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솔직히 킹덤.... 저한텐 별로 안맞더군요...</div> <div> </div> <div>물론 왕기장군의 카리스마라던가 시황제의 또렷한 눈매는 참 좋지만...</div> <div> </div> <div>너무 단점이 많은거 같습니다.</div> <div> </div> <div>1. 역사는 밥말아먹은 설정...</div> <div>진나라는... 지금으로 치면 미국이라서... 역사에서는 6개국이 모두 합친 군대를 가지고 와도 국경선에서 간단히 격퇴할 정도였지요(뭐 간단히는 아니였네요 나름 무섭긴 했으니까요)</div> <div>그런데 지금 묘사하는건 무슨 진나라가 거대한 위기가 닥쳤다느니... 수도로 병력을 돌려 나라를 보전하느니...</div> <div>아예 창천항로처럼 삼국지(어짜피 그런가 다 구라니까)같은 소설이라면 몰라도</div> <div>보기는 좀 그랬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아니죠...</div> <div> </div> <div>2. 소년만화</div> <div>음...이거..너무.. 소년만화에요... 어떻게 전쟁하는데 사람이 안죽습니까? </div> <div>다 죽는다는 플래그를 다 깔아놨는데 대체 죽이지를 않아요... 솔직히 개연성이 있다면 상관없는데</div> <div>너무 말도 안되게 살잖아요.. 적군 한가운데에 있었는데 오기로 살아남았다던가... 장군이 희생하는 카드로 </div> <div>버리고 도망쳤는데 알고 보니 살았다던가...</div> <div> </div> <div>또 시황제가 왕이되는데 큰 공을 세웠는데 공신이 되기는 커녕 고향으로가서 병사로 시작합니다.</div> <div>차라리 천민이니까 관직은 못줘도 장수정도는 되게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게 뭐에요...</div> <div>원래 소년만화니까 성장만화로서 일개 병사에서 장군이 되는 성장기를 보여주려고 했는데</div> <div>초반에 스케일이 커지니까 지 맘대로 스토리를 이어간거죠</div> <div>개연성이라곤 역시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div> <div> </div> <div>3. 주인공 인식</div> <div>아 사실 이렇게 불만을 제기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div> <div>여기선 조나라가 나오죠 40만명이 진나라에게 학살당합니다. </div> <div>결국 이들의 유가족들이 만든 군대도 있죠. 하지만 주인공의 인식은 아주 개같습니다...</div> <div>'니들도 그것때문에 보복전을 벌이지 않았느냐' '자기는 그때 없었으니까 난 상관 없다'같은 식이죠 </div> <div>그러면서 옛날일은 모두 다 잊고 통일된 진나라에서 잘 살아보자입니다....</div> <div> </div> <div>이거... 정확히 일본 극우놈들 논리입니다.. '우리가 한거 아니다, 니들은 다 지난일 가지고 그러냐...'</div> <div>물론 진나라가 그때 일에 대해서 사과를 하거나 보상같은건 한적이 없죠.. 뭐 고대국가고 전쟁중인 나라니까 그건 그러려니 하자고요..</div> <div>하지만 이러면 안되죠,,, 대체 개념은 어디다가 밥말아먹은겁니까?</div> <div> </div> <div>아오.. 두서없이 쓴 글이었지만 킹덤보다 그냥 짜증나서 주절거려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