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쯤 길에서 멍멍이를 주워왔는데요..
발견햇을 때 목에 비닐봉지가 꽉 묶여져 있었어요 이도 제대로 안난 새끼였어요.
사람보니까 좋아서 꼬리치긴했는데 절대 1m 이상 가까이 오진 않았어요
비닐봉지가 차 바퀴같은곳에 빨려들어갈까봐 그것만 풀어주려고 한다는게
어찌어찌해서 데려와서 키우고 잇구요
목에 비닐봉지가 왜 묶여져 있었는지도 모르고 왜 길에서 떠돌고있었는지는 몰라도
목줄만 매도 꼬리가 아예 말려들어가서 딱 굳어서 안움직이고요 (그래서 산책은 사람없는 새벽에 인적드문곳에 가서 시켜요 ㅠㅜ흐..)
목에 관련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긴해요..첨에 데려왓을때 심하게 겁에 질려있었구요
(집까지 안아서 데리고 오는데 똥을 질질쌋어요..)
첨 한달동안은 임시방편으로 깔아준 담요 위에서 절대 안내려오고 물이랑 밥도 눈치보면서 먹고 그 위에서 오줌도싸고^^;.....ㅠㅠ
그러던 애가 지금은 이름부르면 바로 오고 나갔다오면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하는게 너무 뿌듯해요
근데 문제가 잇는데..가끔 침대에 쉬야를 싸거나 혼낼일이 있어서 혼내면
애가 으르릉거리고 깨갱거리면서 물려고 해요ㅠㅠ
첨에 혼낼땐 그냥 무조건 겁에 질려서 깨갱거리기만 했거든요
근데 불쌍하다고 해서 훈련 제대로 못시키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냥 잘못하면 가차없이 혼냈어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봐요)
그렇다고 때리거나 이런건 아니구요 기껏해야 바닥 탁탁치구 콧잔등 살짝 딱콩?때리구 이런거밖에 없는데..
몇 번 혼내니까 이제 딱 제 목소리가 엄해진다 싶으면 도망가구요
제가 늘 혼내던 곳이 있는데 (침대 구석..거기다가 오줌을 많이 싸놔서 ㅠㅜ) 그 자리에서 제가 강아지를 들어올리려고 하면
손을 막 물려고해요..정말로 작정하고 물었다면 피가 났겠지만 그런건 아니구요
하여튼 공격적으로 변했어요.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마냥 보듬어주고 달래기만 한다면 훈련이 제대로 안될것같고
계속 혼내자니 점점 공격적으로 되고 가뜩이나 트라우마 있는애한테 너무 좀 가혹한거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구요..
도움좀 주세요 ㅜ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