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글을 쓰게 될줄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내용은 조금 길어요...
(실은 연애 완전 초보 입니다...)

나이는 25이고요.

아마 한3주정도 전에 마음에 드는 여자애가 생겼어요.
그래서 파티에서 내일 혹시 시간있으면 같이 밥먹자고 물어봤었거든요.
다행히도 대답은 OK. 그래서 다음날 가려고 했지만 그날 집에 일이 좀 생겨서 못가게됬거든요.
그래서 그냥 생각에 어짜피 파토난거 에이 모르겠다~ 라는 심정으로 다시 안물어봤어요.
(원래 여자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성격이라서....)

근데 월요일에 집에 가려고 하는길에 먼저 물어봐주더라구요 고맙게도...ㅠㅠ
그래서 아에 주말로 날까지 잡고 빠이빠이 했죠.

그러다 수요일인가 목요일인가 비치에서 혼자 술먹고 있는데 갑자기 애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싶은거에요.
(술은 약간 취했어요 맥주2병정도?)
그래서 전화하려고 했지만 술먹고 전화하는건 좋지 않다는 애기를 들어서 혼자 끙끙 앓다가 에이 하면 안돼!
라고 결정짓고 딱 일어났는데 부재중 전화가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전화걸고 쓸때없는 애기좀 하다가 너네집 근처에 가서 술한잔 해도 되냐고 물어봤죠.
처음엔 조금 빼다가 괜찮다고 해서 술사가지고 갔어요.
안주없이 둘이 해변가 비슷한곳에 앉아서 이런저런 애기하면서 있다보니깐 벌써 시간이 새벽3시더라구요.
너무 헤어지기도 싫고..... 뭐 암튼. 그날은 그냥 그렇게 애기만 하다가 헤어졌어요.

그리고 드디어 토요일이 와서 같이 밥먹게됬는데 10시쯤에 끝났거든요.
그래서 집에 바래다 주려고 같이 가고 있는데 갑자기 팔짱을 끼는거에요
(저는 이런거에도 하나하나 반응하는지라;;;;)
그렇게 개네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너무너무너무 헤어지기 싫어서 같이좀 앉아있다가 가자고 했어요.ㅎㅎ
앉아 있다가 키스같은걸 한건 아니지만 막 서로 껴안고 붙어있었거든요.
이때까지만 해도 애도 날 확실히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홧김에 확 고백해버렸는데 갑자기 깜짝놀라면서 조금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부끄럽다고 이러고 말이 없길래. 다시 물어봤어요.
그래서 나 안좋아하냐구....
그러니깐 좋아한다는데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불라불라~~ 이야기 하길래.
다시 물어보기 겁나서 못물어봤어요.
그날은 그렇게 3시까지 있다가 헤어지고

그리고 몇일전에 저보고 시간있냐고 먼저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하고 둘이 만났거든요 맨정신으로
그때도 그렇게 같이있고;; 새벽3시까지...
뭔가 확실히 사귀자고 서로 애기는 안했지만 사귀는듯한 느낌으로 같이 있었어요. 새벽까지

확실히 느낌은 절 좋아하는거 같기도 한대 100%가 아니라 쉽게 못다가가겠어요.
그리고 애가 일본앤데 원래 일본애들이 좀 좋아하는사람이 아니더라도 막 팔짱끼고 잘 붙고 그러나요??
그거땜에 제 머리가 더 혼동이 와서;;;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ㅠㅠ 다시 한번 들이대는게 좋을까요?? 아님 더 좋은방법이라도?
연예초보라 제가 봐도 제가 너무 답답하네요... 고수형님 누님들 조금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