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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396
    작성자 : 하아아악하악
    추천 : 17
    조회수 : 444
    IP : 222.120.***.19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08/02/15 09:18:08
    http://todayhumor.com/?panic_1396 모바일
    무서운이야기 [9]
    대학생 동수와 영태 미희와 수영이는 겨울산을 오르고 있었다. 기온은 영하 5도까지
    떨어지고 올라온게 후회를 할 정도로 산의 공기는 차가웠다.

    "우리 이러다간 얼어죽겠는데, 해도 이제 저물테고 주위에는 우리말곤 없잖아"

    영태가 힘겹게 말했다.

    "걱정마 2km만 더가면 중간도착점이야. 산장이 있다구"

    동수는 애써 웃으며 대답했지만 그의 얼굴에도 피곤함은 역력했다. 미희와 수영
    이는 뒤에서 거친숨을 헐떡거리며 올라오고 있었다.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이들은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산에 올라갔으나 체력이 바닥난 지금 말할 기운도 없었다.

    잠시후 해가 완전히 저물고 그들은 산장에 도착했다.

    "야.. 산장안이 왜이래, 불도 안들어오고 담요도 없고"

    미희가 걱정된다는 듯이 말했다. 다른 일행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자다간 얼어죽겠다.."

    여기서저기서 불만이 나오자 동수는 한가지 제안을 했다.

    "우리 그럼 여기서 밤새도록 게임이나 하면서 있자. 어차피 지금 하산하는건
    불가능하고 또 자다간 무슨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깐"

    "어떤게임..? 여긴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고 비상 랜턴도 다 꺼졌어"

    "그러니깐, 서로 이런 어둡고 추운곳에서는 잠이 들기 마련이잖아? 자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깐 서로 이 방의 모서리에 가서 한사람씩 계속 움직이는 거야.,
    ... 그러니깐.."

    즉, 동수의 말은 이랬다. 지금 이곳의 방은 사각형구조를 갖추었다. 그래서 
    4명은 각각의 구석에 가있고, 1분마다 한사람은 시계방향으로 다른모서리로 
    이동한다. 그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다시 시계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괜찮은 방법인데? 졸릴때가 되면 다시 움직여야 하니깐.. 그래 해보자"

    일행은 모두 동의를 했고 그들은 그런 방법으로 주위를 돌고 계속 돌았다. 
    그리고는 아침이 되었다. 

    "아침이다. 살았어 하하"

    하지만 아침이 되고 모두의 뇌리에 스치는 것이 있었다..

    그렇다, 동수가 제안했던 이 게임은 4명으로는 불가능한 게임이었다. 

    ABCD의 각 구석이 있다. A에 있던 사람은 B의 자리로 간다. 이렇게 되면 A가 있던
    자리는 비어있게 된다. 그럼 B는 C로 C는 D로, 다시 D는 A로 가지만 A에 있던 곳에는
    아무도 없게되므로 5명이 있어야 이게임은 진행되는 것이다.

    즉 4명이 이게임을 하면, 한사람이 주기적으로 두번을 움직이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밤새도록 계속 한번씩만 움직였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_=a 올릴까말까하다가 걍 올려봐요..ㅎㅎ;;
    뒷북 마구마구 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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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5 11:12:30  222.108.***.8  
    [2] 2008/02/15 12:26:38  116.123.***.188  
    [3] 2008/02/15 12:48:33  203.100.***.36  세바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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