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휴가 나왔더니 집이 없어진 이야기로 베오베에 갔다 왔습니다. </div> <div>이렇게 송구스러울 때가... 굽신 굽신. </div> <div><br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21144&s_no=121144&page=3"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21144&s_no=121144&page=3</a> <div><br /></div> <div>못 본 분을 위해 링크 투척. ㅋㅋ</div> <div><br /></div> <div>-----------------------------------</div> <div>댓글을 보다 보니 전역을 했더만 학교가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div> <div><br /></div> <div>제 경우를 써 보려고 합니다. </div> <div><br /></div> <div>전 고등학교때.. 정말 열심히 놀았던것 같네요. </div> <div><br /></div> <div>뭐.. 성적이 바닥을 기는것은 아니었지만. 딱. 중간에서 살짝 위?</div> <div><br /></div> <div>백분위로 보면 상위 45% 언저리 였습니다. </div> <div><br /></div> <div>좀.. 흐리멍텅한 사람이었죠. 열정도 그냥저냥. 행동거지도 그냥저냥.. </div> <div><br /></div> <div>99학번이었으니 수능시험을 치고 뭔 고집인지는 몰라도 컴퓨터 공학 아니면 안한다고 강짜를 부려</div> <div><br /></div> <div>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대학에 입학 했습니다. </div> <div><br /></div> <div>99년도에 입학을 하고 보니 온 나라는 IMF 후유증에 허우적 대고 있었고.</div> <div><br /></div> <div>전. 철이 없었지요. </div> <div><br /></div> <div>다행히 아버지께서 초등학교 선생님이신지라. 대학 졸업할 때 까지는 학비를 댈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div> <div><br /></div> <div>99년 봄에 교직원의 정년을 감축하는 정책이 발표 됩니다. </div> <div>(아버지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민주당에 반감을 강려크 하게 가지신 계기가 됩니다.)</div> <div><br /></div> <div>이래저래 따져보니 아버지의 정년퇴임이 제 졸업식 보다 빠르더군요. </div> <div><br /></div> <div>철이 없던 저는 몇일간의 고민 끝에 자퇴를 결심하게 됩니다. </div> <div><br /></div> <div>자퇴 하고 시험을 다시 봐서. 인서울 대학을 가거나 (집에서 통학이 가능하므로 생활비 일조 가능.. 이라고 생각)</div> <div><br /></div> <div>아예 2년제 전문대를 나와서 빨리 취업 하고 돈 벌어야지~! 하는 생각이 가득 했죠. </div> <div><br /></div> <div>하지만 나는야 의지박약 게으름뱅이. </div> <div><br /></div> <div>1년을 허송세월 하고 .. </div> <div><br /></div> <div>결국 1년전과 하나도 다를것 없는.. 아니 오히려 더 초라해진 성적표를 들고 집에서 가까운 전문대에 입학을 했습니다. </div> <div><br /></div> <div>편입도 아니고... ㅠㅠ </div> <div>(지금 생각하면 중2병이 늦게 온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div> <div><br /></div> <div>2년제 컴퓨터 관련학과에 입학을 해서. </div> <div><br /></div> <div>그래도 전에 다니던 학교 보다는 1년 일찍 졸업한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아버지 정년과 함께 일을 시작 할 수 있겠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학을 다녔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2년제 학교는 시간이 더 빨리 가는것 같습니다. </div> <div><br /></div> <div>한학기를 마치고 군입대를 한 뒤.. 중간에 "휴가 나왔더니 집이 사라졌어요.. " 같은 일도 겪고... </div> <div><br /></div> <div>전역을 했습니다. </div> <div><br /></div> <div>전역을 하고... 복귀를 하려는데....ㅠㅠ</div> <div><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학과가 PO3년제WER로 변신. </div> <div><br /></div> <div><br /></div> <div>무슨 트렌스포머도 아니고.. ㅡㅡ</div> <div><br /></div> <div>점점 자라는 잭크의 콩나무도 아니고. ㅡㅡ</div> <div><br /></div> <div>4년제나 재수해서 들어간데나 졸업연도는 똑같어... </div> <div><br /></div> <div>오히려 졸업하고 학위도 전문학사..ㅠㅠ</div> <div>OTL</div> <div><br /></div> <div>난 왜 삽질을 했을까.. </div> <div><br /></div> <div>결국 집에서 눈치 잔뜩 받음서 학교 졸업하고. </div> <div><br /></div> <div>여기 저기 말하고 싶을 만큼 입이 근질 거리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겪다가.. </div> <div><br /></div> <div>지금은 중국에 주재원으로 파견 나와있습죠.</div> <div><br /></div> <div>뭐.. 결과적으로는 잘 한 선택이 됐지만. </div> <div><br /></div> <div>ㅋㅋㅋ</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