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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53777
    작성자 : 곰식
    추천 : 11
    조회수 : 1738
    IP : 182.218.***.112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5/03/09 17:21:17
    http://todayhumor.com/?military_53777 모바일
    탈북자..
    <p></p> <div style="text-align:left;"><br></div>안녕하세요. <p></p> <p><br></p> <p><br>해군 중사 전역자입니다. 직업군인으로 있으면서 3년6개월 가량 2함대에서 근무했으며</p> <p><br></p> <p><br></p> <p>얼마전에 '드레이크'(닉언죄송합니다.)님이 쓰신 'GP에서 느낀'을 보고 NLL에서 북한군 모습을 봤을때가 생각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p> <p><br></p> <p><br>역시나 함정 내 대부분의 정보가 대외비이상의 사항이라 그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작성하겠습니다.</p> <p><br></p> <p><br>저의 첫 부임지는 초계함(PCC)이었습니다. 솔직히 초계함에서 생활할 때에는 북한군의 실제 모습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p> <p><br></p> <p><br>전방이지만 육안으로 거의 볼수없을정도의 거리에서 경비기동을 합니다.</p> <p><br></p> <p><br>1년3개월 가량 초계함생활을 하고, 정말 해군(함정)의 최전방이라고 생각되는 2함대 고속정(PKM)에서의 근무가 시작되었습니다.</p> <p><img width="738" height="316" style="border:;" alt="제목 없음.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5889234RojYqXV3jMV8oEMWMfBeeD.jpg"></p> <p><img출처-<a target="_blank" href="http://cafe.naver.com/navy309/4365">http://cafe.naver.com/navy309/4365</a>></p> <p>사실 고속정에서 생활하면서 살아있는 북한군인을 본 경험은 두번이 전부이며 한번은 목소리를 들었고, 한번은 50야드(약45M)</p> <p><br></p> <p><br>정도의 거리에서 대치상황으로 기동하였습니다. </p> <p><br></p> <p><br>서해에는 서해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가 있어요. 처음 북한군을 봤을때를 풀어보겠습니다.</p> <p><br></p> <p><br>고속정에 부임하여 1년이 다되어 갈때쯤.. 연평도 바지선에 배를 정박하여 당직을 스고 있었습니다.</p> <p><br></p> <p><br>한창 꽃게철일때라 불법중국어선과 북한어선으로 긴장감이 극에 달해있었고, 하루에 4~5번씩은 기본으로 긴급출항을 할 때 였습니다.</p> <p><br></p> <p><br>제 생각으로는 새벽세시쯤이었어요. "빠~~~앙~~"하는 기적소리와 함께 긴급출항 명령이 떨어졌고 승조원 총원이 후다닥 출항을 준비하여 </p> <p><br></p> <p><br>바로 출항했습니다. 출항과 동시에 실전 전투배치 명령이 떨어졌지요.. 실전전투배치는 실제 전투가 벌어질것같은 상황에서만 붙는 배치입니다.</p> <p><br></p> <p><br>다들 긴장한 가운데 상부에서 떨어진 명령은 '미식별 물체가 해류를 따라 NLL근처로 접근중, 육안 식별할것'이었습니다.</p> <p><br></p> <p><br>저는 포대안에서 바깥상황을 주시하고 있었고, 헤드셋 넘어로 상황을 듣고있었습니다.</p> <p><br></p> <p><br>"검은튜브,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하나, 백기 흔들고있음"</p> <p><br></p> <p><br>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말로만 듣던 탈북자구나"하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p> <p><br></p> <p><br>정장은 상부에 보고하여 지시를 기다렸으며, 해상전진기지(연평도바지)에서 LIB(고무보트)이 나와서 탈북자를 구조하였습니다.</p> <p><br></p> <p><br>상황이 종료되었으며 탈북자의 얼굴엔 흰천으로 된 눈가리개가 씌워지고, 양 손은 등뒤로속박되어 연평도바지선으로 인계되었습니다.</p> <p><br></p> <p><br>다시 연평도바지선에 정박하여 휴식을 취하려던 찰나, 또 "빠~~~~앙~"하는 기적소리가 울렸고 저희배는 또 출항했습니다.</p> <p><br></p> <p><br>상부의 명령은 "탈북자를 인천방어사령부 소속의 고속정으로 인계하라" 였습니다. ㄷㄷㄷㄷㄷㄷ탈북자를 우리배에 태운다고?</p> <p><br></p> <p><br>뭐 까라면 까는곳이 군대니깐, 했어요. 흰 천을 뒤집어쓰고 양손이 속박되어 우리배에 오르는 탈북자의 모습을 보고 느낀건 굉장히 왜소하다는 것이었습니다.</p> <p>짙은색 상/하의를 입고있었는데 홀딱젖어 물에빠진 생쥐마냥 덜덜 떨고있는 모습이 아직 생각나네요.</p> <p><br></p> <p><br>탈북자를 태우고, 탈북자가 가져온 검은색 고무튜브, 나무로된 널빤지, 고무튜브에 달려있던 포대자루(안에는 페트병에 담긴 식수)를 싣고</p> <p><br></p> <p><br>인방사 소속의 고속정에게 인계하기위해 출항했습니다. 계급과 이름을 알수없는 해군소속의 수사관도 태우고요..</p> <p><br></p> <p><br>탈북자와의 대화는 금지되었고, 저는 총을 관리하는 사람이라 K-1A 한정과 보통탄이 장전된 탄창을 휴대하고 탈북자와 같은 공간에 있게되었습니다.</p> <p><br></p> <p><br>저, 수사관, 탈북자 이렇게.. 추운날씨였고, 새벽이었습니다. 수사관과 탈북자의 끊임없는 대화가 이어졌고 저는 총기를 휴대하고 경계하고있었습니다</p> <p>.</p> <p>옆에있으니 당연히 대화내용이 들렸고,, 대화내용은 이랬습니다.</p> <p><br></p> <p><br>"부인과 딸을 두고 탈북을했다, 나는 사실 군인이다, 탈북을 하기위해 보름이 넘는 시간을 해안경비대의 교대시간과 사각지대를 조사하며 준비했다,</p> <p>춥다, 돌아갈 생각이없다," 등의 내용이었습니다.</p> <p><br></p> <p><br>근데 대화내용이 좀 이상했어요. 뭐라해야되지 얍삽하게 살살 우리해군을 비난하는 말(천안함관련)도했고, 담배한대 피우게 해달라는둥.</p> <p><br></p> <p><br>자기가 처한상황이 어떤상황인지 잘 모르는것 같더라고요.</p> <p><br></p> <p><br>그래도..짙은 상하의안에 감춰진 그의 군복을 보니 더 긴장하게 되었고, 그렇게 인방사 소속의 고속정과 계류하여 탈북자를 인계했습니다.</p> <p><br></p> <p><br>제가 본 탈북자, 아니 북한군의 모습은.. 그랬어요......</p> <p><br></p> <p><br>작다, 말랐다, 얍삽하고 치졸하다. 그리고 말투와 행동이 절대 군인으로서는 상상못할 정도에요. 힘이없어요 힘이. </p> <p><br></p> <p><br>진짜 그때 저희배 수병중에 제일작은수병보다도 훨씬 작았구요.</p> <p><br></p> <p><br>글이 길어졌네요.. 고속정 근무하면서 소름돋고 재밌었던일들 많았는데 종종 보안에 위배되지않는 정도로 써서 올리겠습니다.</p> <p><br></p> <p>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아는 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p> <p><br></p> <p><br>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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