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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발사탕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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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14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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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57854
    작성자 : 고양이발사탕
    추천 : 5
    조회수 : 944
    IP : 68.55.***.1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9/22 13:45:13
    http://todayhumor.com/?panic_57854 모바일
    엄마꿈
     
     
    (꿈얘기는 공포인지 미스테리인지 게시판 두개를 왔다갔다하며 생각해본 결과 미스테리쪽이 더 '아니기' 때문에 공게로 !)
     
     
    그냥 공게글 읽다가 생각나서 적어봐요.
     
     
    전 보통 개꿈을 꿉니다.
    기억이 생생하게 나도 남에게 말해주기 민망할 정도의 개꿈.. 너무나 엉뚱한 상황, 엉뚱한 이야기.
    하지만 스토리가 다 이어진다거나 깨고 나서도 기억이 나고 감정이 전달될 정도의 꿈을 꾸면
    그런 꿈에 예민해지는 것도 이유겠지만 뭔가 관련된 일이 일어나기도 해요.
     
     
    예전에 ... 꿈에서 엄마가 나왔어요. 엄마랑 얘기도 하고 그냥 평범하게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엄마를 칼로 계속 막 찌르는 거에요. 저는 화가 난거같지도 않았고 그냥 계속 엄마 배를 칼로 막 찔렀어요.
    엄마는 당연히 죽어갔겠죠, 그게 너무 속상한거에요... 그런데 엄마가 나를 보면서 미소지으면서
    "괜찮아.. 괜찮아.." 라고 계속 말씀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전 엉엉 울면서 "엄마 미안해.. 미안해.." 계속 그러고.. 그렇게 엉엉 울면서
    잠에서 깼는데 깨면서도 엉엉 울고 있었어요. 얼굴이 눈물 범벅. 그땐 깊은 새벽이었고.. 안방문열고 엄마아빠가 멀쩡히 주무시는거 확인하고 다시 잤어요.
    지금 이 글 쓰면서도 또 막 눈물이 날거같아요 ㅠㅠㅠ 그정도로 가슴이 아픈 꿈 이었어요..
     
    다음날 오전, 엄마아빠는 함께 가게를 하시는데 그날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오늘 뭐해? 할거 없으면 가게 나올래?" 라고 하시는거에요.
    내심 제가 엄마대신 일했으면.. 하는거였는데,,
    당연히 귀찮고.. 아빠랑 같이 일하는것도 달갑지 않고.. 엄마가 좀 딱부러지게 '나 대신 오늘 일좀 해줘' 라고 하신것도 아니라서..
    그냥 지나가는 식으로 물으시길래..
    안나갔죠..;;
     
    몇시간 뒤 전화가 왔어요.
    아빠랑 다른 가게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없어져서 못찾겠대요.
    알고봤더니.. 성격안좋고 별로 가족에게 잘 대해주지 않는 아빠때문에 매일매일 스트레스가 쌓인 엄마가
    이날 뻥 터져서 그냥 가게를 나가버리신거에요.
    너무 힘들어서.. 큰딸인 저한테 전화하신건데.. 자기 대신 가게 좀 나와달라고.. 전 그 부탁하나 못들어 줬고..
    동네가 위험한 흑인동네인데...
    그 전화 소식 듣고 갑자기 꿈 생각나면서
    울면서 가게로 달려가서 엄마 찾으러 다니고 그랬네요..
    금방 가게로 돌아온 엄마를 만나서 미안하다고 울고 그랬었네요... ㅠ_ㅠ
     
     
     
    마무리는...
    효도합시다 ㅠ_-
    으헝 엄마 내가 잘할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양이발사탕의 꼬릿말입니다
    그리고 덧,
    전 유딩, 초딩때부터 가위는 매일같이 눌렸었어요. 뭘 보고 듣는게 아니라 진짜 순수하게 잠에서 깼는데 몸이 안움직여지는거.
    그게 무서운거라고 의식 하기전부터 가위에 눌려서 저에겐 가위는 '귀찮은거' 정도..
    나이먹으면서 티비에서 보니 맨날 '귀신 귀신' 하는거 보고 충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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