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글은 배설글입니다.
일단 저는 공익근무요원으로 있고,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일단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왔음.
기관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겠지만 아무튼 땡보라고 불리는 곳에 배정받고 공익하고 있음.
지난 1년동안 공익하면서 느낀건데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공익들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함.(진리인듯)
기본적으로 복사기를 못다룸. 스캐너? 당연히 못함. 코팅?????????이건뭐 말이 필요없고 
제본도 못함. 도대체가 이런사람들이 무슨일을 한다는건지 잘 모르겠음.
심지어는 컴퓨터도 잘 못다루는 인간들도 가끔 있음. 

그래서 난 복사도하고, 스캔도하고, 코팅도하고, 제본도하고, 컴퓨터고장나면 보고, 컴퓨터 설치하고
이런거 함. 뭐 이런것 정도는 일하는거니까 해줄 수 있음. 

지금 우리 사무실이 100평이 조금 넘음. 따로 청사가 있는건 아니고 건물에 3층만 쓰고있는 거임.
근데 공익은 나 혼자임. 청소 나 혼자함. 일주일에 한번정도 하는데 청소 했다하면 2~3시간이 걸림.
청소를 하라고 해놓고 여자들은 탕비실에서 커피+과자+수다, 남자들은 신문+인터넷+담배
조금씩만 도와줘도 1시간도 안걸려서 끝날거를 혼자 3시간동안 하고 있음 시간이 너무 아까움.
그리고 쓰레기통 비우기 이건 뭐 시풋 제일 짜증나는거. 손이 없나 발이 없나 쓰레기통 절대 네버 안비움.
내가 비워주기 전까진 절대 안비움. 꽉차서 흘러넘쳐도 안비움. 
진짜 내가 가끔 이틀정도 휴가낼때가 있음 목,금 휴가내고 토일까지 쉬는. 
그런날은 월요일에 오면 난 죽어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 절대안하고 쓰레기통? 앞에서 말했다시피
절대 안비움. 이것저것 정리안되어 있는거 안치움 ㅋㅋㅋㅋ 심지어 지들 자리도 내가 청소함.

그리고 전화. 이것도 내가 안받으면 안됨 ㅋㅋㅋ 
내가 바빠서 전화받을 손이 없어도 안받음.-_-..   무슨 말로만듣던 전화교환원도 아니고 
바빠죽겠는데 그거 놓고 전화받으러 뛰어가서 받고, 너무 비효율적임.
자리에 있는 사람이 받으면 참 좋을텐데

그리고 내 전공은 작곡임 클래식 작곡. 
나름대로 이거 한다는거에 자부심 갖고있고 열정을 갖고있다고 생각함. 
근데 저번에 나보고 이 기관 대표노래?(뭐라고 해야되는지 몰라서)그걸 만들어 갖고 오라고 함
그걸 내가 왜만듬 -_-......... 내 공부하기도 바빠 디지겠는데. 
안만드니까 자꾸 재촉함 ㅋㅋㅋㅋ 그래봤자 안만들거지만

그리고 심부름꾼임 나는. 약 사오라고 심부름시키고, 뭐 사오라고 시키고 뭐 사오라고 시키고 ㅋㅋ
진짜 여기 기관 자동차 보험 나이제한때문에 관용차운전이 안되는걸 다행으로 생각함.
운전까지 했으면 난 아마 퀵서비스업 하는 사람이 됐을거임 ㅋㅋ

배설글은 여기까지이고, 공익이 뭐 힘들다거나 그런건 아님. 당연히 현역보다 훨씬편하고 공부하기도 좋지만 공무원들이 그지같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던거임.. 이만 줄이겠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