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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 class="read-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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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br />
<br />
역시나 불친절한 배경설명으로 곤란하게 만드는 이야기 5개 모음입니다.<br />
<br />
난이도 A급이라고 설정했던 전 문제들을 다들 너무 쉽게 맞추셔서 난이도를 C로 낮췄습니다.<br />
<br />
저도 이렇게 읽고 난 후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한 느낌이 들만큼 재밌는 글을 하나 적어보고<br />
<br />
싶은데 아직은 그게 힘드네요. 우선은 각색으로 만족하렵니다. <br />
<br />
역시나 이런 글들은 되도록이면 댓글을 보지 않고 직접 푸는 게 정말 재미있습니다. 자주<br />
<br />
올라오는 글이 아닌만큼 최대한 궁리를 해 보시고 직접 풀어보시면 진정한 맛을 느끼실 수<br />
<br />
있을겁니다.<br />
<br />
P.S - 참고로 1번은 숨겨진 답이 하나 더 있습니다.<br />
<br />
<br />
<br />
1.<br />
<br />
<br />
우리 하청업체 남직원이<br />
<br />
평소에 <br />
<br />
<br />
「우리 회사 애들 중에 귀여운 애들은 내가 다 먹었다.」 <br />
<br />
<br />
라고 자랑하고 다녔다. <br />
<br />
<br />
그러던 어느 날 <br />
<br />
우연히 그 녀석 회사에 볼일이 생겨서 가게 되었다. <br />
<br />
<br />
하지만 <br />
<br />
귀여운 여자애는커녕, <br />
<br />
보통 수준의 여자조차 없었다. <br />
<br />
<br />
그 녀석, <br />
<br />
안경을 새로 맞춰야 할 것 같다. <br />
<br />
<br />
<br />
2.<br />
<br />
<br />
친구한테 들었던 얘긴데, <br />
<br />
무슨 종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br />
<br />
친구가 어떤 종교인 집에 초대 받아서 <br />
<br />
그 집 가족들이랑 같이 저녁을 먹었대. <br />
<br />
<br />
거기서 무슨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br />
<br />
그게 무슨 고기인지 물어봐도 <br />
<br />
안 가르쳐 주더라는 거야. <br />
<br />
<br />
설마 사람 고기는 아니겠지, 하고 <br />
<br />
먹어 봤더니 역시 아니더래. <br />
<br />
<br />
그래도 음식이 맛이 좋았다고 다음 번에는<br />
<br />
나도 같이 가자고 하는데 갈까 말까 고민 중이야.<br />
<br />
<br />
<br />
3.<br />
<br />
<br />
우리 가족은 부모님, 나, 남동생 둘. 이렇게 5인 가족입니다. <br />
<br />
부모님은 저희를 위해 매일 잘 시간도 아껴가며 일을 하십니다. <br />
<br />
<br />
어느 날 부모님이 귀가길에 살해당했습니다. <br />
<br />
장소는 다르지만 두 분 다 맞아 죽었습니다.<br />
<br />
<br />
어머니의 시체 옆에는 저희의 저녁밥이 널려 있었습니다. <br />
<br />
집에 가지고 돌아와 그걸 먹으려 했지만 저는 너무 슬퍼서 못 먹었습니다.<br />
<br />
<br />
다음 날 남동생 둘이 입에 거품을 물고 죽었습니다. <br />
<br />
<br />
왜 우리 가족이 살해당하는지 모르겠습니다…. <br />
<br />
제가 아는 것은 범인이 바로 집주인이라는 것입니다. <br />
<br />
<br />
저도 집주인에게 들키면 당연히 살해당하겠지요.<br />
<br />
<br />
<br />
4.<br />
<br />
<br />
10년 쯤 전 이야기.<br />
<br />
<br />
미술 교사였던 언니가 아틀리에용으로 <br />
<br />
방 두 개에 부엌과 식당이 딸린 고물 아파트를 빌렸다.<br />
<br />
거기 살진 않고, 그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빌린 아파트였다.<br />
<br />
<br />
모처럼 빌렸는데 비워두면 아까워!<br />
<br />
...라고 생각한 나는 언니에게 간절히 부탁해 거기서 자취를 시작했다.<br />
<br />
<br />
자취생활 첫 날.<br />
<br />
두근두근하며 아틀리에로 귀가.<br />
<br />
언니가 잊지 말고 문단속 하라고 했으니까 <br />
<br />
집에 가자마자 현관문을 잠그고 체인을 걸었다.<br />
<br />
저녁밥을 만들어 먹고 TV도 보며 즐겁게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br />
<br />
그리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침대에 누워 오늘 사온 소설책을 보다<br />
<br />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br />
<br />
<br />
잠시 후, 아마 밤 11시 쯤이였던 것 같다. 현관문이 철컥 열렸다.<br />
<br />
언니가 들어온 것 같았다.<br />
<br />
잠이 덜 깨서 인사도 못 건네고 그저 <br />
<br />
이런 밤 중에 무슨 일이지... 하고 생각하는데<br />
<br />
언니는 내가 자고 있던 방 옆방에 들어갔다.<br />
<br />
<br />
옆방은 물감이나 캔버스같은 그림 도구들이 있는 방.<br />
<br />
이렇게 늦은 밤에도 그림을 그리다니 언니도 참 열심이구나<br />
<br />
...하고 생각하다 어느새 다시 잠들었다.<br />
<br />
<br />
아침에 일어나자 언니는 어딜 나갔는지 아틀리에에 없었다.<br />
<br />
언니의 그림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br />
<br />
출근 준비를 끝내고 현관을 나섰다.<br />
<br />
<br />
그 후로 나는 다시는 그 아틀리에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br />
<br />
<br />
<br />
5.<br />
<br />
<br />
전에 어린 두 딸에게<br />
<br />
「만약에 아빠가 죽으면 어떡할거야?」<br />
<br />
라고 조금 짓궂게 물어봤습니다.<br />
<br />
<br />
그러자 두 딸이 모두<br />
<br />
「엑, 안 돼~」 <br />
<br />
「아빠 아직 죽으면 안 돼~」 <br />
<br />
하고, 울음을 터트리며 제 품에 안겼습니다.<br />
<br />
<br />
역시 아이는 귀엽습니다.<br />
<br />
<br />
아내는 그걸 보며 조용히 웃고 있습니다.<br />
<br />
저는 이렇게 평범한 일상이 행복합니다.<br />
<br />
<br />
출처 - 행복한 마조히스트<br />
</td>
</tr>
</table>
<img src="http://www.lsucks.net/wp-content/uploads/2008/11/slipknot_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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