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도 안된 뜨끈한 유부징어입니다.</div> <div>지금 살고있는 신혼집은 주택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으로 이사온지 2년다되가는데 집 맞은편 배달음식점에 키우는 개 때문에 환장하겠습니다...<br>정확히 말씀드리자면 개보다는 사람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먼저, 맞은편 배달음식점 개는 풀어놓고 기릅니다. 평소에 개가 동네방네 돌아다니는걸 좋아라 하는지 계속 돌아다닙니다. </div> <div>이 개는 가둬놓지만 않으면 그렇게 크게 짖거나 호전적이지도 않아서 별 문제가 되지않는데 <br>문제는 견주가 걱정이 되는지 매번 좁은 골목에서 강아지의 이름을 고래고래 부르며 집으로 돌아올때까지 계속 이름을 부릅니다. </div> <div>더욱 가관인것은 개한테 '엄마가 멀리가지말라그랬지? 왜이렇게 말을안들어' <br>라는식으로 개에게 타박을 하곤 하는데.. </div> <div>속으로는 어찌 훈련이 되지도 않은 개가 사람말을 알아먹을까.. 묶어서 놓으면 집밖으로 나가지도 않을텐데...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br> <br>또한 집에서부터 해당되는 맞은편 배달음식점까지 거리가 10m정도 거리밖에 안될뿐더러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창문을 열어놓기때문에 지나가던사람들이 집 밑에서 작은소리로 대화를 해도 귀에다대고 얘기하는것과 같이 들리는데 </div> <div>견주아주머니의 목소리도 너무 크고 우렁차기때문에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br>한두번도아니고.. 매번... 풀어놓기때문에 계속 집에서 나가는 것이겠지요..</div> <div> </div> <div>푹쉬고싶은 주말에도 어김없이 강아지 이름을 애타게 찾습니다. 너무시끄럽다고 몇번 주의도 주었지만 그때마다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입혀 죄송한 기색보다는 어떻게든 그자리를 회피하려고 '예~예~' 라는 무성의한 답변만 놓은체 그자리를 황급하게 벗어납니다.</div> <div> </div> <div>시간도 개의치 않습니다. 낮이던 밤이던 새벽이던 음식점 개가 사라졌다하면 골목길로 나와 개이름을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div> <div>참다참다 도저히 못참겠어서 오늘 새벽 3시에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길래 자다가 깨서 뛰쳐나가 음식집에 직접 들어가서 이야기했습니다.</div> <div><br>나         : 여기 도데체 왜이렇게 시끄럽나요? 지금 시간이 몇시입니까 좀 조용히 해주세요<br>아저씨1 : 죄송합니다 조용히 할게요!<br>아저씨2 : 아~ 개가자꾸 나가는바람에 찾느라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br>아저씨1 : (아저씨 2에게) 시끄러운건 잘못한거야! 죄송합니다.<br>나         : 아주머니 말씀드리는거에요 도데체 왜 개를 풀어서 놓고 기릅니까 묶어놓고 기르면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안찾아도 되지 않습니까<br>견주아주머니 (먼산)<br>나         : 여튼 이동네 다른 주민들도 생각하고 행동해주셨으면 좋겠네요</div> <div>라는 말과 끝으로 한바탕 쏟아내고 뒤돌아서 가는데 뒤통수에다 대고</div> <div> </div> <div>견주아주머니 : 쟤 낮에도 저래</div> <div><br>부들부들.......... 참자 참자...</div> <div><br>제가 집으로 돌아온뒤로는 열어놨던 음식점 문을 닫긴했지만 닫아도 시끄러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나마 좀더 조용해진거라면 만족을 해야할지..</div> <div>음식점 사람중 아저씨 1빼고는 키우는 사람들도 이상하고 동네주민들도 성인군자부처님들만 모아놨는지 아무소리도 안하고...</div> <div>와이프도 집에서 쭉 지켜보고있었다고 하는데 뒷말이 더 열받는다고 하더군요<br>저도 가서 한마디 더 하려다가 참고 그냥 왔습니다. 이게 후회가 되네요.. 한마디 더 하고 왔어야 했는데...<br>돌아오고나서 속이안좋아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그 사이에 또 제가 안주거리가 되듯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군요 </div> <div> </div> <div>그와중에 조금더 시끄러워지자</div> <div>견주아주머니 : 저새끼 신고할수도있다고 조용히 하라고 <br>라는 말은 와이프가 똑똑히 들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고성방가로 신고를 하거나!</div> <div>애완동물은 묶어놓지(통제되지)않은상태에서 일어나게된 모든 상황에서는 과태료 또는 배상책임을 물게된다고 알고있습니다.<br>그렇게 잘 아시는분이 세상에..</div> <div>그렇게 분노로 잠못이루고 출근했더니 피로가 한가득이네요</div> <div><br>개는 아무잘못이 없습니다! 키우는 사람이 문제인겁니다!</div> <div>이 분노를 어떻게 삭혀야할지 멘붕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