하실 수 있을겁니다.
     
    같은 이유로 북한에서도 불을 놓습니다.
     
    문제는 이놈의 불은 오호츠크해 기단의 영향을 받아서 북동풍을 타고
     
    남쪽으로 불이 내려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GOP에도 불이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처음 산불이 관측된 시점은 기억이 안나요.
     
    하지만 매년 산불을 경험하다보니 다들 교대할때도 인수인계를 해 주죠.
     
    산불조심하세용~
     
    이렇게요 -_-
     
    참 조심하겠네요 -_-
     
    간부들은 별도로 하는게 있는지 알고싶지도 않으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느센가 불이 월남하고 있었어요.
     
    이때 불이 이동하는 속도를 구하시오. (3점)
     
     
     
    GOP섹터 앞까지 불이 오게되면 큰일입니다.
     
    크레모어도 있고 조명지뢰도 있고 어디있는지 모를 지뢰까지 터질지도 모르죠.
     
    전 섹터에 비상이 걸리는 이유가 이것때문입니다.
     
    그리하야 남하하고있는 불에 대한 경고와 대첵에 대한 전달이 있었습니다.
     
    중대장 - "산불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중이다.
     
             섹터 근무자들한테 불의 이동경로와 현 위치 실시간으로 보고하라고 해."
     
    저희 섹터 앞쪽은 꽤 먼곳에 불이 있었습니다.
     
    앞에있는 GP에서는 이미 산불에 대비하여 불에 탈만한 나무를 싹 제거해놨지요.
     
    하지만 다른 섹터는 그렇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알게나 뭡니까. 그냥 몰라도 되는데 ㅋ
     
     
     
    산불에 대한 보고가 3일째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보고되는 사항을 기록하느라 정신이 없었죠.
     
    가뜩이나 망이 자주 울려서 기록하느라 바빠죽겠는데 대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대상황병 - "현 시간부로 전 섹터 비상근무에 돌입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아오 ㅅㅂ.... 뭔 비상근무야 -_-
     
    중대장님께 보고하니까 중대장실로 소초장님들을 집합 시키시더라구요.
     
    그래봤자 두분인데 =ㅅ=
     
    물론 보급관님은 한두타이밍 늦게 등장하셔서 소집에 참석하셨구요.
     
    보급관 - "이때쯤 되면 올때 되긴 했지. 귀찮아서 문제지 에잉.."
     
    그리고 얼마 후...
     
    전체 중대에 비상상태 돌입을 알리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각 내무실로 가서 알렸습니다.
     
    나 - "전체 비상상태 돌입입니다. 군장 싸서 한쪽에 모아두시고 더블백까지 싸서
     
          이사준비 상태로 집합입니다. 집합시간은 30분 후 입니다."
     
    분대장 - "왜?"
     
    나 - "아시잖습니까... 또 누군가 시켰겠지 않습니까;;"
     
    분대장 - "아오 ㅅㅂ 북한놈들은 별의 별 방법으로 도움이 안돼는구만.
     
                 얼른 한놈 잡아서 전역을 하던가 해야지-_-"
     
    그렇게 저희 전체는 군장도 싸고 더블백도 싸서 이사준비 완료하고 모였습니다.
     
    소초장 - "전체 섹터 올라가서 근무를 서야겠다. 지시사항이고 나는 너희한테 악의는 없다.
     
              ㅅㅂ 나도 가기 싫은데 간다. 같이 뺑이좀 치자."
     
    오랜만에 투입로에 몇십명이 북적거리면서 올라가네요.
     
     
     
     
     
    저희 섹터는 상황이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불도 멀리 있었고 나름 틈틈히 섹터 앞 제초부터 해서 개활작업을 좀 해놨죠.
     
    불이 온다고 해도 섹터까지는 불이 안붙게 말이죠.
     
    하지만 저희를 제외한 섹터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하면서 급박하다는 연락이 많았어요.
     
    지통실을 통해서 다른 섹터 상황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고있었습니다.
     
    우리 섹터 아닌데 알게뭐야 하려 했는데 중대장님은 심각하셨기에 그럴순 없엇죠.
     
    상황을 들어보니...
     
    다른 섹터는 저희처럼 양호한 섹터도 있었지만 몇 섹터는 불이 이미 GP를 지나
     
    GOP전방 100미터까지 접근해 있다더군요.
     
    맞불을 놓아 미리 다 태워서 불이 더 안오게 하는 방안이 있는데 이미 시작 했답니다.
     
    흠... 왠지 기분이 좋아졌어 ㅋ 뺑이 치고 있겠네 ㅋㅋ
     
    상황 보고는 중대장님이 상황실에서 잠도 안주무시고 계속 받고 계셨습니다.
     
    저희 상황병들도 주 야간 다 나와서 있었구요.
     
    그렇게 우리는 전원 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전원 근무체제가 24시간을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섹터에서 씻지도 못하고 쉬지도 못하고있는 우리 중대 사람들의 밥은...
     
    저희 상황병이 추진해서 올려다 줬지요...-ㅅ-
     
    우리도 잠을 못자서 급속도로 초췌해져 갔습니다.
     
    중대장님도 잠을 안주무시면서 섹터와 상황실을 오가고 있으셨구요.
     
    소초장과 부소초장도 섹터에서 내려오지 않고 24시간 넘게 있다보니 엄청 날카로워 졌습니다.
     
    다른 중대원들도 마찬가지구요.
     
    보급관님은 남산과 오작교를 오가면서 상황을 보셨고 중대장님과 연락을 유지하셨죠.
     
    다행인건 저희 섹터는 GP를 넘는 불은 아직 없었습니다.
     
    대대에서 하는 생중계가 2시간가량 멈춰있었습니다.
     
    저희는 상황 끝나가는줄 알았죠. 당연히 -ㅅ-
     
    마지막으로 생중계한 상황으로는...
     
    GP를 넘어 불이 넘어온곳이 몇군데 있었고 그 중 몇군데는 자체적으로 진화되고 있었다 합니다.
     
    불이 상당히 가까이 온 2곳이 있었는데 1곳은 맞불을 놓았으며 성공적으로 불을 막았다 합니다.
     
    다른 한곳은 맞불을 놓았으며 아직 상황을 지켜보는중이라는게 끝이었습니다.
     
    중대장님 이하 전 중대원이 피로감에 시달리며 상황 발생 후 26시간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콰앙!!!!!!!!!!!!!!!!!!!!!!!!!!!!!
     
    갑자기 지축을 울리는 굉음이 울렸습니다.
     
    중대장 - "야 이거 어디야? 빨리 알아봐!!!!! 지금 당장 섹터에서 상황 보고 하라고해!!
     
              통신병!! 대대 연결해!!!!"
     
    매우 익숙한 폭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중대장님이 더 열을 내고 있었습니다.
     
    저희 상황병들도 잘 알고있는 폭음이었습니다.
     
    그냥 가끔 터지는 작은 발목지뢰의 폭음이 아닌게 문제지요.
     
    그 폭음은...
     
    크레모어였습니다.
     
     
     
     
     
    크레모어.
     
    클레이모어 라는 커다란 칼에 비유하여 이름지어진 폭약입니다.
     
    정확한 제원까지 명시하면 문제되기에 기본적으로 설명만 하자면...
     
    전방 100미터 이내는 초토화 시키는 강력한 대인 살상 무기.
     
    내부에 폭약과 비사체(쇠구슬)로 구성되어있고 격발시 비사체가 전면에 부채꼴 모양으로
     
    폭약이 터지면서 발사되며 후폭풍 역시 강력해 정 후방도 폭약에 의한 폭발로
     
    같이 쓸린다는 강력한 무기.
     
    GOP투입 전 교육때 한번쯤은 터지는걸 보았고...
     
    만약... 터진다면...
     
    다수의 적이 가까이 온 실제상황이며 교전이 시작된다는 암시에 가까운...
     
    최후의 보루...
     
    그게 터진겁니다.
     
     
     
     
     
    통신병과 저희 상황병은 급박하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물론 저희 소초장은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소초장 - "니가 알아봐서 나한테 보고를 해야지, 내가 여기서 보이냐 10빨니언아."
     
    그리고 저는 필터링해서 중대장님께 보고하지요.
     
    나 - "중대장님 저희 섹터에서는 폭음은 들렸으나 폭발지역은 관측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대장 - "그래. 옆소초는?"
     
    옆소초 상황병 - "저희도 폭발지역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대장 - "통신병. 대대 연락 안돼냐?"
     
    통신병 - "지금 송신중입니다."
     
    잠시 후 지직거리는 소리와 사람목소리 좀 나는걸 신기하게도 통신병이 알아듣고 보고합니다.
     
    통신병 - "맞불을 마지막으로 놓은 섹터를 제외하고 전 섹터는 문제 없다고 합니다."
     
    중대장 - "그럼 거기에 문제가 생긴거겠네."
     
    통신병 - "다른 섹터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마지막으로 맞불 놓은 섹터쪽에서 폭음이 발생하였다 합니다."
     
    중대장 - "위치는 관측 안되고?"
     
    통신병 - "위치는 정확하게 관측은 안된다고 합니다. 대대에서 관측중이라고 합니다."
     
    중대장 - "안그래도 불때문에 연기가 많아서 분간이 어려울거야. 안그래도 섹터가 험해서
     
              대대에서 안보이는 지역이 꽤 많을거야. 그쪽 보고가 오기 전에는 상황 파악 안될거야.
     
              좀 답답해도 다들 위치 지키고 대기하라고 해."
     
    전원 - "네, 알겠습니다!"
     
    저희는 전원 바짝 긴장하고 대대에서 상황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물론 문제의 섹터쪽에 연락을 했으나 연락이 안되는 상태였지요.
     
    현재까지의 상황을 소초장에게 보고하니,
     
    소초장 - "너 이 19-1셋GGI야. 니가 알아봐야지 넌 앉아서 뭐하고있어?!"
     
    나 - "죄송합니다. 문제의 섹터쪽에 연락을 해봤으나 연락 두절상태여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소초장 - "그럼 뛰어가서 알아보던가 임마!! 상황병이 그냥 앉아있으라고 상황병이야?!
     
              니가 나한테 상황을 정확하게 보고를 하고 다른 인원들한테도 전파를 해야할거 아냐?!"
     
    나 - "죄송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확인 해 보겠습니다."
     
    소초장 - "니가 어떻게 확인할건데? 거기 연락도 안된다면서?!"
     
    나 -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해보고 다른 섹터도 연결해서 최대한 확인해보겠습니다."
     
    소초장 - "니가 한번 올라와볼레 이 삐~~~~~~~~~~~~~~~~~~~~~~~~~~~~~~~~~~~~~~~~~~~~~~"
     
    이렇듯....
     
    소초장은 강렬하게 예민해져있었고 그걸 나한테 풀고있었죠.
     
    그리고 이 통화는 하도 크게 떠들어댄 통에 옆에서도 들릴정도였죠 -ㅅ-
     
    옆 소초 상황병 - "니가 고생이 많다...;;;"
     
     
     

     
    문제의 섹터와 가까운 곳을 생각하다가 문득 GP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섹터 앞쪽 GP에 연락을 했죠.
     
    나 - "아저씨 여기 ○○○인데요, □□섹터쪽에 뭐 보이는거 있나요?"
     
    GP아저씨 - "□□섹터요? 거긴 왜요?"
     
    나 - "아저씨들도 폭발음 들었잖아요. 그거 □□섹터에서 난것같은데 관측 되나 해서요."
     
    GP아저씨 - "잠시만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연락을 하고 뭐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GP아저씨 - "□□섹터에서 터진거 맞네요. 지금 보여지는 상황으로는 크레모어 폭발로 철책이
     
               좀 무너진것 같은데 불때문에 정확하게 보이진 않네요. 불은 철책 넘어갔어요."
     
    나 - "적이 침투했다거나 교전이 발생한건 아니죠?"
     
    GP아저씨 - "에이~ 그랬으면 제가 전화를 못받죠 ㅋㅋㅋㅋ"
     
    다행이네...
     
    잠깐...
     
    불이 뭐?!
     
     
     

     
    이 통화내용을 중대장님께 보고했습니다.
     
    중대장 - "통신병은 대대에 알려주고 각 상황병들은 바로 전파해라. 아 중대상황병은 남산에도 전파해라.
     
    전체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현재 상황까지 전파를 모두 마치고 다음 망을 기다렸습니다.
     
    대대하고는 오늘따라 참 연락을 많이 하네요 -ㅅ-
     
    추가적인 폭음이 없는걸 보면 교전은 확실이 아닌데...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중에 대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섹터 상황이었습니다.
     
     
     
    맞불을 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불끼리 만났습니다.
     
    그 불은 합쳐지고 불길이 거세집니다.
     
    워낙 건조한 터라 불길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졌습니다.
     
    그리고...
     
    나무가 타들어가니 불똥이 많아지고 이게 바람에 휘날리다가...
     
    철책을 넘어 불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신나게 불을 끄던 중...
     
    원래 있던 철책 안쪽의 불이 크레모어 근처로 간겁니다.
     
    그리고...
     
    콰앙!!!!!!!!!!!
     
     
     
    인명피해는 없엇다고 하네요.
     
    하지만 철책이 후폭풍으로 인해 일부 무너졋구요.
     
    넘어온 불길은 진화되었지만 후폭풍으로 인한 불길이 생겼지요.
     
    그 일대가 불길이 거세지면서 대기까지 불길이 커졌다고 합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불은 막사로 향하고 있어서 전원 대피했구요.
     
    무너진 철책 부근은 옆 섹터에서도 같이 근무 지원을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거센 불길이 잡힐 기미를 모르고 번지고 있었습니다.
     
    불은 방향과 관계없이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불행중 다행인건 우리쪽이랑은 많이 멀어서 피해가 없었습니다.
     
    너무 이기적인가 -ㅅ-;;
     
     
     

     
    불길이 다른 섹터로 번지고 있었습니다.
     
    옆 섹터에서도 대피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망이 울리는겁니다.
     
    잽싸게 받아보니 장난 좋아하던 박병장이었습니다.
     
    박병장 - "야 상황 금방 끝나겠다. 비온다."
     
    비.
     
    Rain.
     
    가수 말고 -ㅅ- 그 연애병사 말구요.
     
    배우 김모씨의 그 새개끼 말구요.
     
    정말 비요.
     
    나 - "정말입니까?"
     
    박병장 - "임마 내가 아무리 훼이크를 쳐도 이 상황에 훼이크가 나오겠냐. 얼른 보고해라. 끊는다."
     
    나 - "필ㅆ응!"
     
     
     
    중대장님께 보고하고 전 섹터에 전달하니 다 같이 비가 온다는겁니다.
     
    그렇게 산불로 인한 30시간의 사투가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비도 많이 왔습니다.
     
    아주 퍼 부었네요.
     
    그렇게 2일동안 퍼붓더군요.
     
    걷잡을수 없던 불길은 잡혔고 상황도 종료되었습니다.
     
     
     

     
    상황이 종료 된 다음날.
     
    모두 피곤했으니 근무를 제외한 모든 일과는 휴식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소초장을 중대장님이 소환하셨습니다.
     
    중대장실에서 면담을 하셨는데 왜 큰소리가 난것같긴 한데 난 못들은걸로 할랍니다.
     
     
     
     
     
    다음날.
     
    소초장이 장문의 글을 작성해서 중대장님께 드렸는데 제목밖에 못봤습니다.
     
    반성문.
     
     
     
     
     
     
     
     
    열번째 썰 완성입니다;
     
    오늘도 희안하게 바쁘네요.
     
    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ㅠ 제가 타자가 느린가봐요 ㅠ
     
    체력이 요즘따라 딸리는 느낌이에요 ㅠ
     
    우리는 에어컨도 안틀어줘요 엉엉 ㅠ
     
    어디 에어컨 잘 틀어주는 직장 없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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