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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
온 정성을 다하면 그토록
무심하던 하늘도 감동하여
정성을 다하는 평범한
민초 뜻 이루게 해주었다는
그래서 옛날 어른들은 이른 아침
온갖 정성으로 제 가족들 자손의
만수무강 그리고 하는 일이
술술 풀리게 해달라고 빌었던
그런 간절한 기도가 있었기에
우리는 안전하게 지금까지
잘 살아오고 있다는
세상의 모든 종교가 그러하듯
온갖 정성을 담아 진심으로
간절하게 기도를 한다면
평범한 민초들의 모든
소원을 이루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더러는 눈물로 호소하는
누군가 민초를 향해 말하기를
제가 쌓은 만큼 노력한 만큼
조물주는 응답한다고 했던
더욱 반듯하게 정성을 가득 담아
더욱 진실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더욱 간절하게 절실한 기도를
종교적인 지도자들은
그렇게 기도를 해야 한다고
교인에게 기도방법 가르쳐주는데
그렇게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는 것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데
삶의 현실이 참 쉽지 않다는
콩 심으면 콩 나는
조물주가 만든 온 세상의
이치가 그렇다고 하는데
그런 귀한 어려운 이치를
알게 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힘들고 복잡한 세상을 살다 보면
더러는 콩을 심고 참 엉뚱하게
참깨를 기다리는 이도 있다는
밭 한 고랑에 깨 심었으면
추수도 한 고랑에서 할 수는
한 고랑 심어놓고 두 고랑 기대
그런 정당한 이치를 아는 시간이
사람마다 제각각 모두 다르고
생각하는 방법도 모두 달라
그래서 옛날 어느 노승은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고
선비 눈에는 귀한 글귀 보인다는
또 말하기를 귀한 글을 쓴
화선지에서는 향기로운 묵향이
수십 리를 널리 퍼져나간다고 했던
또 글의 묵향이 백 리를 간다면
어질고 성실하고 반듯한 선비인
사람 향은 만 리를 간다고 했던
그래서 세상의 모든 사람이
무엇을 생각 어찌 볼 것 인가
어디를 왜 보고 어찌할 것 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한 치의 흐트러진 오차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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