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는 지식인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제가 어제 개인분양으로
반애완조 카카리키 와 토끼장 이랑 먹이조금 해서 3만원에 분양받았습니다.
지하철역 에서 분양받을 때, 애가 너무 사나워서 반애완조 맞는지 궁금하더군요.
잡으면 털이 빠지길래 물었더니, 털갈이중 이라고 하더라구요.
윙컷이 안되어서 맘대로 꺼내지도 못하고 새장에서 대강 만져봤습니다.
분양자 말로는 새장밖으로 꺼내면 조용하대서
집에서 꺼냈다가 낭패봤습니다. 꺼내는순간 이리저리 날라다니며 난장판 만들어 놓더군요.
잡는답시고 새털만 엄청뽑혔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번식조는 절대 아니라고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류에대한 상식은 부족한편이라 일단 오늘 청계천에 형제조류원에 다녀왔습니다.
근데 윙컷하시면서 사장님이 하시는말씀이 카카리키가 털갈이를 하는게 아니라
병이든거라고 하더군요. 영양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당분간 만지지말고 해바라기씨 많이먹이라고 했습니다. 자꾸 만지다간 새털 다 뽑힌다구요.
진짜 사기당한 기분이 었습니다.
성격좀 사나운건 반애완조 라서 그렇다쳐도 병이든 새를 분양한건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집에 햄스터와 저빌을 키우고 있는데, 그중에 저빌1마리 가 장애저빌입니다. 한쪽눈은 반밖에못뜨고
몸여기저기 상처에, 포르피린도 심하고 꼬리까지 잘렸습니다.
제가 잘못관리한 것 이라고 생각되어 분양도 안하고 제가 계속키우고 있는데,
분양받은 새 마저 병든거라니...
병든 애완동물 키우는 고통이 어떤지 알기때문에 병든 새 였다면 절대 데려오지않았을겁니다.
분양자와 통화했더니 자기는 털갈이 하는걸로 알고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돈을 다 썼으니 부모님께 말해 본답니다.
환불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ㅡㅡ
솔직히 왕복차비만 지금 6000원 넘게 쓴 상태입니다. 버스왕복(1200원), 지하철왕복(1800원)
제가 입양자이기 때문에 부개역 까지 간 것 과, 오늘 청계천 간거까지요.
청계천은 왕복시간만 근 2시간 걸린것같네요.
만약 보상을 받는다면
새랑 용품 전부 되돌려주고 3만원 받는건가요?
제가 다시 부개역까지 간다면 차비까지다해서 거의 4만원 듭니다.
게다가 제 개인적인 시간까지 포기해야 하구요.
이 경우엔 분양자가 잘못한 거니까 제가 사는 곳 으로 와서 30000원 환불하던지
제가 찾아갈경우 차비 포함해서 35000원 환불가능 한가요?
솔직히 요즘 시험기간이라 시간도 별로없어서 왠만하면 그 사람을 이쪽으로 오라고 하고 싶네요.
그리고, 만약 환불 안된다고하면 법적조치 나 신고 가능한가요?
병든 애완동물을 그냥 털갈이중 이라고 속여팔았으니까 사기죄로 신고하면 되나요?
저는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확실히 이 문제를 처리하고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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