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을 새고 잠잘 시간이 없으므로 음슴체...안 할거에요
8살 초등학교 1학년...처음으로5.18국립묘지에 왔었다.
그땐 그저 광주를 지킨 사람들로만 인식했다.
그렇게 17년이 흐르고...이번 대선부터 대한민국 돌아가는 사태가 조금씩 보였다.
29만원은 초등학교부터 알았고 광주 민주화 항쟁은 당연히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신 분들이란거 아는데
몇몇은 폭동이란다...뒷통수맞은기분
어쨌든 오유를 하면서 나의 광주사랑이 커져갈 즈음 효충이의 케리건 변태로 더욱 정의감이 불타올라
그래!! 이번엔 묘역에 가서 참배를 하자!!
그래서 출발
북구청에서 518버스를 타고 국립묘지 정류장에 내리려고 보니 거의 모든 승객이 같은 정류장에서 우르르르
와우ㅠㅠ
걸어가는 길에 추모하는 글귀를 적어놓았더라구요
저도 하나! 적었습니다..두개 적을걸 그랬나...
걸어가는 길 마다 정말 길게 추모리본?이 있었어요
가는길에 눈물이 핑 흐규흐규 아침에 영화채널에서 화려한 휴가 하길래 보고 온게 컸네요
도착하여 오랜만에 그 거대함에 압도당했습니다
분향을 하고 묵념을 한 후..
묘지로 올라가자 정말 많은 분들이ㅠㅠ
그리고 맨 위의 묘역에는 한 할머님이...
"썩을 놈들 죽일 놈들" 이러시면서 소주를 드시더라구요ㅠ
가까이서 보니 따님이셨습니다...애도를 표합니다
묘역을 보는데 왜 내가 눈물이 나는지...
사실 제 주변에는 5.18로 돌아가신분이 없으셔서 안 그럴거 같았지만
막상 묘지를 오니...아이고ㅠ
그리고 대학생들이 단체로 왔더라구요!
경북대 중앙대 한양대 내가다니는전남대
또 있었을거 같은데 제대로 못봤네요ㅠ
암튼 그분들이 여기까지 오셔서 역사를 배워간다는게 뭔가 벅차다? 표현이 어렵네요
그래도 다른 지역에서 무시하지는 않는구나~다행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26년에서 보았던 기념관에 가서 사진들 보면서 묵념하고
그리고 나왔어요~
요약
17년 만에 5.18 국립묘지에 옴
슬퍼서 울뻔함
가족단위가 제일 많고 나처럼 혼자 온 사람도 다수
타 지역 대학생들이 온것을 봄
예고
연예인 이니셜 N 출현
20살 대학생에게 번호 따인 이야기
모바일은 사진첨부가 안되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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