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여대생입니다 <div>저희가 요즘 겪고있는 좋은 일에 대해 글을 씁니다 ㅜ.ㅜ</div> <div>저희 어머니는 성품이 아주 좋으십니다</div> <div>누구는 어디 대학 가서 장학금 받았네 취직 했네 자네 딸은 뭐 하는감? 하는 남들 다 하는 자식 자랑도 꿋꿋히 들어주시고</div> <div>남들에게 나쁜 말을 들어보긴 했어도 남 듣기 싫은 말 참고 하기 싫은 일 도맡아 고생하시며 살아가셨습니다</div> <div>항상 사람은 진실되야 한다며 저를 가르치셨고 덕분에 저랑 동생은 밖에서 버릇 없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고 칭찬을 듣고 자랐습니다 ㅎㅎ</div> <div>그리고 회사 생활 하시다 뜻하지 않은 큰 돈을 받으신 적이 있는 아버지와 함께 고민하다 결국 이런 돈은 받을 수가 없다며 돌려주신 적도 많구요</div> <div>정직하게 사는 게 나쁘지만은 않더군요 신뢰를 얻고 사람들과의 깊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런데 주변에선 어머니가 여기저기 앞장선다고 하며(아줌마들의 이상한 생각...) 이상한 소문을 만들어내며 저희 어머니를 깎아내리시더군요</span></div> <div>그 자리도 다 어머니의 정직함으로 얻어진 신뢰의 결과물인데 말이죠</div> <div>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끄떡도 않으시더군요 ㅋㅋㅋ강철멘탈</div> <div><br /></div> <div>그러던 어느 날 저보다 2살 어린 남동생이 5월에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div> <div>집안에 있어본 적 없는 커다란 시련이었죠...ㅜㅜ</div> <div>진실한 인연은 힘들 때 곁에 있어주는 인연이라고 했던가요ㅜㅜ</div> <div>그때부터 사방팔방에서 도움의 손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div> <div>얼마 안 된다며 병원비 보태 쓰라고 보내주시는 돈이며 직접 밭에서 기르고 따셨다고 갖다주시는 유기농 채소에 온갖 물질적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div> <div>그 마음은 정말 말도 못 하게 감사했습니다</div> <div>사람에게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평소에 베풀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 절실히 떠올랐습니다</div> <div>그냥 그랬다구요...ㅎ </div> <div>아 어떻게 끝내야 하지</div> <div>올해도 안생겨요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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