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총평은 너무 좋아여! 굳 개굳.. 흑백영화는 영화 지슬 이후로 최고인 것 같아유!

늦었지만 그래도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흑백이고 이북 사투리 나오는데 표현도 재밌고 연기도 좋아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송몽규의 이야기

'세상을 바꾸는 것은 민족 한명 한명이 포탄을 들고 자기 삶에서 싸워 나가는 것'

(요런 비슷한 느낌의 말...ㅜㅜ정확히는 기억이...)

이 말이 되게 아팠는데.. 부조리와 불평등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고치지 않고 넘어가는 내 나태함에 대한 부끄러움??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같이 본 친구랑 얘기하는 중에  '내가 어렴풋이 알던 윤동주는 그림자가 아닌, 결단력있고 멋있는 사람이었다'

라는 얘기를 하다가. 같이 정리한건.. 

'영웅은 신이 아니고 사람이며, 인간으로서 하나하나의 선택에 부끄러워하고 부끄러워 할 줄 알고, 더 나은 선택을 만들어 가는 것과 과정이, 그가 죽은 후에도 많음 사람의 기억속에 회자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번 봤던 시 더라도 고민의 배경과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것이 좋았고,

강하늘씨 목소리가 ㅠㅠㅠ 엉엉엉 수줍수줍하는 연기가 엉엉엉 기여어 ㅠㅠ

박정민씨 캐릭터랑 연기가 ㅠㅠㅠ 엉엉엉 잘생겼어 ㅠㅠㅠ

그리고 자꾸 생각하고 싶고, 나누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영화에요 ㅠㅠ

영화보고 이야기 나누는걸 진짜 좋아하는 데요.. 특히 인물에 대한 영화나 시대에 대한 영화요!!

같이 얘기 나눠 보고 싶어서 글썼어ㅇ여

2. 같은 내용의 서명 날인 강요에 두 인물은 둘다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서명을 하거나 안하는 선택의 차이(? 대비?)가 있었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3. 동주와 몽규의 관계는 단순한 동무(?친구는 뭔가 느낌이 안삼) 이상의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몽규가 뜻을 이끌고 정리하고 보호하고, 동주는 뜻을 모아 함께 하고.. 이런 관계를 어떻게 보셨나요???

얘기나눠여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