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여전히 국내작가만 다루고 있는 어린왕자는 그렇고 fox(여우)가 이번엔 시리즈로 </div> <div>한번 국내 작가 단편집을 한 번 다루려 합니다. 솔직히 한국의 장편 문학도 좋은 것이 많지만 단편집도 의외로 찾아보면 </div> <div>작가 특유의 문체나 형식, 주인공을 다루는 능력이랄까요. 그러니까 장편만의 스토리 텔링이 아니라 작가의 기술적 면모(?)라고 해야 할까요 </div> <div>작가가 가진 혹은 작가의 습관이나 문장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것이 단편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ㅎ)</div> <div> </div> <div>그래서 단편집만 소개하면 그러니까. 단편집 안에 있는 좋은 단편을 하나씩 추천도 덤으로 해보겠습니다. 나중에는 외국 작가의 단편에 대해</div> <div>특히 <strong>레이먼드 카버</strong>에<strong> </strong>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네요. </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2">1. 카스테라 - 박민규 </font></strong></div> <div> </div> <div> 박민규 작가의 소설을 보면 과연 정말 사람의 상상력에서 나온걸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만큼 박민규만의 매력이 현실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div> <div>약간은 판타지 같고, sf같은 소설들을 발표한다는 것입니다. 장르적 성격의 문학이 배여들면서도 자기 문장을 유지 하는 부분이 </div> <div>이 작가가 정말 미쳤구나 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정말 이 소설집은 특히 작가님의 첫 소설집이라서 어느 단편도 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div> <div>잘 썼다 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소설 이네요 ㅎ. 솔직히 제가 박민규를 좋아하는 이유가 자기 마음대로 쓴다는 점에서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div> <div> </div> <div> 문장 구조도 마음대로, 문단 나누기 이야기마저도 독자를 전혀 고려 하지 않는 시크함이 매력이죠. 이러한 작가님의 두번째 단편집 </div> <div>더블(선물받았습니다. 중학교때 담임 선생님이 도서관 기증 책을 덥석 주시더군요.. ㅋㅋ) 보고나서 단편들이 카스테라때처럼 </div> <div>다 좋지는 않네 라는 아쉬움도 조금 느껴졌지만.. 일단 단편집 카스테라는 여전히 젊고 탄력이 있다면 더블에서 작가님은 중후함을 </div> <div>무기로 단편들의 색을 입히신 느낌이네요. (어째든 더블은 나중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div> <div> </div> <div>- <font color="rgb(255,0,0)">단편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font>인데요. 저는 이 이상은 애기하지 않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찾아 보세요. 두번보세요</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2">2. 고의는 아니지만 - 구병모 </font></strong></div> <div> </div> <div> 구병모 작가님.. 아주 늦은 나이에 청소년 문학으로 등단 하셨지만.. 육체의 나이가 많다해서, 생각도 나이가 드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div> <div>문학적 능력이나 소재, 스토리텔링에 아주 능숙한 작가님이시죠. (제가 한국 작가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가분입니다.) 솔직히 소설 시작부분은 좀</div> <div>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밝혀지는 비밀, 현실적 이야기, 주인공들의 심정들을 문장에서 깊고 정교하게 그려내셔서 </div> <div>하나의 단편이 아니라 진짜 장편으로 만들어도 손색 없을 만큼 대단한 단편들이 수록된 책입니다. 참 그래서 더 아쉬운것이 단편의 끝마쳐짐 </div> <div>그리고 무언가 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지만 남는 아쉬움 까지 독자들의 심리를 포착하듯 작품을 써내 신 작품들이 많다고 저는 봅니다. </div> <div> </div> <div> 이 작가님은 특히 잔인한 부분. 그러니까 편혜영 작가의 초기 작품처럼 드러내는 하드고어 같은 소설이 아니라 보여지지는 않지만 혹은 </div> <div>보여져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내서 지금 우리나 겪을 수 있는 언제라도 경험 할 수 있는 세계로의 초대를 보여 준다고 해야 할까요. </div> <div>그러한 소설을 그려내시는 유능한 작가님 이십니다. (신작인 파과 나오자마자 광화문 갔네요.. ㅎ)</div> <div> </div> <div>- <font color="rgb(255,0,0)">단편 '재봉틀 여인' </font>이 작품은 장편으로 한 번 만들어 주면 안 될정도로 안타깝고.. 아쉽지만 아 이대로 남아야만 작품의 맛을 살릴 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네요.. 여기까지!</div> <div> </div> <div><font size="2"><strong>3.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 조현</strong></font></div> <div> </div> <div> 조헌작가님. 이분 소설은 등단부터 조금 남달랐다고 생각되네요. 등단작 '종이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 이라는 작품으로 당선 되셨는데요. </div> <div>이분 단편 제목들이 이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제목으로 골랐지만 읽고난 다음은 아 이 작가 크게 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iv> <div>이 작가는 특히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 속에 자주 풀어 놓으시던에요. 먼 미래에 앨리엇 t.s에 대한 시를 분석하는 이야기나 </div> <div>어느 한 시집으로 인해 새로운 햄버거 광고의 성공 신화를 보여낸다거나, 우주의 외계종족중 한명이 귀향(?)으로 아르헨티나에 초원으로 가서 음유시인이 되어 있는 정말 보시면 처음에는 이게 뭐야 생각을 하시겠지만 이 작가에 한 번 빠지면 아 이 작가 소설 언제 나와 하면서 기대 하실 작가일 것 같습니다. 이 작가분은 약간은 취향의 문제라서 그런지 길게는 못 말씀드리겠고 보시고 생각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div> <div> </div> <div>- <font color="rgb(255,0,0)">단편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font>읽어보세요 그리고 자기 취향이다 더 읽으세요! 책 읽는다고 병걸리는거 아니잖아요 ㅎ!</div> <div> </div> <div>-----------------------------------------------------------------</div> <div>어차피 많이 보시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좀 차분하게 써봤습니다. 특히 제가 한국 작품들만 소개하다보니, 언제 외국작가를 소개 시켜드려야 하나</div> <div>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번주에는 멀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div> <div> </div> <div>* 일본 문학을 중점으로 다루거나(만약 쓰게되면 하루키를 다룰까 말까 많이 고민되네요), </div> <div>* 요새 동성애 소재가 많이나와서 한번 퀴어 문학을 이야기 할까 (아마 퀴어문학 하면 퀴어 만화책에 대해서도 할까 합니다. 애니게에 올려야 정상이지만 그냥 서평적 성격을 보여주고 싶어서 일부러 책게에 올릴려고 합니다.)</div> <div>* 아예 외국 단편집 소개</div> <div>* 미술관련된 비문학 책을 다뤄 볼까 합니다 (다룬다면 큐레이터와 딜러들 중점으로 다룰겁니다. 뭐 미술 이론 보다는 솔직히 미술 시장 경매 딜러들의 뒷세계가 더 재미있잖아요.. ㅎ 그리고 제가 쓰려던 소재도 그쪽이고요) - 음악은 지금 열심히 피아노 관련 책과 궁중음악 관련된 책 읽고 있습니다. </div> <div> </div> <div>어째든 이번 서평 마무리 하겠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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