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작비가 여기 다 쏟아진건 내가 잘 알겠다.
존 스노우 롱테이크 전투장면은 다른데서 보기 힘든 훌륭한 연출인거 같습니다.
미린의 전투와 그레이조이와의 만남이 다른 화들에 비해, 빠르게 마무리된거 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물론 재미있습니다. 카타르시스도 있고.
대너리스 쪽은 복잡한 플롯 대신 빠른 전개와 카타르시스를 중점으로 진행되는거 같아요. 그에 따라 임프의 역할이 좀 적어졌네요. 예전의 똘똘함을 보기 힘들달까.
윈터펠의 전투는 제 개인적 예상을 하나도 벗어나지 않았어요.
릭콘의 죽음은 혹시?라는 생각을 잠시 갖게 하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존이 돌진해서 많은 분들이 지휘관으로서 실격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동생이 그렇게 되면, 안 그럴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존이 멍청하다기 보다는 렘지가 뛰어났다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로리헌터 아저씨가 공주를 화형시킨 장소를 발견한 것도 예상대로고,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지 마녀에게 복수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복수가 존 스노우와 스타크의 미래에 안좋게 흘러갈거 같다는 걱정이 되네요.
주인공 존 대신 조연들이 죽을거라 예상은 했는데, 거인이 될 줄은 몰랐네요.
존 스노우 vs 산사 + 리틀핑거의 구도가 생길거 같아요. 리틀핑거는 산사를 이용하리란게 명확한데, 그의 야망이 윈터펠이라면 또다시 존과 리틀핑거의 대결이 생길거같은데, 다음 시즌안에 마무리 될까? 싶네요.
라고 쓰고 10화 예고편을 봤는데.
존 스노우는 어딘가로 떠나는거 같네요. 산사를 윈터펠에 남겨놓고.
피의 결혼식을 떠올리게 하는, 연회장면이 나오네요.
로리헌터 아저씨가 마녀를 다그치는 장면도 나오고.
암튼 다음주가 지나면, 또 1년을 기다려야한다는게 싫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