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14453&s_no=714453&kind=todaybest&ask_time=1374113024&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14453&s_no=714453&kind=todaybest&ask_time=1374113024&page=1</a></div> <div><br /></div> <div>중국에 살고 있어서 사실 동영상을 보지는 못 했어요. </div> <div>(중국은 유튭도 안되고.. 페이스북도 안되고..ㅠㅠ)</div> <div><br /></div> <div>뭐.. 외국어 배우고 쓰는것은 다 같다고 생각이 되어서, 그간 생각하던 것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div> <div><br /></div> <div>전 지금 중국에 주재원으로 나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div> <div>7월 1일에 나왔으니.. 한달도 안된 새내기네요. </div> <div><br /></div>전에는 업무차 일년에 서너번씩은 출장을 왔었습니다. <div>예전에 다니던 회사는 주재원들이 딱 붙어서 문제점에 대해서 현지인들에게 지시를 했었기에. </div> <div>출장 와서는 제가 중국어를 할 일이 그다지 없었죠.</div> <div><br /></div> <div>3년 정도를 쎼쎼와 니하오 만 알고 출장을 다녔던것 같습니다. </div> <div>그러다 이직을 하면서 회사의 분위기가 바뀌니, 이 곳은 모두 현지인들과 직접 일을 하더군요.</div> <div>되던 안되던. 손짓을 하던 발짓을 하던. 그림을 그려대던...</div> <div>어찌 됐건 아쉬운건 한국 출장자들이었기에 현지인들을 따라다니고, 일을 시키고 그랬죠.</div> <div><br /></div> <div>나중에 되면 몇개 되도 않는 단어들로 일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술도 한잔 하고 그럽니다. </div> <div>자주 쓰는 말이나, 자주 쓰는 표현이 입에 붙는 것이죠.</div> <div>그런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한자를 못 읽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예요. </div> <div>그리고 문법도 잘 모르죠.</div> <div>업무로 배우다 보니 따로 시간 내어서 배우기가 참 어렵습니다. </div> <div>중국어 전공자들이나, 중국어 학원 입문반에서 말하는 성조. </div> <div>저흰 잘 모릅니다. </div> <div>그래도 의사소통은 잘 돼요. </div> <div>중국어 학원 몇달 다닌 사람보다 현지인들이랑은 말이 더 잘 통할때도 있죠.</div> <div><br /></div> <div>성조만 다르고 발음이 같은 단어를 써서 못 알아 듣는다고 하면 표현을 살짝 바꿔서 말 해 봅니다.</div> <div>그렇게 두어번 하면 알아들어요.</div> <div><br /></div> <div>사실 우리도 그러잖아요? </div> <div>"밥 먹었니?" 라고 물어서 못 알아들으면 "점심 먹고 왔냐고?" 하고도 묻고.. 상황에 따라서 "배 안고파?" 하고 묻기도 하죠.</div> <div>외국어도 그렇게 의사 소통을 하면 됩니다. </div> <div>정확한 문법의 한마디 보다, 조금은 틀려도 뜻이 통하는 몇마디가 필요할 때도 있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그리고 발음도 안좋습니다. </div> <div>연습을 해도 살짝 딱딱한 느낌의 한국 발음이 섞인것은 어쩔수 없이 티가 나요. ㅎㅎ</div> <div>하지만. 현지인들은 알아 들어 줍니다. </div> <div><br /></div> <div>간혹 학원 선생님이나, 어학 전공자들이 발음이나, 문법에 지나칠 정도로 강조 하면서 공부를 시킬때면. </div> <div>과연 정말 중요한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div> <div><br /></div> <div>한국말 하는 외국인을 예로 들어보면.. </div> <div>거의 대부분의 외국인이 하는 한국말은 저희가 들으면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div> <div>억양이라던가. 악센트 라던가. </div> <div>문장속에 들어가는 조사 하나만 틀려도 대번에 한국사람이 아닌가? 하고 알아보죠.</div> <div>보이스 피싱, 메신저 피싱 사기도 많지만 사기인줄 알아채는 사람이 많은것도 그 사소한 억양차이, 문법 차이 때문이겠죠.</div> <div><br /></div> <div>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보면서 한국말 틀리게 한다고 비웃지 않습니다. </div> <div>오히려 외국인이 의사소통 될 만큼 공부했다고 기특해 하고 배려해 주지 않나요?</div> <div>뭐.. 개중에는 영화 초능력자에 나왔던 외국인 노동자 역 처럼.. </div> <div>한글 패치가 된 것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만, </div> <div>초난강처럼 대단한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발음을 들었을 땐 희화화 되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div> <div>미수다에 나왔던 사유리, 크리스티나.. </div> <div>우리가 말 할때, 한국어 못한다고 하나요?</div> <div>오히려 문법, 발음으로 이상하다, 못한다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으면 트집 잡는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ㅎㅎ</div> <div><br /></div> <div>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div> <div>미쿡에서 10년 살고, 20년 살고. 영어에 목숨 걸고 공부한 사람들도. </div> <div>장시간 대화를 하다보면 현지인들은 알아요. </div> <div>뭐.. 인사말 몇마디, 간단한 이슈 등에 대해서는 현지인인줄 알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div> <div><br /></div> <div>전 업무상 영어도 해야 하고, 일본어도 해야 하고, 중국어도 해야 합니다. </div> <div>문법이요? 공부할 시간 없어요. </div> <div>발음이요?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게만 연습하는데.. 사실 발음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교정은 되요.</div> <div><br /></div> <div>시험이 목적이라거나, 영어 교육이 목적이라거나, 외국에서 아나운서나 기자 처럼 말로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div> <div>남들보다 몇배 노력해서 문법 고치고 발음 고치고 해야죠.</div> <div>그런데 말 하는게 목적인 사람, 여행을 가거나, 바이어랑 미팅을 해야 하는 회사원이라면 </div> <div>말을 배우는게 우선이겠죠.</div> <div><br /></div> <div>하도 주저리 주저리 써놔서 저도 정신이 없네요.</div> <div>ㅎㅎㅎㅎ</div> <div><br /></div> <div>한줄로 요약하자면 </div> <div>"미수다에 나오는 외국인을 참고하자" 쯤 되겠네요. </div> <div><br /></div> <div>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대박 나시고, </div> <div>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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