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어가면 이런이런 재미를 줄 수 있다, 주고 싶다 그래서 식스맨이 되고 싶다
나는 당신들이 하고 있는 그 도전이 너무 재밌어 보인다. 도전이 재밌을 것 같아 식스맨이 되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엊그제 방송을 봤을 때, 순수히 재미를 위해서 참여의사를 밝힌 사람은 한명정도? 밖에 없어보였습니다.
그외 다른 사람들은 무한도전을 통해서 자기의 위치를 상승시키거나 무한도전이란 특급 예능을 통해 인기를 얻고자,
또는 돈 때문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것에 시청자로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Q 무한도전에 왜 들어오고 싶습니까?
A MBC 통장이 휴면상태라.
Q 무한도전에 왜 들어오고 싶습니까?
A 내가 요즘 인기가 사그라져서.
물론, 정말 솔직한 마음이겠죠. 사람이 인기나 돈을 위해서 움직일 수 있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원하는 식스맨이, 무한도전을 통해서 뜨게 만들고 싶은 연예인일까요 아니면,
기존 멤버들과 같이 도전을 시도하고, 즐기고, 시청자들을 위해 재미를 주고 이것을 목표로 출연 의지를 불태우는 사람일까요.
단순히 그런 대답들을 한 연예인들을 까겠다는 소리가 아니라, 그저 아쉬웠을 뿐입니다.
기존 멤버들은 무한도전이 지금의 엄청난 특급 예능이 되기 전부터, 저조한 시청률과 유재석을 제외한 비주류연예인들이
뭉쳐서 시청자들에게 '도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실패' 를 통해 단합하고 투지를 불태우고, 결국 '성공' 으로 인해 감동을 주며
그 연습을 하면서 또한 투닥거리며 시청자들에게 '재미' 를 주던 사람들이었는데.
방송에 나와 인터뷰한 식스맨 후보들 중 위의 도전과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은 몇이나 되었을까요.
'도전이 재밌을 것 같아요.'
'제가 들어가면 시청자들을 위해 이런 재미를 줄 수 있는 자신이 있어요.'
'시청자분들의 엄중한 잣대에도 멤버들과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또는 재미를 드리려고 노력할게요.'
등등
이런 말을 해주는 식스맨 후보가 있기를 바랬는데, 많이 안타깝네요.
물론 이번주에 2번째 방송에서 나올 후보들 이야기도 봐야겠지만, 저런 말을 해주는 식스맨 후보가 나타난다면
그가 어떤 연예인이라도 지지할 마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