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개념을 돼지고기 붉으스름한 육즙에 말아먹었으므로 음슴체.</div> <div><br></div> <div><br></div>얼마전에 오유에서 돼지고기 덜익혀먹어도 된다는 글을 봤음. <div><br></div> <div>댓글도 보니, 덜익혀먹어도 별 문제 없다는 분위기였던거 같음.</div> <div><br></div> <div>'그래? 그럼 대충 익혀먹음 되겠넿ㅎㅎ'라고 생각하고 있는데</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제 오후에 부장님이 "오늘은 내가 소고기 쏜다-!!"라고 하는게 아니겠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돼지고기 생각은 소고기의 육즙에 팔아넘기고 회식자리에 참석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적당한 술과 함께 등심, 살치살, 우삼겹 등등 먹다보니 슬슬 질리기 시작함.</div> <div><br></div> <div>그때 소고기 육즙에 팔아넘겼던 돼지고기가 다시 생각나기 시작함.</div> <div><br></div> <div>호기롭게 모둠 돼지고기를 주문함.</div> <div><br></div> <div>치이익- 소리와 함께 돼지고기를 굽기 시작함.</div> <div><br></div> <div>나는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에게 '과장님, 그거 암? 돼지고기 안익혀먹어도 됨ㅋㅋ'</div> <div><br></div> <div>하면서 붉은 육즙이 송골송골 맺혀있는 돼지를 입에 넣기 시작함.</div> <div><br></div> <div>조금 취한지라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너네는 루져~'라며 고기를 먹음.</div> <div><br></div> <div>그리고 노래방에서 오늘 먹으 칼로리를 모두 소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래를 부르고 귀가함.</div> <div><br></div> <div>오늘새벽,</div> <div><br></div> <div>화장실에 들락날락거리느라 잠을 설침.</div> <div><br></div> <div>아침이 오고, 출근을 위해 샤워를 하는 중에도 좌변기에 앉아있는 나를 발견함.</div> <div><br></div> <div>버스타고 오다가 버스에서 내려 공원 화장실에 들렸다가 오느라 회사도 지각함.</div> <div><br></div> <div>지금도 배가 슬슬아픔...아플락 말락하는 단계임...</div> <div><br></div> <div>돼지고기를 설익혀먹으면 식중독이 아니라 설X가 나온다는 것을 깨달은 아침이었음...</div> <div><br></div> <div><font size="5"><b>한줄요약 : </b></font></div> <div><font size="5"><b>여러분-! 돼지고기를 설익혀먹으면, 식중독을 떠나서, 설X가 나오니 되도록 익혀드세요-!!</b></font></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