뽜봐뽱뽜봐 뽜봐뽱뽜봐
까스까스히우ㅜ
지금 저는 멘붕입니다. 원룸에 언니와 함께 헉헉거리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오징어입니다.
오늘 도시가스 요금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 이럴수가.....
5만원이 훨씬 넘은겁니다.
5만원 겨울에 그정도 나올 수 있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요금이 5만원이었습니다.
이 원룸은 10일에 청구서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전 2월1일에 입주한 상태구요
으악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 그래서 도시가스회사에 전화해보고 잘 계산되었는지 아닌지 꿈인지 된장인지 똥인지 확인해봤지만 ㅜ 현실이었습니다.
계량기 있는 곳에 달려가 숫자 봐보고
10일 부터 19일까지 가스비 계산을 해봤더니 +45000원정도를 추가 납입하겠더라구여 하하핳
(부가세를 제외하고)
미친거 아니야? 내가 알바하면서 근근히 버텨가는데 이놈이 내 알바비를 다 쳐먹을려고 작정했나 아 엄마통장으로 자동이체 해놨구나...
ㄴ힝히하흐흫하흐흫학 이보시요 도시가스 양반 우리의 요금이 10만원이 넘다니
정말 억울한게 언니가 아침에 알바나가면 바로 외출로 돌려놓고 저는 공부하러 가거든요.
온수비가 비중이 많다고는 하지만 2명이 머리를 감기만 하면 원래 저렇게 많은 요금이 나오는 건가요? 샤워도 잘 안하는데....
더 무서운건 아직 28일 까지 가스를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2월달은 10만원 돌파를 이미 달성한 상태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핳핳하핳 세상은 다 똥이야
미1친 하하하하핳하하ㅏ하하핳하하ㅏ하핳
가난한 자취생에게 왜 이런 고난이....
돈아낄려고 언니랑 같이 별로 좋지도 않은 원룸에서 궁핍하게 지내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내가 보일러 조절을 잘못했나 ㅜㅜㅜ 인터넷에 엄청뒤지고 뒤져서 가장 적은 요금이 나오게 보일러를 돌려놨는데 이럴수가 우리집에는 맞지 않는 방법이었나 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누가 원룸 가스 절약하는 방법이라도 알려주세요ㅜ 그냥 보일러 끄고 사는게 맞나요? ㅜㅜㅜㅜㅜ 외출로 돌려놨는데도 이러고 ㅜㅜㅜ
언니랑 저랑 집에 있을때는 4시간에 한번씩 돌아가도록 바꾸긴하지만 너무한거 아닌가요 ㅜ 아니면 제가 세상물정모르는 애기인가요?
안그래도 없는 살림 더 거덜나겠네.....
후이이이히이히ㅣ이히히이히ㅣㅇ 히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자동이체로 등록한 엄마통장을 보고 엄마의 반응
ㅎ힝 엄마 미안혀 ㅠㅠ
사실 아까 서러워서 울뻔했어요. 배 따숩게 살았으면 억울하지도 않아요. 언니가 새벽에 춥다고 보일러 한번더 돌려보자 해도 참고 참았는데 노력의 결과란 어마어마한 요금 ㅜㅜㅜㅜㅜ
그나마 짤 구경하면서 조금이나마 웃고있어요
자취방 얻어놓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다짐했는데 공부도 잘 안되고 엄마한테 미안하네요. 오늘 언니 졸업식인데 졸업축하한다는 말보다 가스요금부터 말해서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축하해줘야 되는 날인뎅.....
언니가 빨리 취직하고 저도 독립해서 가스비 10만원 넘어도 태연하게 있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겨울이 여름보다 좋았는데
겨울이 빨리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가스비 절약하는 방법이나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 분은같이 공유라도......히으ㅡ
세상의 모든 자취생들 치얼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