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나고 새해가 왔습니다. 몸을 너무나 만들고 싶은 강씨가 헬스장르 찾아갑니다.
강 : 이번에 너무 몸을 만들고 싶은데... 제가 운동은 제대로 해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이번에 열씨미 해서 몸 만들어서 여름에 휴가가서 당당하게 다니려구여~ 될까요?
FC : 네 그럼요~ 열심히 하시면 가능하죠~ 모두 새해가 되면 그런 다짐들 하잖아요~ 올해 계획으로 제대로 운동해서 몸 만들어서 멋있게 여름을 보내야죠~~~^^
강 : 그럼 얼마나 해야 몸이 좋아질까요? 제가 잘 몰라도 갑자기 몸 좋아져서 나타나는 주변 사람들 보면 두세달이면 가능하다던데요....? 가능할까요.....?
FC : 가능하죠~그런데 많이 힘들거에요~ 그래도 열심히만 한다면 꼭 좋아질거에요~~ 욕심만큼은 아니라도 다른사람들이 봤을땐 '와~~ 몸 많이 좋아졌네~~~~' 라고 할정도로 결과는 나올거에요~~~^^
강 : 그럼.... 한 세달이면 가능할까요..? 제가 운동을 안해봐서....
FC :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능할거에요~ 센터에 그렇게 몸 좋아지신 분들 엄청 많아요~~~~
강 : 그럼 30회 PT등록 할께요!!!! (나도 좋아질거야...)
(트=트레이너)
트 : 안녕하세요~ 담당 트레이너 '트'입니다~ 얘기 들었는데 몸을 만들고 싶으시다구여? 제가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강 : 제가 운동도 안해봤고... 올해는 꼭 몸을 만들어서 휴가도 가고 싶거든요... 가능할까요...?
트 : 가능하죠~ 대신 많이 힘들겁니다~ 생각보다 마~~~니 힘들거에요. 각오는 되셨나요?
강 : 네~ 일하는게 쫌 힘들지만 그래도 짬짬이 계속 운동 할려고 하려구여~~~
트 : 3달 약간 안되는데 그게 저랑 운동하게될 30시간이에요~ 세달동안 30시간 운동해서 몸이 좋아진다면 전세계에서 몸 안좋은 사람 없어요~ 아시죠?
강 : 네~
트 : 그만큼 저랑 수업시간 이외에 더 많은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해야되는거에요~~ 그만큼 많이 힘들거구여~ 할 수 있으시죠?
강 : 좋아진다면 힘들어도 해야겠죠머...
트 : 많이 힘드실테니까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일단 오늘은 간단하게 얘기를 합시다~~~
(얘기중~~~~~~~~~~~~~~~~~~~~~~~~~~~~~~~~~~~~~~~~~~)
(강 과 트 얘기중....)
강 : 근데... 제가 이때이때는 못나와요... 일단 일이 늦게끝나고.... 그날은 쉬는날이라... 저도 쉬어야되서...
트 : 에이~ 빡쎄게 하시기로 하셨잖아요~~ 뭐... 일하시면서... 빡쎄게 하시는게 힘드니까.. 저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그럼 그날 아니면 나오실 수 있는거죠? 아니 나오셔야되요?^^
강 : 네~ 되도록 나오도록 노력할께요~ 그러고 다음달에 2주정도 휴가 계획이 있어서... 아까 상담할때 얘기 했어요~ 2주정도 못나올거 같은데....
트 : 머.. 당연히 휴가는 가셔야죠~ 그전까지 운동 계획은 다 지켜주셔야되요~~~
강 :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달 후....)
트 : 왜 수업만 나오고 나머진 안나오세요...? 빡쎄게 하기로 하셨잖아요~~
강 : 저도 일하고 그러느라 힘들어서요... 대신 수업은 안빠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말한대로 프로틴이랑 잠(7~8시간)시간은 꼭 지키고 있어요~~~
트 : 그 단백질이랑 휴식이 젤 중요한건 사실인데... 운동을 일주일에 3번으로 감당은 안되죠... 아무리 회원님이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해도... 어떻게 한달에10시간 운동해서 몸이 좋아지겠어요... 힘들어도 일단 무조건 나오세요.. 나오셔서 하다못해 런닝머신이라도 뛰어야되지 않겠어요...?
강 : 그럴려는데... 힘드니까 그게 잘 안되네요.. 꼭 그럴려고 할께요~~~
(며칠 후...)
트 : 몸은 괜찮으세요?
강 : 아무렇지 않아요~
트 : 저번운동 후에 몸은 근육통은 괜찮았나요?
강 : 그냥 쪼금 운동했다정도? 그리고 아무렇지 않았어요~~
트 : 그럼 나오셔서 셀프 운동이라도 하셔야죠~~~
강 : 그러니까요... 그게 잘 안되네요...
트 : 일단 스트레칭하고 운동 시작 합시다~~
(며칠 후...)
강 : 쌤.. 저 이번에 휴가때문에 2주정도 못나와요..
트 : 네??
강 : 첨에 계약할때 얘기 했었는데.... 못들으셨어요.....?
트 : 아... 네~~~ 까먹었네요..... 그런데 여행가서도 제가 가르쳐드렸던 운동들 쪼금만 해주세요~ 그래야 첫주에 했던 근육통들 안겪어요~
강 : 네~~~~~~
(휴가 후...)
강 : 안녕하세요~~
트 : 휴가 잘 보내셨어요~~?
강 : 그냥 잘 보냈어요~~
트 : 혼자 쫌이라도 운동 하셨어요?
강 : 못하긴 했는데... 많이 먹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트 : 일단 인바디부터 잽시다~~~
(측정 후...)
강 : 변한게 별로 없네요.. 하긴... 휴가 가기전보다 더 좋아진거 같은데요..?
트 : 네... 수치상으로는 좋아진걸로 나오네요...
강 : 저 뭐가 잘못된건가요??
트 : 글쎄요... 제 판단으로는 휴가가서 돌아다니고 생활했던 운동량이 여기서 운동했던 량보다 많았나.........
강 : 난 근육운동 전혀 안했는데.... 그럼 그냥 걸어다니는 운동량이 더 많은거 아닌가요??
트 : 어떻게 생활하셨는지 모르니까... 저도...... 아무튼 이제는 되도록 힘들겠지만 맨날 나오셔야되요~~~
강 : 네~~~
트 : 오늘은 이 운동 할께요~~~~
(2주 뒤...)
트 : 오늘(수업없는날) 나오셨네요~~
강 : 네~
트 : 오늘은 '어디어디'운동 하세요~~~
강 : 네~~
(2주 뒤..)
트 : 인바디 잽시다~~~~
강 : 네~
트 : 이건.... 첨이랑 큰 변화가 없네요......
강 : 지금 20번을 넘게 운동을 했는데 왜이렇게 변화가 없어요?
트 : 저도 환장하겠네요....
(수업 중...)
강 : 잠시만... 저 잠깐만 저기 상담해야겠어요... 인바디쫌 주시겠어요?
트 : 네? 수업중인데요??
강 : 네~ 저 상담해주신분 퇴근하면 안되잖아요..
트 : 네....
(10여분 후....)
강 : (덤덤한표정으로 다가와서 기구 앞으로 감)
트 : (하던데로 진행함)
(수업 끝...)
트 : 지금까지 수업 23~4번 정도 진행했는데... 두달넘게.... 수업말고 몇번이나 나오셨어요?
강 : 저도 많이는 못나왔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진전이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해서요..
트 : 제가 첨에도 얘기했지만 빡쎄게 가야된다고 했잖아요... 지키셨냐구요...
강 : 저는 그래도 돈내고 변화를 바랬던건데 아무 변화가 없어서 방향이 자못된거 아닌가 해서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렇잖아요~ 2달동안 인바디봐도 결과가 아무런 차이도 없잖아요~ 제가 돈을 백을 넘게 쓴건데~ 선생님이 잘 가르쳐준건 알아요. 근데 방향이 잘못될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잘못된게 아니라 방향이 잘못된거 아닌가 싶어서요...
트 : 제가 그래서 강도 조금씩이라도 계속 높혔잖아요!
강 : 저는 그게 다음날 근육통도 없이 아무렇지 않았다니까요.. 그래서 여러가지가 궁굼해서 다른분한테 물어보고 싶었어요...
트 : 네.. 일단 그럼 남은 기간 최대한 매일 나오세요....
'트 : ('자세가 나와야 강도를 올릴거 아니야!!!!!!!!!!!!!!! 첫날 오티때 강도도 낮게 완전 낮게했는데 한의원인가 병원가서 다리 쩔뚝이면서 왔는데 내가 어떻게 임의로 강도를 막 올리냐?? 이정도는 충분하다싶어서 쫌만 올리면 니가 쫌만 강도 올려도 거울로 온 지뢀발광하는 표정이 다보이는데!!!! 올리면 허리아프다!!! 무릎아프다!!! 지가 했던건 생각도 안하고,., 내가 얼마나 씨발 빡친게 한두번이 아닌데... 자세잡아줄려고 허리나 근육에 손대면 신경질적으로 간지럽다고 손때라 그러고... 씨발.... 다시생각해도 열받네...... 씨발.... 쳐 배울거면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고행하던가.... 씨발 돈백으로 몸을 만들어???????? 미친새끼..... 그럼 몸나쁜사람이 어딨냐병시나???? 씨발 다시생각해
뭐 읽은 사람들이 판단해 주세요~~~ 암튼 이런 일이 있었다네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