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한국의 경제성장 1910~1945 (김낙년 역음, 서울대출판부)</div> <div><br></div> <div>이 책은 낙성대연구소가 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 프로젝트의 성과물로 </div> <div><br></div> <div>식민지 근대화론의 대부분의 주장은 거의 대 이 추계를 근거로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미 보류로 보냈지만 </div> <div><br></div> <div>(좀 제대로된 토론을 하려고만 하면 어김없이 보류로 보내버리는군요)</div> <div><br></div> <div>느와르 카페님이 제시하신 자료도 이 책에 들어있는것입니다.</div> <div><br></div> <div>아마 책에 있는 표나 그레프 같은 통계자료만 따로 낙성대경제연구소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듯 하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1910~1918년 초기자료가 불명학하고 1940~1945년 시기를 다루지 않았다고 비판하니까</div> <div><br></div> <div>카페 느와르님이 방금 그 자료를 가져와서 다루었다고 반박하셨는데요.</div> <div><br></div> <div>막상 그 책을 엮은 김낙년 본인은 이러한 자료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농림수산업, 광공업같은 재화의 산출액 통계는 대체로 1911년 조사되기 시작하여 1940에 이르고 있지만</div> <div><br></div> <div>통계조사의 정도는 초기로 거슬러 갈수록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있다. 특히 1910년대(1910~1918)에는 조사되지 않았거나</div> <div><br></div> <div>그 커버리지가 낮은 품목이 적지 않다. 이를 그대로 두면 1910년이 과대평과된다."</div> <div><br></div> <div>고 바로 이 책 '한국경제성장 1910~1945 277쪽에 김낙년 본인이 언급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니까 제가 지적한 '1910~1918의 통계가 정확하지 않다.'는 </div> <div><br></div> <div>느와르카페님이 가져오신 자료 '한국경제성장'을 쓴 '김낙년'도 인정하는 내용이라는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허수열은 이렇게 지적합니다.</div> <div><br></div> <div>"기본적인 통계중 하나는 경지면적이다.조선총독부 '통계연보' 경지면적자료를 보면</div> <div><br></div> <div>1910~1918년 동안 경지면적이 82%증가했는데 이는 납득할수 없는 수치로</div> <div><br></div> <div>1918년 이전과 이후의 변화가 명확하고 1918년은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으로</div> <div><br></div> <div>1918년 이전의 경지면적은 통계조사의 부정확성에서 오는것이다.</div> <div><br></div> <div>경지조사가 이러한데, 생산량 통계가 제대로일 리가 없다."</div> <div><br></div> <div>즉,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이 끝나는 1918년 이전의 생산물 통계는 부정확한 자료라는 뜻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외에도 허수열의 글을 보면 경제학적으로,논리적으로 식민지 근대화론의 오류를 여럿 지적합니다.</div> <div><br></div> <div>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초기 기록이 부정확하고 오류가 있으면 성장세를 가늠하기 힘듭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이러한 수치적 오류 이외에도 '근대화'라는 명확한 개념규정이 부족하다는것도 지적하고 싶은데</div> <div><br></div> <div>(이전 글에서 충분히 지적했지만 보류로 가버렸네요.)</div> <div><br></div> <div>일단 납득이 가게 '근대화'라는 개념을 명확히 규정해야 그것이 식민지 시대에 되었는지</div> <div><br></div> <div>고종이 이미 했던건지. 해방후 60년대 진행되었던 건지 명확히 규정할 수 있을것입니다.</div> <div><br></div> <div><수정></div> <div><br></div> <div>아.. 깜빡하고 한가지 더 이야기 해야 하는데 못했네요.</div> <div><br></div> <div>1940~1945 통계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의 근거는 말씀드리지 않고 끝내서 추가합니다.</div> <div><br></div> <div>간단합니다. 조선총독부 통계연보는 일제의 폐망으로 1942~ 이후의 내용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광복후 한국은행은 1953년부터 발표하니까 그 사이에 신뢰할만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죠.</div> <div><br></div> <div>물론 그 사이를 추정하는 학자들의 연구가 있지만 말 그대로 '추정치'일 뿐입니다.</div> <div><br></div> <div>그 시절 일제의 사정이 어땟는지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멸망의 길을 격고 있었고 경제는 암흑이었죠. 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